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3개월 만…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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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의장. 성남시의회 제공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비밀투표 절차 위반 논란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이덕수 의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

 

17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 의장은 제303회 정례회가 폐회한 전날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9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제기된 비밀투표 원칙 위반 문제로 법원이 의장직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지 3개월 만이다.

 

이 의장은 “장기간 이어진 의장직 공석은 시민 뜻을 받들어 책임을 수행해야 할 시의회 의장으로서 송구한 일”이라며 “시의회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와 시민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다음달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사임 동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임안이 처리되면 이후 여야 협의를 거쳐 새 의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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