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폐유 96만ℓ 저장’ 시설서 불…1시간40분만에 진화

17일 100만ℓ에 가까운 폐유를 저장하고 있던 화성 우정읍의 한 대형 유류폐기물 처리시설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4분께 “폐기물 처리시설 내 옥외 저장 탱크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해당 시설 내 옥외 저장용 탱크 100여기 중 1기(높이 12m·지름 10m)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불이 난 탱크에는 3천t가량의 폐유가 저장돼 있었으며, 해당 업체에 있는 저장탱크 100여기에 담긴 폐유는 최대 96만여ℓ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저장탱크들에 들어있던 폐유는 휘발성 유기용제인 에틸렌글리콘을 함유하고 있어 자칫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다른 탱크로 불길이 옮겨붙으면 연쇄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161명,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92대 등을 투입해 연소 확대를 막는 동시에 폭발에 대비한 안전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오전 9시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를 이어가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0시1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시설 관계자들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기현기자

롯데백화점 동탄점 개점 1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영(Young) 패밀리 고객’들의 성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개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16일 동탄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동탄점의 3040세대 매출 구성비는 전체 매출의 72%로, 서울 지역 백화점의 평균 매출 구성비보다 20%P 가량 높은 수준이며 3040 세대 구매 고객 평균 나이 역시 롯데백화점 전점 평균 나이보다 5살 이상 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동탄점은 개점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이색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임과 동시에 체험형 이벤트와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인다. 우선 올해 최고의 캐릭터 중 하나인 ‘벨리곰’이 동탄점 오픈 1주년을 맞아 찾아온다.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새롭게 출시된 ‘벨리곰 시그니처 시팅 인형’과 ‘벨리곰 얼굴 쿠션’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1층에서 운영한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는 ‘미니 벨리곰’들이 3층 ‘더 테라스’에서 전시되며 대형 ‘벨리곰’인 ‘어메이징 벨리곰’이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3층 ‘더테라스’에서 전시된다. 또 SNS 인증샷 필수템으로 불리는 ‘벨리곰 핸디크로퍼’가 포함된 리플렛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동탄점은 새로운 브랜드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프리미엄부터 체험형까지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5일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가 오픈하여 명품 소비에 적극적인 MZ세대들을 위해 다양한 컬렉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1층에서는 해외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프라다 트로피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럭셔치 워치&주얼리 상품들을 히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 형식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갤러리’도 이달 28일까지 선보인다. 동탄점 주요 고객층의 관심사를 반영한 팝업스토어도 준비했다. F&B와 주류에 관심있는 MZ세대를 위해 ‘시바스리갈’, ‘제임슨’, ‘핸드릭스진’ 등의 위스키를 소개하는 ‘위스키 팝업스토어(8.19~25)’와 SNS에서 인기를 끌며 연일 매진 행진 중인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 도넛’ 팝업스토어(8.24~28)를 만나볼 수 있다. 아동 고객들을 위해 유아용품 SNS 이슈 브랜드인 ‘돗투돗 팝업스토어(8.26~28)’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패션 크리에이터의 패션 상품과 ‘mtl’ 카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mtl X 리켓’ 플리마켓(8.12~28)과 함께 ‘한국패션디자인연합회’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공동 기획한 ‘스타일픽(8.12~18)’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쎄쎄쎼’, ‘데일리미러’ 등 19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 동탄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은 프로모션과 함께 패밀리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 콘텐츠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선보인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터 람스, 바우하우스에서 애플까지’ 전시회를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하며, 사진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의 대형 에어벌룬 시리즈인 ‘시간과 비스듬히 기댄 형태’ 전시회도 다음달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동탄점은 지난 1년동안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브랜드 구성은 물론 콘텐츠, 이벤트 등을 통해 MZ 세대와 젊은 패밀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 등 외부 활동도 강화하여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서해상에 추락한 공군 전투기…엔진서 ‘화재’ 있었다

서해상에 추락한 공군 전투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공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5분께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서해상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당시 이 전투기엔 조종사 2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서 어선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41분께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하던 중 엔진에 불이 난 사실을 인지, 민가가 없는 해안으로 기수를 돌려 비상 탈출했다. 이에 공군은 현재 윤병호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 엔진 화재 발생 경위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정찰자산 및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중지했다. F-4E 기종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비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들은 엔진 화재를 인지한 뒤 비상탈출 해 무사하다”며 “이 외 민간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F-4E 팬텀 전투기는 1959년 출시된 F-4Ⅱ의 파생형으로, 도입된 지 43년(1979년 4월 도입)이 지난 노후 기종이다. 크기는 전장 19.17m, 기폭 11.76m이고 최대 무장 적재량은 7.25t, 최대 속도는 마하 2.27이다. 현재 한국 공군은 F-4E 2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께 퇴출 예정이다. 화성=김기현기자

[현장의 목소리] 화성 임대한 땅에 ‘산더미 폐기물’...주민들 “소음·악취 못살겠다”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농지(논)를 안산지역 수도관 세척공사 업체가 임대해 공사자재와 폐기물 수십t을 적치,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악취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해당 업체는 도로포장에 사용하고 남은 폐 아스팔트 프라이머(Asphalt Primer)나 폐유 등도 마구잡이로 방치해 토양 및 하천 등도 오염시키고 있다. 11일 화성시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4월5일 28억300만원 규모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관세척 공사) 일부 특허사업을 발주, A사가 낙찰받았다. A사는 상수관망 진단이 접목된 회전 워터젯(Water Jet) 방식의 노후관 세척 공법 특허를 보유한 B사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B사는 안산시와 인접한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910번지 밭 형태의 논(985㎡)를 임대, 각종 건설자재와 폐기물 등 수십t을 불법으로 적치하고 있다. 현행법상 농지에 일정 규모(면적 25㎡ , 무게 50t, 부피 50㎥)를 초과하는 물건을 적치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B사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께 B사가 임대한 논 면적의 절반을 넘는 500여㎡에는 콘크리트 맨홀과 맨홀 덮개, 철재 건설자재, 여과기, 포크레인 등 대형 공사장비 및 자재 수십t이 빼곡이 쌓여 있었다. 더욱이 곳곳에는 사용하고 남은 검은색 아스팔트 프라이머와 폐유통 등이 나뒹굴면서 땅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땅에 뿌려진 폐유 등에선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나고 있었으며 내리는 빗물에 휩쓸려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고 있었다. 수시로 드나드는 트럭들이 공사자재를 싣고 내리면서 굉음도 발생하고 있었다. 인근 주민 김모씨(60대)는 “농지를 건설업체 야적장으로 사용하면서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토양이나 하천 오염도 우려돼 지하수를 쓰는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호소했다. B사 관계자는 “임대 계약 당시 논이 성토돼 있었고 주인이 괜찮다고 해서 야적장 계약을 진행했다”며 “농지인줄 몰랐다. 빨리 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불법 사항이 확인되면 즉각 조치할 것”이라며 “기한 내 위법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고발도 불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봉사로 위암도 극복’ 김웅식 봉담읍 자원봉사 지원단장

“위암도 이겨냈습니다. 봉사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아무도 모르죠” 때는 지난 2016년. 정작 김웅식 화성시 봉담읍 자원봉사 지원단장(59)도 알지 못했다. 자신의 위에서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말이다. 당시 그는 눈앞이 캄캄했고, 머리가 멍했다. 마치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때로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 다다른 듯 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바로 그때, 한 단어가 김 단장의 뇌리를 스쳤다. ‘봉사’다. 단지 좋다는 이유로 해오던 봉사가 어느새 뜻밖의 의미로 다가오고 있던 것이다. 결국 그는 투병 중에도 치료와 봉사를 병행했고, 현재는 위암을 완전히 물리쳤다. 어쩌면 병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봉사 덕분인 것 같다는 게 김 단장의 전언이다. 그런 그의 첫 봉사는 지난 2010년 첫 헌혈부터였다. 정확히는 봉사보단 선행에 가까운 정도였지만, 그가 제2의(봉사) 인생을 살게 하기에 충분한 계기가 됐다. 이후엔 대한적십자사 ABO Friends(등록헌혈자)에도 가입, 총 232회에 걸쳐 헌혈했다. 등록헌혈자란,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것을 서약한 자를 뜻한다. 그렇게 김 단장은 점점 봉사에 뜻을 두게 됐고 지난 2014년부터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 들어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우선 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를 시작했다. 이어 병점지역 교회단체가 진행하는 ‘노숙인 무료 급식’ 봉사에도 참가했다. 그러던 지난 2015년 봉담읍 자원봉사 지원단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흔쾌히 응했다.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 어느덧 12년차 베테랑 봉사자가 됐다. 그 공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적십자 헌혈 유공장을 비롯해 ▲권칠승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화성시장 ▲화성시의회 등 총 11개의 표창을 받았다. 그럼에도 김 단장의 봉사는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아파트 대표자회의 회장 ▲주민자치회 임원 ▲봉담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동화10리장 등을 겸직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마음의 약사’라는 자신만의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봉사를 통해 병을 물리친 만큼 또 다른 힘든 이들에게 약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다. 김 단장은 “제가 먼저 다가가서 상대편을 배려하고, 사랑한다면 세상 모든 아픔이 점점 치유될 것”이라며 “봉사는 정년이 없는 만큼 체력이 다하는 데까지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화성시장 “동탄 ASML 반도체 클러스터…테크노폴과 연계 기대”

정명근 화성시장과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L 코리아 이우경 대표이사가 10일 화성시청에서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정 시장과 이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시와 ASML 코리아는 앞서 지난해 11월 2천400여억원을 투입, 동탄2신도시 부지 1만6천㎡에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1천500명 수용 가능한 사무소와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트레이닝센터, 재제조 센터 건립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는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시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민선 8기 핵심공약인 테크노폴과도 연계가 가능해 산업, 연구, 교육, 투자, 일자리까지 반도체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기술 중 가장 중요한 노광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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