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中 산동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 ‘우수 파트너상’ 수상

‘자매도시 조장시와의 활발한 교류’ 공로

양평군 관계자들이 산동국제우호도시에서 열린 협력발전대회에서 ‘우수 파트너상’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 관계자들이 산동국제우호도시에서 열린 협력발전대회에서 ‘우수 파트너상’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지난 26일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개최된 ‘2025 산동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에서 ‘산동성 우호도시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산동성 지방정부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해외 우호도시를 선정해 수여한다.

 

상은 국제 우호도시를 격려하고 양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양평군은 자매도시인 중국 조장시와 청소년, 경제, 민간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양평군과 조장시는 2009년 첫 교류를 시작해 15년간 교육기관 자매결연, 청소년 홈스테이, 경제·문화 교류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양평군 기업제들이 조장시에서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를 하며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중국 시장 진출과 유통 연결망 확대를 논의했다.

 

지난해 5월에는 양평군 청소년들이 자매결연 학교를 방문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11월에는 양평군 새마을회가 조장시를 방문해 운부톤 농촌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순흥 부군수 등 양평군 대표단은 27일 조장시 산동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 각국 우호도시 대표들과 교류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우수 도시로서의 성과를 발표했다. 새로운 협약 체결 등 공식 네트워킹 일정도 진행했다.

 

28일에는 전통문화와 청소년 교육 관련 일정으로 곡부의 공자묘와 공부·무술 특화 교육기관인 소림무술학교를 방문해 유교 문화 기반의 교육 가치를 공유하고 청소년 교류 사업 확대 가능성을 타진한다.

 

30일에는 ▲도시계획관 ▲석류 정품 재배 시범 단지 ▲왕로길대 건강산업원 등 조장시의 주요 산업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스마트 농업 기술, 석류 산업 특화 모델, 전자상거래 연계 유통 기반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수상은 형식적인 우호교류를 넘어, 교육·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 양평군과 조장시와의 우수 교류 사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조장시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연대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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