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9월 중순까지 30곳 팔당 상류 캠핑장 특별 점검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점검반이 지난달 11일 양평의 한 캠핑장에서 오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채수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점검반이 지난달 11일 양평의 한 캠핑장에서 오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채수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은 9월 중순까지 팔당 상류 지역에 위치한 캠핑장 30곳을 특별 점검한다.

 

캠핑장 이용객 증가로 오수발생량이 늘면서 팔당상수원 수질오염과 녹조발생 등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오수 무단 방류와 불법 중간배출시설 설치, 전원 차단 등 비정상 가동과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여부 등 하수도법에 따른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기준 준수 여부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오수 무단 방류 등 고발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자체 수사를 통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한강청은 현장 점검에 앞서 캠핑장 운영자의 자율적인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감시단 알림톡’으로 주요 점검 사항을 사전 안내했다.

 

또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캠핑장은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동곤 청장은 “팔당 상수원은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으로,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캠핑장 운영자의 책임 있는 시설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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