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구급대원분들이 없었다면, 저와 제 아이 모두 위험했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천소방서 구급대원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이 한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살리며 시민의 감사 인사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3월 1일 인천을 방문 중 임신 31주차에 갑작스러운 조기 진통 증세를 겪고 119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부천소방서 상동119안전센터 소속 장솜이 소방장, 이찬원 소방장, 문지현 소방사였다. 이들은 A씨와 태아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하고 단순한 이송에 그치지 않고 즉시 서울, 경기, 인천, 순천 등 총 24개 병원에 1시간 30분 동안 직접 전화를 돌리며 산모 수용 병원을 수소문했다. 당시 A씨는 “원래 다니던 병원도 아니었고,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해 포기할 뻔했지만, 구급대원분들이 끝까지 도와주셨다”라며 “진통으로 힘들어할 때 손을 잡아주시고, 차 안에서도 끊임없이 상태를 살피며 안심시켜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5월 12일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이제야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장솜이 소방장은 “이송 중 산모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안정을 유도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응급분만 절차 준비도 병행했다”라며 “앞으로도 한 생명, 한 가정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임무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감동적인 사연은 지난 5월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직접 게재되며 많은 시민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은 “119구급대원들의 헌신이 한 생명을 무사히 지켜냈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소방의 본분에 충실한 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수진양(이종현 경기일보 지역사회부 양주주재 부국장·전영화씨 딸)·강하원군(강선희씨 아들)=24일 오후 2시, 신한대 더레이나웨딩홀 에벤에셸관 1층(의정부시 호암로 95). 031-876-2888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도 일상을 봉사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김진희 처인드리미봉사단 총무(56)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들이 자원봉사와 친해지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봉사단에 몸담고 있는 김 총무에게도 이제 봉사는 일상과도 같다. 아침에 운동을 나설 때면 언제나 집게와 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게 습관이 됐다. 그가 속한 처인드리미봉사단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진심 어린 봉사를 이어가는 단체다. 가정주부를 비롯한 주민 15명이 오로지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처인지역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처인드리미봉사단의 출발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처인구청 1층에 처인구 자원봉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청 지원센터에는 10여명의 자원봉사 코치들이 배치돼 주민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자원봉사 거점 접근에 관한 불편 사항 해소, 지역 내 봉사 활성화 방안 도모,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등을 위해서다. 김 총무 역시 이 같은 지원센터 상담 코치로 오랜 기간 봉사해 왔다. 세월이 지나 자원봉사 환경 및 수요 변화 등으로 인해 센터 내 코치들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단체가 조직됐고 이들이 바로 지난해 4월 15명의 상담 코치가 모여 출범한 ‘처인드리미봉사단’이 됐다. 김명희 회장, 김진희 총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처인드리미봉사단은 처인지역 전역에서 봉사의 생활화와 일상화를 위해 앞장선다. 특히 이들은 환경 분야 봉사에 힘쓰고 있다. 단원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면 경안천 일대, 시청 주변 등지에서 플로깅을 진행한다. 미래 세대 아이들에게 물려줄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관내 청소년 및 청년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에는 용인중앙시장을 비롯한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OX 퀴즈를 비롯한 다채로운 탄소중립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도심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생기는 사각지대 역시 꼼꼼히 살핀다.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사읍 등 관내 마을회관 방문을 통해 이뤄지는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역시 그 일환이다. 특히 단원들은 자원순환가게도 운영 중이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후면주차장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곳은 시민들의 자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김 총무는 “처인드리미봉사단의 일원으로서 봉사단에 몸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자긍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봉사를 해서 좋은 게 아니라 나의 작은 행동이 주변과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그걸 체감하게 돼 뿌듯함이 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신임 홍보기획관에 김원명 전 경기아트센터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김 신임 홍보기획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홍보기획관은 대통령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 상당)을 지냈으며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을 거쳐 2023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아트센터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 부이사관 승진 ▲인천병무지청장 전재천
▲민병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 ▲이용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 ▲이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 <인사차>
매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마석역 인근에 위치한 비전나눔공동체 건물에는 60~8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비전나눔공동체는 찾아온 사람들에게 매일 무료로 정성스럽게 차려진 점심을 대접하고 각종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즐거운 하루를 선사한다. 이곳을 운영 중인 윤지혜 비전나눔공동체 대표(57)는 “어르신들이 단순히 식사만 하고 가는 무료급식소가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고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이라고 비전나눔공동체를 소개했다. 비전나눔공동체는 2012년 시작돼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무료급식을 운영했지만 윤 대표가 대표로 온 2022년부터는 매일 무료급식을 마련하고 있다. 단, 마석 오일장이 들어서는 3일과 8일에는 열지 않는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80인분가량의 무료급식에 윤 대표는 하루를 비전나눔공동체에 쏟아붓는다. 새벽부터 시작해 밤늦게 끝나는 고된 나날의 연속이지만 그의 얼굴은 밝기만 하다. 윤 대표는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더 많이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어르신들 마음에 즐거움과 행복이 채워져 그동안 쌓인 아픔과 슬픔, 외로움을 잊고 여생을 정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항상하는 말이 ‘나는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찾아온 어르신들을 부모님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눔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이다. 그게 삶을 살아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일같이 80인분가량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녀의 곁에는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2012년 비전나눔공동체를 설립한 윤철환 목사와 매일같이 식사 준비를 같이하는 6~8명의 봉사자부터 푸드뱅크, 한국부인회, 소망교회, 호평아산내과 등 단체와 20여명의 개인 후원자가 함께하고 있다. 그는 “큰 도움을 주시는 분들뿐 아니라 익명으로 쌀과 반찬을 두고 가는 분들도 있다”며 “어느 날에는 기초수급자에게 나온 쌀 한 포대가 문 앞에 놓여 있기도 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전나눔공동체는 단순한 무료급식소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 거동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기도 하고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한다. 찾아온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 대부분 연로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만큼 해결하기 어려운 행정업무 및 병원을 찾는 일 등을 가리지 않고 돕는다. 그는 비전나눔공동체가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윤 대표는 “병원업무 등 건강을 관리할 책임자나 주방업무의 책임자 등 체계적으로 담당하고 봉사할 사람들이 있다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많은 사람이 이곳을 통해 기쁨과 윤택해지는 삶 및 소망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NGO레인보우는 광명 충현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온나눔’과 함께 소통과 나눔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NGO레인보우와 충현고 학생 11명은 지난 16일 광명 소하1단지 역세권 경로당에서 청소, 목장갑과 병뚜껑을 활용한 친환경 악기 만들기, 어르신 말벗, 율동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이번 활동에는 광명G타워에 있는 카페 ‘청솔로9’의 따뜻한 후원도 더해졌다. 카페 청솔로9는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을 위한 미숫가루 100잔, 청포도 생과일 주스 등을 제공해 더운 날씨에 시원한 감동을 전했다. 황인철 경로당 노인회장은 “청년들이 경로당 청소를 해주고, 같이 노래하고 율동하며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화신 한국NGO레인보우 이사장은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청소년들이 어르신들과 손잡고 웃으며 시간을 나누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밝은 희망이다. 따뜻한 후원까지 더해져 감동이 배가 된 봉사활동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NGO레인보우는 설립 15년차를 맞은 청소년 중심의 봉사단체다. 전국 32개 지회를 운영하며 음식 나눔, 캠페인 활동, 재능기부 릴레이, 장학금 지원사업, 치매예방 수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시 능평동에 위치한 장난감 전문 할인매장 한토이 홍성환 대표는 최근 가정의 달을 기념해 능평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역 아동들의 복지 향상과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성금은 능평동 지역 저소득층 아동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홍 대표는 “능평동 아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토이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명희·남지현 능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한토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소방서는 하남의용소방대의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 및 도덕성 재정립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남의용소방대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교육은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안전조직으로 자리 잡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의용소방대원의 윤리적 책임과 도덕적 가치 ▲지역사회 신뢰 구축을 위한 실천 방안 ▲청렴 소통을 통한 봉사문화 확산 등이다. 조천묵 서장은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청렴한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투명한 운영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