시흥시가 환경부에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의 탄소중립 특성을 반영한 계획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해당 센터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원기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기후위기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추진 중으로 환경부에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받으면 연구기관, 대학 등 관련 법이 정한 지정 대상 기관 가운데 한 곳을 공모로 선정한 뒤 국비 2억원과 시비 2억원 등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탄소중립 사업을 시행한다.
온실가스 통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시흥시 맞춤형 온실가스 저감 모델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이 도시개발, 생태환경, 교육 등 분야별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흥형 탄소중립 거버넌스도 구성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2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지자체가 운영하는데 경기도에는 수원시와 고양시 등 11곳에 지정돼 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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