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곽동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제303회 정례회에서 주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보육 인프라 개선과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 전략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곽 의원은 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보육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난 4월 16일 정례회에서 제안한 ‘카시트 택시’ 도입과 ‘안양형 영유아 전용 수전’ 설치와 관련해 더욱 확장된 논의를 이끌어냈다.
안양시는 이미 영유아 전용 수전 6기를 설치했으며,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곽 의원은 “보육 정책은 시설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중요하다”며, 더 많은 공공공간에 영유아용 수전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면대와 자동 온수 공급, 전용 수전 설치를 ‘안양형 유아 휴게실 기준’으로 제안하고, 이러한 기준이 이후 모든 공공시설 건축 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카시트 바우처택시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대호 시장은 “공감하며 시민들이 보다 나은 보육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곽 의원은 “안양시청 이전과 박달스마트밸리를 비롯한 기업 유치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방산 및 게임 산업을 주요 전략 산업으로 삼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양시의 군사적 특성을 활용하여 국방부의 ‘방위혁신 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제안, 방산 산업의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게임 산업에 대해서는 안양시 유일의 게임 특성화 고교인 게임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방산과 게임 산업 간의 연계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게임업체 에픽게임즈코리아가 협업한 ‘가상 비행훈련 시뮬레이터’ 사례를 언급하며, “안양시도 이러한 전략적 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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