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3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0분께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2층에서 근무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A씨(60대)가 전동 견인차와 함께 3m 아래 1층 화물용 승강기 상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얼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A씨는 화물을 옮기는 작업을 벌이던 중 전동 견인차 조작을 잘못해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80대 노인이 전동휠체어를 타다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의 한 하천에서 “노인이 추락해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마침 인근에서 출·퇴근 시간대 순찰 근무를 하던 화성서부서 류기승 경장(28)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류 경장은 주저 없이 3m 아래 하천으로 뛰어들어 80대 노인 A씨를 구조, 안전 조치를 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긴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하천 옆 둑길을 지나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류 경장에 대한 표창장 수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화성 봉담의 한 다가구주택 반지하방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했다. 20일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소재 다가구 주택 집주인으로부터 “반지하방에서 불이 났던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뒤 현장에 출동해 숨져있는 세대주 A씨(40대)와 B씨(50대·여) 등 2명을 발견했다. 출동 당시 집 문은 잠겨 있던 상태였으며 이들 주변에는 소주 6~7병이 널브러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의 시신에서는 외상 등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 또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전날 오후 5시께 집 내부 욕실 세탁기에서 최초로 시작됐다가 상수도가 터지면서 자연 진화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연기 등으로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재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18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화일약품 폭발 화재 당시 회사 관계자들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화일약품 안전관리자 A씨와 공장장 B씨 등 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30일 오후 2시20분께 화성시 향남읍 화일약품 내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안전 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이 불로 이곳에서 근무하던 김신영씨(29)가 사망했다. 또 다른 근로자 17명은 화상과 연기흡입 등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화재는 해당 공장 지상 3층 반응기에서 아세톤 물질이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 해 10월24일 A씨 등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여왔으며 최근 4명 모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사건을 송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고용노동부 또한 화일약품 공동 대표이사 C씨 등 2명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중대재해법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이나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경영 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적용된다.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며 “수사 결과를 언급하기엔 아직 이른 단계”라고 전했다.
17일 오전 1시31분 화성시 반송동 소재 A상가와 B상가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상가 외벽 50㎡와 내장재 9㎡가 소실됐다. B상가 또한 외벽 25㎡가 소훼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 사이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38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명불상자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가 인근에 있던 쓰레기 등으로 옮겨 붙으며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의 한 유통업체에서 50대 작업자가 3t 무게 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9시19분께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의 한 고압가스용기 유통업체에서 작업자 A씨(59)가 3t짜리 원형통 수소가스 용기(카트리지)에 깔렸다. 당시 현장에선 25t 화물차에 적재된 카트리지를 검사하기 위한 하차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카트리지 2개가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화물차 근처에 있던 A씨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안전하고 편리한 공영버스 운영을 위해 시스템 도입과 신규 노선 개통 등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한다. HU공사는 16일 오전 화성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2023년 화성시 공영버스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관내·외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등 교통소외지역에 안전하고, 질 높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게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인증 프로그램 도입 ▲승무원 운전자양성교육 실시 ▲향남역-지제역 간 신규 노선 10대 개통 등 4가지로 나뉜다. HU공사는 먼저 클라우드 기반의 공영버스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영버스 관리 업무를 전산화한다. 이에 따라 배차 및 휴게시간, 노무 및 자재 관리 등 관련 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HU공사의 설명이다. HU공사는 또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운전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공영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차고지별 우수승무원을 선발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교통법규 준수와 친절도 향상으로 공영버스의 긍정적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영버스 승무원의 안정적 채용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운전자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또 승무원 채용자격기준을 확대해 만 60세 이상 승무원을 대상으로 촉탁직 제도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승무원 부족으로 인한 차량 결행 방지와 지역 간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한 것으로, HU공사는 올해 80명의 승무원을 신규로 채용해 연말까지 총 95대의 공영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올해 7월 향남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신규 시내버스 노선 10대를 개통해 서부권 교통 불편을 대폭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HU공사는 이 같은 조치가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 제공과 시민 이동권 보장 등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근영 사장은 “믿고 타는 공영버스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영버스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스마트 미래도시 건설을 위해 ‘ChatGPT’를 활용한 행정을 펼친다. 화성시는 16일 오전 시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ChatGPT는 인공지능(AI) 연구소 OpenAI가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출시 2개월 만에 이용자 1억명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정책설계 고도화와 행정업무 효율성 향상 등 스마트 행정을 선도하기 위한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4대 중점과제는 ▲행정정보 외국어 지원 ▲연구용역 보고서 요약 및 활용 ▲ChatGPT 현장 활용 TF팀 운영 ▲전 직원 대상 교육 등이다. 시는 먼저 ChatGPT의 번역 및 요약 기능으로 생활과 관련된 분야의 행정정보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 시 거주 외국인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ChatGPT의 문서 인지 기능을 통해 방대한 분량의 연구용역 보고서 핵심 내용을 추출, 정책설계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연구용역 보고서 요약본을 작성·공유해 부서 간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현장 실무자 중심의 ChatGPT 활용 TF팀 운영은 물론 전 직원 대상 교육도 병행해 스마트 미래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은 “ChatGPT와 같이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에 공격적으로 도입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해 행정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의 주인은 농민(조합원)입니다. 지역 농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주신 남양농협 16대 조합장 당선인(57)은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39.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첫 출마에도 불구,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박 당선인은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현재 농가는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일손 부족, 쌀 수매가 폭락, 영농자재 값 폭등 등 다양한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며 “결국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농협 경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0여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이번 선거 공약에 모두 담았다”면서 “공약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면 분명 조합원들의 삶의 질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공약은 ▲조합원 소득증대사업 추진 ▲조합원 편익 및 복지사업 확대 ▲여성 조합원 권익 강화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기반 강화 등으로 대표된다. 이를 위해 그는 영농자재 보조 비율 확대와 조합원 생산 벼 전량 수매, 로컬푸드 매장 설치, 조합원 배당자원을 위한 최고 경영수지 달성, 주유소 건립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지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박주신 잘 뽑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출마를 결심했을 당시 가진 초심 하나로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조합원들이 저와 임직원을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만큼 농가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당선인은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출생으로, 서울 동성고와 호서대를 졸업한 뒤 1991년부터 2021년까지 30여년간 남양농협에서 근무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화성권지사와 화성시맑은물사업소는 15일 국화도 앞바다에서 해양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양 기관 임직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화도 앞바다 해양폐기물 수백kg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급수설비 고장과 가뭄 등으로 식수원 문제를 겪고 있는 국화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수를 지원했다. 문지영 K-water 화성권지사장은 “앞으로도 환경의식을 제고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