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무원 3명, 기술분야 최고등급 ‘기술사’ 취득…전문성 입증

이준표 안양시 철도교통과장, 김환수 주무관(철도교통과), 황규도 주무관(하수과). 안양시 제공.
이준표 안양시 철도교통과장, 김환수 주무관(철도교통과), 황규도 주무관(하수과).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제135회 기술사 시험에서 철도교통과의 부서장과 직원 2명이 교통기술사 자격, 하수과의 직원 1명이 산업기계설비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술사라는 최고 수준의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인재들이 공직에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기술사는 고도의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요구하는 자격으로, 시험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합격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안양시에서는 기초자치단체에서 공무원 3명이 동시에 해당 시험에 합격한 것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철도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행정의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합격자에는 이준표 철도교통과장, 김환수 철도교통과 주무관, 황규도 하수과 주무관이 포함된다. 이준표 과장은 지난 2001년 공직에 입문해 2022년부터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주요 교통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김환수 주무관은 국책 연구기관 및 민간 엔지니어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에 안양시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철도망 구축을 위한 최적 노선 발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황규도 주무관은 2022년 건설기계기술사 취득 후 이번에 산업기계설비기술사도 취득하며, 스마트관망인프라 구축사업 및 수질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기술사 시험에서 3명이 동시에 합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다. 이는 개인의 전문성과 함께 안양시의 발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기 계발과 도전을 지속해 나가도록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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