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충훈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충훈고 도서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강인식 충훈고 교장, 강득구 국회의원,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직원 및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안양시와 충훈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충훈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될 경우, 안양시가 향후 5년간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협력, 예산 및 행정 지원, 지역 교육 자원 연계 등의 협력 내용을 담았다.
충훈고는 이달 내로 학교 운영계획서와 협약 내용 등을 포함한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운영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인식 충훈고등학교장은 “안양시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교 지원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지역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3년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2.0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에는 경기도 21개교를 포함한 전국 100개교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20개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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