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안양문화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펌핑퀸즈’ 팀이 학생·청소년부 부문에서 ‘대한적십자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함양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학생·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총 19팀이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했고, 실전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와 창의적인 퍼포먼스가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펌핑퀸즈’는 과거의 자신과 전화로 연결된 주인공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어머니의 생명을 구하는 감동적인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주인공은 소방관으로서 마지막 근무를 앞둔 어머니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완성도 높은 연출과 정확한 심폐소생술 기술이 돋보였다.
심사 결과, ‘펌핑퀸즈’는 그 감동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학생·청소년부 부문에서 ‘대한적십자회장상’에 선정됐고, 무대 위에서 받은 큰 박수 속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재성 서장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전국 무대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과 체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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