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실질적 개선 등 2035년까지 단계적 추진 市 “도시 기능 회복 기대”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를 오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토대로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분당신도시는 1990년대 초 건설해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 노후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기본계획에는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공간구조 개선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등 분야별 세부계획 ▲정비사업 재원 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이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역세권별 도시기능의 적절한 배분, 녹지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을 통해 도시 기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를 넘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기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한 후 선정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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