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아침문화살롱'으로 즐기세요..고품격 토크&콘서트 30일부터

파주시가 주최하는 고품격 토크&콘서트 ‘아침문화살롱’이 새 봄을 맞아 시민들을 찾아 간다.  파주시는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매달 목요일 오전 11시 문화예술공연 ‘아침문화살롱’을 선보인다. 아침문화살롱은 클래식과 재즈,국악,탱고 등 다양한 음악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 오전 11시 파주 솔가람아트홀에서 전문재즈연주단체인 재즈 밴드 다빈치의 무대를 선보인다.   재즈계에서 높은 인지도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다빈치만의 자유와 즉흥의 음악, 재즈세계가 선보일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빈치는 ‘대한민국 재즈1세대, 올드&뉴’ 콘서트(2020), ‘재즈 뮤지컬을 만나다’(2021), ‘재래식(재즈+클래식’(2022) 등을 연주, 공중파방송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파주 등지에서 재즈 및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개최 하고 있다.  4월에는 더크레센트(샹송), 5월에는 파주테아터(오페라), 6월에는 프로젝트락(국악), 7월에는 조윤성&천지윤(크로스오버), 9월에는 클레즈앙상블(클랙식기악), 10월은 어나더시즌(브라질리언),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11월엔 정테호탱고쿼텟(탱고)의 무대가 이어진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집중된 공연일정으로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 시민들을 위해 보다 자유롭고 편하게 문화예술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아침공연을 준비했다”며 “매달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음악힐링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공연 예매는 네이버에 아침문화살롱 검색 또는 파주도시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할 수 있다.

파주 국방부의 운정신도시 고도제한 사면초가…윤후덕 의원 질타

국방부가 군 작전상 이유로 19년째 건축물 고도 131m 이하로 신축하도록 제한해 오고 있는 파주운정역앞 P1·P2 부지 일원의 고도제한 규정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감사원이 국방부가 이 일대를 주변 군 작전성 검토에 따른 고도제한은 불합리한 규제라며 지난해부터 감사(경기일보 2월6·8일자 10면)에 이어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운정P1‧P2에서 군당국은 손을 떼야 한다”고 국방장관에게 질타했기 때문이다. 26일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과 운정신도시 연합회(회장 이승철) 등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장관을 상대로 운정P1‧P2지역 개발에 대한 부당한 군동의 요구를 질타했다. 앞서 군은 이 지역 인근에 방공여단이 있어 “‘작전성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2004년부터 건축물 고도 131m 이하로 신축제한해 오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각각 높이 170여m, 150여m 등의 건축물 신축이 제한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윤 의원은 “이미 감사원이 군당국의 부당한 군협의 요구에 대해 실지감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 국방부가 신중하게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 지역에 대해 군당국이 또 제한하면 어떻게 행정신뢰가 확보되겠나. 규제개혁 차원에서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와동동 운정역 앞 P1‧P2지역은 지난 2008년 9월22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국방부는 1996년 해제됐다고 발표).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국방부가 군협의를 요구하면서 현재 파주시와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파주시가 해당 부지 내 A주상복합아파트 신축에 대해 높이 171m(49층)인데도 국방부 동의를 받지 않고 인허가를 내줬다는 이유 때문이다. 윤 의원실은 “이종섭 장관은 윤 의원 질의에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 지역개발에 대해 군당국은 손을 떼야 한다’고 점을 분명히 답변했다”고 밝혔다. 김경일 시장도 “지난 선거 때도 운정신도시는 군사시설보호 해제지역이었다. 작전성 검토라는 이유로 고도제한을 하는 건 말도 안 된다. 이번에 국회 등에서 확실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철 회장도 “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지역인 운정신도시에 더 이상 고도제한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이 없도록 정치권에서 이번 기회에  분명히 해달라”고 주장했다.

파주시 성장거점 개발구상용역…경의중앙선 신도시·원도심 상생

경의중앙선 역세권을 기반으로 신도심과 원도심 상생발전 방안 등이 담긴 ‘파주시 성장거점 개발구상 용역’이 착수됐다. 2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 중심의 더 큰 도시전략 수립으로 향후 100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거점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준공은 연말이다. 시는 경의중앙선 역세권을 기반으로 신도심과 원도심 상생발전 방안과 친수공간 공릉천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 확장 같은 구상(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방향이다. 2030 파주도시기본계획상 계획인구는 69만2천명으로 반영돼 있다.  인구 100만 도시를 위해선 현재 수립 중인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시가 나아가야 할 공간전략 수립은 물론 생활권별 인구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김경일 시장은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 대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용역을 통해 파주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는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마부정제(馬不停蹄·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 땅 절대 못 지나간다”… 사유지 통행 갈등 극심 [현장의 목소리]

“수십년 동안 마을주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했던 도로인데 땅 주인이 출입문을 만들어 시간과 차량을 통제합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21일 오전 11시께 파주시 송촌동 556-29번지 앞. 이곳에서 만난 마을 주민 A씨(67)는 평소 큰 도로(소라지로)에서 마을 안으로 진입하던 통로에  철제 출입문을 달아 놓고 차량을 통제하는 B업체를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업체가 국토교통부 등록업체의 건물균열 권고로 30여년간 마을 통로로 사용하던 너비 3m의 도로를 사들여 2019년부터 철제 출입문을 만들어 회사 물류차량 외에 2.5t 이상 대형 차량 등의 마을 진입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그는 “B업체는 현재 대형 차량 불허 등과 함께 시간제로 운영한다”며 “이 때문에 화재 진압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시간에 마을에 진입하기 위해선 3~4㎞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대장에 등재된 건축법상도로다. 출입문 등 장애물을 만들어 출입을 제한하는 건 말도 안 된다.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업체 측은 “경운기 등 농기계 출입은 사유지에 우회도로까지 만들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다만 공사형 대형 트럭 등은 마을 진입도로가 협소해 회사 건물의 안전 문제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봄철 농번기를 맞아 파주지역 곳곳에서 사유지 위 도로를 둘러싼 땅 소유자와 주민들 간 갈등이 10여건에 이르는 등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촌동 외에도 월롱면 덕은리 일원 농로길, 산남동 심학산 둘레길 등도 사유지와 주민 간 통행 문제로 갈등이 심해 파주시에 중재를 요구하나 뾰족한 수가 없다.  현행 사도법에는 사도 개설자가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도 예외 규정을 둬 사도 개설자의 권리(사유재산)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서다. 송천동 556-29번지 통로 통행 제한의 경우도 최근 A씨 등 마을 주민들이 B업체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으나 법원은 B업체의 손을 들어 줬다. 사유지고 우회도로까지 만들었다며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이다. 시 관계자는 “매번 중재(감사 요구 등)를 요청하고 있지만 사도 개설자 감정에 호소하는 것 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정부가 사도법을 토지주와 주민들 간 균형 있게 개정해줘야 분쟁을 종식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유지 도로를 둘러싼 분쟁은 민사적 판단을 받는 게 우선이고, 내 땅이라 하더라도 물리력 행사는 하지 않는 게 좋다”며 “토지를 매입할 때 이런 분쟁의 소지가 없는지 현장 확인은 물론 마을 정서를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성매매집결지 위반 건축물 행정대집행 예산 전액삭감... 사업 차질 불가피

파주시의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위반 건축물에 대해 오는 6월 안으로 행정대집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경기일보 1일자 10면)에 제동이 걸렸다. 파주시의회가 ‘성매매 위반 건축물 정비’  예산 27억2천여 만원과 ‘성매매 집결지 정비’ 예산 2억3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파주시의회는 21일 오전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612억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일부 삭감한 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앞서 시의회는 예결위에서 성매매 집결지 위반 건축물 정비 예산 27억2천여만원과 성매매 집결지 정비 예산 2억3천500만원을 삭감한 채 본회의로 넘겼다. 이날 본희의가 개회되자 예결위안 찬반투표를 하려고 했으나 목진혁 시의원이 성매매 집결지 위반 건축물 정비 등 예산을 되살려야 한다며 예결위 수정안을 긴급 제안했다. 이를 놓고 의원 간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나 찬성 7명, 반대 8명으로 목 의원 수정안은 부결됐다. 이어 예결위 원안 찬반투표에 들어가 찬성 8명, 반대 5명,기권 2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김경일 파주시장이 새해 첫 결재사업으로 추진됐던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계획은 당분간 부분적 진행이 불가피해졌다. 시의회 예결위 한 위원은 “‘성매매 집결지 위반 건축물 정비 사업에 대해 해당 지역 재산권자들의 권리 행사를 제한하는 상황과 사전 절차의 충실한 이행을 재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어 “성매매 집결지 정비 사업도 성매매 종사자들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자활 기반을 마련하고 자진 폐쇄를 통한 자립생활 지원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에 삭감된 예산은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며 “일단 시의회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추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위반 건축물 실태조사 결과 142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992년 이전 위반 행위나 자진 철거 등 35동을 제외한 나머지 107동이 위반 건축물로 조사됐다. 위반 건축물 유형은 107동 중 불법 증축이 61동, 무허가 건축물이 39동, 국공유지 무단점유 건축물 7동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는 6·25전쟁 이후 미군 주둔과 함께 들어섰으며 그동안 재건축과 재개발 붐이 일면서 폐쇄 위기에 몰렸으나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파주도시관광公 임원진 구성 완료…PMC사업 탄력 받나

제2대 파주도시관광공사 임원진 구성이 완료돼 파주 메디클러스터 사업 등 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사가 PMC 사업 시행사이자 특수목적법인인 PMC㈜의 출자지분 5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어서다. 전임 정학조 사장이 지난 1월 초 사표를 낸 뒤 후임 임원후보 공모(경기일보 1월9일자 10면)에 나선 지 2개월만이다. 20일 파주도시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고를 통해 임원(사장 및 상임이사) 후보 공모 최종합격자로 사장에는 A씨, 상임이사(도시관광개발본부장)에는 B씨 등이 확정됐다. A씨 등은 23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에 이어 신원조회를 거쳐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으면 늦어도 다음달 초 취임GO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가 지난해 12월30일 실시계획을 승인해준 PMC사업 등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운정 신도시 내 서패동 432번지 일원에 45만여㎡ 규모로 들어서는 PMC사업은 1조5천억원을 들여 상급 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500병상규모)와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 의료 관련 시설과 아파트 3천여가구 및 주상복합, 상업시설 등을 2028년까지 완공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경제악화로 인한 공사비 등이 폭증해 아주대병원건립등에 추가부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시행사인 PMC㈜가 아주대병원과 추가분담 등 협의를 10월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첨단산업 유치를 골자로 한 운정테크노밸리사업(7천억원 규모)도 공사가 주도해야 하는 등 산적한 현안이 많다. 공사는 최근 시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PMC사업은 숙원사업인 아주대병원 건립이 주목적으로 단순 행정사업이 아닌 고도의 치밀성과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은미 파주교육장 "학교·지역사회에 향기로 지원하는 교육청 될 것" [인터뷰]

“파주교육공동체와 협력 학교 및 지역사회에 좋은 향기로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제26대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취임한 최은미 교육장은 “경기교육정책의 문해력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학습해 미래의 주인공인 모든 학생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육장은  지난 1987년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이래 수원 화서초 교감, 부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용인 새빛초교 교장, 수원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과장을 엮임하는 등 교육지원청 장학행정과 일선 교사 경험을 두루 겸비한 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은미 교육장으로부터 파주교육에 임하는 각오 및 교육관을 들어 봤다. Q 파주교육에 임하는 교육 철학은. A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을 중심에 두고 자율과 균형, '함께여는 미래, 행복한 파주교육'을 펼치겠다. 36년간 교육자이자 행정가로서 체득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학교의 자율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행복한 글로컬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역의 유관기관과 좋은 팀워크로 유연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겠다. Q 파주교육지원청의 교육 목표는. A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치며 상상력과 잠재력을 키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면서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창의적인 학생 주도 교육이 목표다. Q 중점 추진 교육정책은. A 우선 ‘평화 감수성 미래교육’을 펼치겠다. 최근 학교폭력에 관한 걱정과 우려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일상적 갈등 관리 및 관계회복 역량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파주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통해 파주의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으로 삶 속에서의 평화 감수성을 함양하고 미래지향적 인성을 키워가고 있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  둘째로 ‘에듀테크 기반 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한발 앞서는 에듀테크 기반을 조성하고 교수·학습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 AI활동 맞춤형 교육 등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학교 운영 지원을 강화하겠다.  다음으로 내실있는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겠다.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종합고 일반고 포함) 대상으로 학습 및 진로설계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해 학생 상담, 진로선택, 학교별 ‘지역특화 교과특성화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교과순회전담교사를 배치·운영하여 학생이 희망하는 소인수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생의 학습선택권 확대 및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Q 파주지역이 안고 있는 교육 환경 특징과 고민 등은. A 파주지역은 경기도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운정, 교하 지역의 과대학교에 따른 문제와 학생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학교 증가함에 따라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파주교육지원청은 파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파주 학교 이음 프로젝트 및 통학버스 지원 등 학교 현안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주지역이 가진 강점인 주도적인 학생, 열정적인 학부모, 그리고 학생을 사랑하는 교직원, 지역공동체와 함께 감동적인 배움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겠다. Q 재임중 반드시 추진 해야 할 중점 사업이 있다면. A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기초학력 및 학생들의 사회성, 공동체성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고 있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 활성화 지원을 최우선하겠다.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밖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파주 지역 교육자원을 제공하겠다. 파주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겠다.  특히 올해 처음 개소하는 파주기초학습지원센터를 통해 누구나 행복한 배움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미래형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센터 ‘드림나래’를 통해 지역의 바리스타, VR 모의면접, 1인 미디어교육 등 특수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활성화해 누구도 소외됨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추진하겠다. Q 교육공동체에게 당부 할 말은. A 먼저 개인적으로 교육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임무를 파주에서 수행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고민이 길이 되고, 길이 답이 된다.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길을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모범 답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길 당부드린다.

파주시 대성동 주민 '고엽제 질환' 역학조사 시급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 마을에서 복무한 군인은 고엽제 피해가 지원되지만, 주민들은 제외돼 논란(경기일보 13일자 10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도 고엽제 의심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엽제가 살포됐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노환에 따른 자연 질환으로만 알고 있어 고엽제 질환 인과관계 규명을 위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시급하다.  19일 대성동마을 주민 및 카투사(미8군에 증강된 한국군 육군 요원)들의 복무를 다룬 ‘임진 스카웃’의 저자 문관현씨 등에 따르면 미국(국가보훈처)은 2011년 초 연방정부 공보를 통해 DMZ 일부 지역에서 고엽제에 노출됐던 주한미군 출신 예비역을 위한 규정을 발표하며, 1967년 9월1일~1971년 8월31일 복무한 예비역에 한해 고엽제 노출을 인정했다.  고엽제가 DMZ에 살포됐음을 인정하는 조치로 미2사단 38보병 1대대 등 30여부대가 이에 해당한다.  미2사단 민사과 소속으로 1967~1970년 대성동 마을에서 카투사로 복무했던 김상래씨(77)도 이 규정에 따라 고엽제 후유증(20종)의 허혈성 심장질환, 후유의증(19종)의 고혈압 및 고지혈증 총 3가지로 인해 50년 만에 뒤늦게 ‘고엽제 환자’로 판정받았다. 이처럼 김씨가 고엽제 환자로 진단 받음에 따라 대성동 마을 주민들도 고엽제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대성동 마을은 182명이 거주한다. 10~50대가 100여명, 60대~70대가 60여명, 80대 이상은 20여명 등이다. 경기일보가 이들 가운데 50대 이상 주민 2명을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김씨와 같은 심장질환과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엽제 후유증 질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대성동 마을 A씨(54)는 부친이 고엽제 후유증 질환인 심장질환을 앓다 4년 전에 작고했고, 어머니도 같은 증세로 오랫동안 치료 중이다. A씨는 “나도 수년째 협심증과 당뇨병, 고혈압 등으로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병원에선 유전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B씨(56)도 부친이 70대 초반에 작고했는데 심장병 증세였다. 그는 “나도 고혈압 등으로 치료받고 있다”면서 “유전질환도 아니고 소식과 싱겁게 먹는데 도대체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임진 스카웃’의 저자 문관현씨는 “정전협정에 따라 DMZ에 거주하는 대성동 주민들은 고엽제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나서 대성동 주민들의 고엽제 피해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시 학교개방형 다목적체육관 2곳에 5억8천만원 건립 지원

파주시가 덕암초교 등 2곳에 시비 5억8천여만원을 지원해 개방형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한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공유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위해서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교육부 특별교부금 지역현안사업의 일환으로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주민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덕암초교 및 삼성초교 등에 총사업비 74억1천110만원(국비 39억3천100만원, 도교육청 28억9천900만원 포함)이 투입되며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체육관이 건립되면 학생들이 사계절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 교과수업, 학교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어 주민들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 생활체육 활동을 할 수 있다. 김경일 시장은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통해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학생들의 학습권 및 교육 평등권 보장은 물론 주민의 부족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지난 2019년부터 7곳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파주시 등이 교육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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