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도내 최다 수상 기록

11일 오후 2시40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전수식. 안양시 제공.
11일 오후 2시40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전수식.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2025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상(총 6회)을 기록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40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개최됐다. 안양시는 ‘땅부터 하늘까지, 규제혁신을 통한 예방 중심 안전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가 ‘사후 수습’에서 ‘사전 예방’으로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창의 사고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특히 함몰된 맨홀 주변의 단차를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는 ‘맨홀 충격 방지구’에 대한 실증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도로 포장면과 높이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더욱 빠르고 경제적인 보수 작업이 가능해진다.

 

지난해부터 안양시는 이 혁신 기술이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맨홀 충격 방지구는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후 현재 기업이 실증 제품의 제작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향후 10개의 맨홀에 실제 설치돼 내구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지난해 8월 지역내 경찰서 및 군부대와 함께 공중영역 감시 및 추적 체계를 구축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초고층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공중영역의 안전을 확보하고, 각 기관이 협력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러한 협력 체계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공중영역 위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규제혁신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규제혁신 관련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전국 유일의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전국 시 1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2022~2024년)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