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산시 유규충 당서기, 하남시 방문…경제·문화 협력 박차

하남시가 해외 자매도시와 대면 교류를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27일 중국 자매도시루산시(乳山市) 유규충 당서기 등 6명이 시청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꾸준히 교류해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왕래가 멈춘 이후 4년 만에 하남시를 찾은 것이다. 이날 두 시는 우호협력증진과 경제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루산시 방문단은 하남시 환경기초시설과 VA스튜디오, 국제자매도시공원, 스타필드 하남 등을 견학하며 시의 산업과 양 도시간 경제 교류에 관심을 보였다. 견학 이후 시청 상황실에서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유규충 루산시 당서기, 강성삼 시의회 의장, 서춘성 하남시국제화추진협의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두 시는 이날 경제협력 제안과 청소년 및 직원 교류 활성화, 상징조형물 상호 교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유 루산시 당서기는 “하남시와 상호신뢰와 더불어 관계를 바탕으로 자매도시와의 새로운 발전의 장을 열어가자”며 “빠른 시일 내 하남시의 루산시 방문을 기대하며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루산시의 이번 하남시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국외 자매도시의 첫 방문으로 직원·청소년 교류, 경제·문화 분야의 실질적 협력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어 더욱 뜻깊다” 고 전제한 뒤 “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함께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시와 중국 루산시는 2005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교류를 해오고 있다.

하남시 "해외 선진행정 배우자"... 혁신행정 모드

하남시가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외국인투자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정 곳곳에서 혁신행정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은 유수의 선진 도시정책을 학습해 시정에 적용하려는 이현재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중소기업청 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6년 세계 일류 중소기업 성장의 토양을 마련한 독일을 방문, 강소기업 육성 정책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이에 시청 소속 24명은 지난해 일본과 싱가포르 2개 나라를 대상으로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도시전략과 평생교육, 교통건설, 안전도시, 자치행정, 도시환경 등 6개 분야의 성공사례를 분석했다. 우선, 시는 도시전략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관광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방문했다. 섬 동쪽 끝에 위치한 ‘센토사 코브’에 한해 외국인 토지소유를 허용, 외국인투자활성화를 도모한 점에 주목,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위한 외국인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평생교육분야에선 도서관 특성화 공간 구성 등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를 찾았다. 시는 센토사섬 전경이 보이는 하버프론트 도서관의 열람공간이 선베드가 비치된 이색공간으로 꾸며진 것에 착안,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하남시어린이도서관에 대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성화 공간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건설분야에선 지난해 11월 일본 교통시립 기누가사 초등학교 등을 방문, 등교시간 차량 통행금지와 지그재그 운행 유도 통한 속도 저감 등의 교통안전 사례를 참고, ‘하남형 스쿨존’에 반영해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전도시분야 발전을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마리나 베이 인근에 지어진 인공 저수지인 ‘마리나 배라지’를 방문, 물이 잔잔한 저수지에서 카약 또는 드래곤 보트 경주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이밖에 시는 ‘세계 속의 하남’ 도시브랜딩 전문 홍보실 운영 방안 탐색과 올해 유럽·오세아니아 8개국 탐방해 유럽 신재생에너지 우수사례 분석할 예정이다.

하남시의회 의원들, 공부하느라 ‘바쁘다 바빠’

“시의원도 공부해야 살아남아요.” 제9대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학구열이 뜨겁다.  ‘견제와 균형’을 통해 집행부의 독주를 막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제9대 10명의 의원은 각종 교육과 연수 일정을 소화하느라 여념이 없다. 의원들은 지난해부터 2022년도 지방의회 의원과정(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과 2023년 제1·2기 지방의원 기본과정(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을 통해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인 행정사무감사·조사, 예·결산 심사, 조례안 입안 등 의정활동에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공부했다. 또 의원들은 임시회·정례회가 없는 지난 1월에는 2023년 제1기 대한민국 예산결산 사관학교(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이어 2월 2023년 지방의회 디지털 역량교육 기본과정(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 2023년 제2기 대한민국 지방의회 조례입법 사관학교(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이 같은 교육 일정을 통해 예산결산 심사에서 유튜브 활용 및 의정활동 카드뉴스 제작 실무, 조례 발의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며 바쁜 연수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의회사무국은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2월 홍보팀 주관으로 보도자료 및 기고문 작성 등 의정활동 홍보에 필요한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최보기 작가·북칼럼니스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쓰기 강의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능력을 제고했다. 이보다 앞서 의원들은 같은 달 3일 SNS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과 카드뉴스·영상콘텐츠 제작 및 편집 등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의원들은 SNS 계정 활용과 스마트폰 영상 편집, 시민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카드뉴스 제작 등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10명의 의원은 “‘강(强) 지자체-약(弱) 지방의회’ 구도를 깨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간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 많이 공부하는 지방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삼 시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감시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의회의 주요 역할”이라며 “의원 역량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6번 유찰’ 5호선 하남선 부대시설 민간위탁 입찰 재추진

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선 부대시설 민간위탁 공개입찰이 6번 유찰(경기일보 지난해 8월23일자 10면)된 가운데 하남시가 민간위탁 임대입찰 재공고에 나섰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잠정 연기했던 하남선 역사 내 부대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임대입찰을 최근 공고했다. 접수마감은 다음달 5일까지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역사 4곳 내 상가 21곳과 광고시설 68곳, 편익시설 20곳 등 109곳에 대해 입찰물량(입찰금액 32억1천만원)을 6번째 입찰했지만, 응찰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그동안 사회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상가 등 분야별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입찰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초 기초가보다 대폭 낮춰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입찰 대상 가운데 임대상가(11곳)는 역 4곳별로 편의점 1곳씩 4곳과 기타 7곳 등으로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광고게시대는 역 4곳 76곳을 일괄 입찰한다.역 4곳에 모두 20개인 편의시설도 현금지급기(4개), 자동칼라사진기(4개), 물품보관함(3개), 음료 및 위생자동판매기(9개) 등을 각각 종류별로 일괄입찰한다, 단, 음료 및 위생자동판매기 등은는 생업지원대상자에게 우선 순위를 적용한다.  입찰방법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 처분시스템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개찰은 다음달 13일 오전 11시 실시한다. 시는 이번 입찰이 방역상황 변화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와 역사 주변 상점가 광고문의 쇄도 등을 감안하면 잘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 등 부대사업 활성화가 역사 활성화로 연계돼 시의 부대수익 증대는 물론 승객들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역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수도권 5호선  하남선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줄어…교통 혼잡 개선

수도권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열차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단축·증편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열차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단축은 물론 열차를 늘려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열차 혼잡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 조정 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 하남 구간 열차 혼잡도는 미사역의 경우 출근시간대 최대혼잡도가 70.7%, 길동역은 140.9%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시의 지난해 5호선 열차 혼잡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 열차를 증편하는 운행시간표 변경을 결정했다. 열차 증편 사항을 보면, 오전 출근 시간대 ‘상일동→방화행’ 2개 편성 증회, ‘하남검단산→강동행’ 2개 편성 증회됐다.  반면, 퇴근 시간대 ‘방화역→하남검단산행’과 ‘방화역→마천행’ 각 1개씩 편성돼 증회·운행한다. 특히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길었던 서울방향의 경우 오전 7시에는 16분과 14분, 13분 등 3개 열차가 11분 이내로 배차 간격이 단축됐다. 이에 이 시간대 서울로 출근하는 하남 시민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시는 상일동을 출발하는 방화행 열차 2개 편성은 5호선 최대 혼잡구간인 상일역∼강동역간 출근 시간의 승객 분산 효과를 만들어 하남검단산을 출발하는 열차의 혼잡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해 출근 시간대에 전년 대비 열차를 4회 증편하기도 했다. 이번에 조정된 하남선 열차시간표는 하남선 해당역에, 5호선 전구간 시간표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만간 고시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열차 증편 운행으로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가 완화돼 시민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시 GB 내 수목장림 추진…“신도시 개발로 장사시설 태부족”

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수목장림 조성을 처음 도입, 시행한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3기 교산신도시 개발 관련 분묘이장 등 부족한 장사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GB) 내 시립 수목장림(자연장지)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대상은 개발제한구역 관리특별법을 토대로 교산신도시(공익사업) 개발에 따라 이장이 결정된 분묘 960여기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개발제한구역 내 수목장림 배치계획 수립 기준(안)을 공고하고 이에 따른 주민 의견청취를 밟고 있다. 입지기준은 ▲하천구역 또는 그 예정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300m 이상 이격 ▲20호 이상의 인가 밀집지역(1만 ㎡당), 학교 그 밖에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 또는 장소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격 ▲주 등산로부터 직선거리 50m 이상 이격 등이다. 특히 이번 수목장림 추진은 현재 설치된 항동·천현동·감북동 공설묘지에 대한 개발에 대비한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 시는 수목장림 배치계획 고시 및 주민의견 청취 후 배치계획을 확정 고시한 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회의 등을 거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인구와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분묘 이장문제 등 장사시설 확충을 위해 수목장림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수목장림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6차례 걸친 주요사업 현장점검·설명회 큰 호응

하남시가 6차례에 걸쳐 추진한 주요 사업의 현장점검 및 설명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해 6차례에 걸쳐 진행한 ‘2023년 주민과의 대화-주요 대상 사업 현장설명회’를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덕풍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열린 6차 현장설명회에서 ▲중부고속도로 드림휴게소 인근 방음터널 설치 ▲3호선 신덕풍역(가칭) 유치 ▲풍산지구 내 멀티스포츠센터 신설에 대한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한 뒤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성은경 덕풍1동 통장단 회장, 박상렬 주민자치회장, 송진철 새마을지도자 회장, 지역 단체장과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덕풍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체적인 현안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한 후 주민들과 중부고속도로 드림휴게소와 3호선 신덕풍역(가칭)이 한눈에 보이는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세부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일방적으로 교산지구에서 빠진 중부고속도로(드림휴게소) 부지를 지구계획에 다시 포함해 방음터널 설치를 추진하고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라며 “신덕풍역(가칭)을 유치해 원도심과 신도시 연계 및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입체 복합환승시설 개발이 가능토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산지구 멀티스포츠센터 건립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원도심 주민에게 근거리 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를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라며 “수영장과 탁구·농구·배드민턴장 및 헬스장 등의 시설이 포함된 복합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시민이 건강한 도시, 하남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환경청 주말 등 취약시기 노천소각 특별단속 벌여 4건 적발

환경당국이 주말 등 취약시기에 폐기물 노천소각 등 특별 단속을 벌여 4건을 적발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주말 광주·이천·여주지역에서 폐기물 노천소각 등 불법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불법 소각행위는 대기오염물질을 대기 중에 그대로 배출해 봄철 미세먼지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자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우려도 심각하다. 대상은 가구공장 등에서 폐목재를 불법 소각하거나 농촌지역에서 영농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 등을 무분별하게 소각하는 행위 등이다. 폐목재는 소각할 경우 검은 연기와 함께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하는데도 영세한 가구 제조업체 등이 난방용으로 소각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선 영농철을 앞두고 지저분한 농업 잔재물과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을 함께 소각하는 행위가 빈발하고 있다. 특별 단속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진행됐다. 그 결과 주말 새벽부터 폐목재를 소각하는 사업장과 폐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을 노천에서 소각하는 사업장 등 4곳을 적발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농업 잔재물과 인근에 방치된 폐플라스틱 용기 등을 함께 태우는 등 관행적인 불법 소각이 아직도 근절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소각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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