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포천의 랜드마크가 될 반월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한다. 시는 시내가 조망되는 청성산 정상 삼국시대 문화를 간직한 반월성의 역사적 가치를 축제를 통해 재조명키로 하고 10~11일 ‘포천 반월성 역사문화 축제’를 연다. 축제는 반월성과 청성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포천 반월성 발굴조사에서 나온 유물을 시민이 직접 접하고 고고학적 의미를 찾으며, 시대별 스토리를 발굴해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축제에선 반월성 의미와 화제성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체험과 공연, 미션활동 등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반월성을 누비다’, ‘반월성을 탐하다’ 등을 비롯해 ‘삼국문화 체험’, ‘낭비성 전투게임’, 스탬프 미션인 ‘반달톡을 찾아라’, 삼국 의상체험 ‘반월성 살롱’, ‘반월성 마술쇼, 풀피리 공연’, ‘반월성 페이스페인팅’, ‘반월성 플로깅’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편 시는 앞으로 청성산 일대를 휴식공간으로 개발해 역사문화의 대표적 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천 반월성은 포천의 중심지이자 포천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있고 역사성을 간직한 곳으로 축제를 통해 그 의미를 제대로 전파하고 앞으로 이곳을 포천의 랜드마크로 도약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천 반월성은 삼국시대 축조된 산성으로 알려져 있고, 길이는 1천80m로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쌓았다고 전해지나 발굴조사 결과 고구려 때 쌓은 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반월성은 옛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시설물로 남쪽과 북쪽의 문턱, 성벽 바깥쪽에 사각형 모양으로 덧붙여 만든 치성 4곳, 건물터 6곳, 배수시설이 있었던 수구터를 비롯해 장수의 지휘대 였던 장대터, 적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세웠던 망터대 등이 보존되고 있다.
구순을 바라보는 6·25 참전 노병들이 현역군인 후배들과 치열했던 6·25전쟁 경험담을 공유하며 호국 의지를 다졌다. 이 땅에 다시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참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신 전력을 강화하고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 향상을 위해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5일 포천 일동지역과 가평군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31명을 부대로 초청해 6·25 전쟁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예우했다고 7일 밝혔다. 부대는 지난 6·25 전쟁의 상흔을 되짚어보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싸운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하며, 이들의 강인한 호국정신을 후배 전우들이 이어받기를 염원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 수기사 장병들은 6·25참전 노병 선배들이 육성으로 들려준 치열했던 전투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해 들으며 실제 전투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초청된 대부분의 참전용사들은 85세가 넘는 고령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모습으로 부대 사단 역사관 내에 비치된 6·25 전쟁 당시의 무기들과 사진들을 둘러보며 과거 이야기를 소환하기도 했고, 일부는 전사자 참배 도중 벽면에 새겨진 이름과 군번을 응시하며 먼저 간 전우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들은 사단 역사관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부대에서 직접 만든 6·25 전쟁 관련 영상도 시청하고, 군악대 브라스 밴드 공연을 감상하는 도중 비목과, 6·25의 노래 등이 흘러 나올 때 전쟁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들과 기억들이 떠올라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류수록 대위는 “참전용사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들으니 마치 친할아버지를 뵙는 것 같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맹호부대원으로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초청된 노병 신일균 참전용사는 “선배들을 잊지 않고 불러줘 고마운 마음이 들고 늠름한 모습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후배 장병들을 보니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지난해 창설 기념행사를 출발점으로 6·25 참전용사, 맹호·안케패스·두코 등 월남전 참전전우회를 부대로 초청해 존경과 예우를 표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고, 이를 지속키로 했다.
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 ‘고모리에’ 착공이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고모리에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산업단지 지정승인 신청을 했으며 올 하반기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착공은 내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몇 차례 미뤄지며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정부 부처 협의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며 착공을 내년으로 연기해 준공 시기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늦춰졌다.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공영개발로 추진되다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변경됐다. 사업 지분은 포천도시공사가 20%, 민간기업이 80% 등이다. 사업 내용도 소흘읍 23만8천㎡에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단지에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 등 관련 정부 부처 협의가 다소 지연돼 착공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한탄강 관련 사업 현안사항을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최근 경기도 주관 한탄강 종합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과 휴양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경기도의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한탄강 다목적댐 전환 기회 마련 등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는 이를 통해 개별 지자체의 법과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숙박과 상업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한탄강 권역을 경기북부 체류관광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포천시는 한탄강의 세계적인 지질생태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2025년 제11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제안서를 지난 4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고, 한탄강의 대규모 홍수터를 활용해 국가 정원과 대규모 축제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평화를 주제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한탄강에서 펼칠 예정으로 김동연 도지사 참석과 평화의 메시지 전달 등도 건의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DMZ 국제영화제와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의 한탄강 유치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시작을 이끌 초석”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북부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지역 공장 신축현장서 60대 근로자가 7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포천시 창수면의 공장 신축현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7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여부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포천시는 산하 공공기관 포천도시공사에 대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1일자로 1차 포천도시공사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조직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기존 3본부를 1본부 1사업단으로 상위직제를 축소키로 했다. 본격적인 도시개발 사업 추진과 건설대행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업단에 건설사업팀을 신설키로 했다. 또 시는 오는 7월1일자로 2차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으로 도시공사에서 운영하던 한탄강 비둘기낭 캠핑장은 포천문화관광재단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천시 생태공원과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던 공원휴양시설 3개소(천보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왕방산 암벽공원)에 대한 신규 시설 운영 위·수탁을 위해 기존 관광시설팀을 휴양시설팀으로 팀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시는 신규 사업장 추가 인력과 기존 사업장의 적정 인력을 산출하고 야간근무 전문인력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정원 조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도시공사의 조직개편을 통해 시설관리와 개발사업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 성과를 이뤄 시민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2029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 관련 역세권 개발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갔다. 31일 포천시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천 역세권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고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역세권의 여건과 환경에 맞도록 추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시는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이 양주 옥정신도시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소흘역과 선단역, 포천역 등 역사 세 곳 주변으로 역세권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용역 추진 방향과 수행계획, 절차와 일정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개발사업 규모 설정과 역세권별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개발 법령과 추진 방식 등 역세권별 사업화 방안도 심층적으로 검토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역세권 주변 난개발 방지대책과 개발수요 및 사업 실현성 분석, 국가정책 연계 방안 등도 집중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9월 중간보고회와 12월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한편 보고회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시 정책자문단, 도시계획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포천 역세권 개발의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포천 역세권은 시청과 경찰서 등 행정중심 복합도시 기능을 갖추고 선단 역세권은 대진대와 차의과대 등 대학들과 연계한 산학 중심 및 청년 인구 유입, 소흘 역세권은 주택가 중심의 특성화된 방향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천이 과거형 도시가 아닌 미래성장형 도시로 탈바꿈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세권사업을 추진, 시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당정이 힘을 모아 지역 현안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 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29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포천시청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 양국종 수석부위원장, 오병익 부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등이 함께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안 해결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포천 산정호수 제1종 수원함양보호구역 지정 해제를 비롯해 포천아트밸리 호수 공연장 리뉴얼 사업과 내촌 취·정수장 폐지를 통한 규제 해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포천시 신북면에서 중단돼 있는 포천~철원간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포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청성산 종합개발사업과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은 물론 최근 봄꽃 정원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탄강 일대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 등을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 건의하기도 했다. 백영현 시장은 “올해는 포천시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당정이 협력해야 하는 시기이고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2시35분께 포천시 영중면 금주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1대와 소방차 5대, 등진 펌프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후 4시4분께 완전 진화하고 오후 5시12분께 잔불 정리까지 마쳤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산림 991㎡를 태운 것으로 파악했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포천시산림조합이 처음으로 유통사업을 시작한다. 조합원이 생산한 임산물과 농산물 등을 직접 유통하고 나무시장도 상설 운영하면서 조합원 소득 증진과 조합의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다. 24일 포천시산림조합에 따르면 포천시산림조합 유통센터인 일명 ‘숲의 향기’가 포천시 어룡동 82번지에 완공해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유통사업을 펼친다. 이곳에선 앞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버섯과 취나물, 두릅, 오미자, 대추 등 임산물과 농산물 등을 유통하고 조경수와 묘목 등 나무시장도 열어 판로 개척에 나선다. 일반 마트와 전국 특산품 등도 판매한다. 해당 시설에는 산림조합금융 유통센터점, 산림마트, 임·농산물직판장, 산림문화센터, 가든식물원 및 향기쉼터, 나무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섰다. 포천시산림조합은 그동안 예금업무와 신용사업 등을 진행해 왔으나 유통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무시장을 놓고 인근 화훼농가와의 마찰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은 “앞으로 나무심기사업 촉진, 지역서 생산한 임산물과 농산물 판로 개척 등에 기여하고 조합원 소득 증대 및 로컬푸드 활성화 등 이용 고객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