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실현 불가능한 민원으로 제동(경기일보 5월29일자 1·5면)이 걸린 가운데, 남동발전이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분당동 주민단체가 남동발전에 복합문화복지관 건립 청원을 전달하면서 현대화사업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면서다.
18일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이날 지역사회 상생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분당동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을 약속하고, 관련 절차를 밟기로 했다.
복합문화복지관은 성남 분당구 분당동에 있는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인근 부지(연면적 3천500㎡·대지 면적 1천500㎡)에 건립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분당동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남동발전은 이른 시일 내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는데 주민공청회,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남동발전이 복지관 건립을 약속한 데에는 분당동 지역주민 약 900명이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과 함께 ‘현대화사업을 통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복지관 건립’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남동발전의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재산상 보상을 이유로 종상향·특정건축물 양성화 등을 요구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현대화사업 인허가를 쥐고 있는 관할 지자체는 주민 민원 해결이라는 이유로 남동발전이 신청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변경인가를 반려했다.
그러나 분당동 주민 단체는 남동발전이 현대화사업을 서둘러 친환경 발전소를 짓고, 조속히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청원을 낸 것이다.
이에 지난 11일 남동발전은 이러한 주민들의 청원을 수용하고 응답하는 차원의 서약식을 열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우리 목표는 분당동 주민 그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복합문화복지관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복지관 빠른 착공, 준공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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