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해양수산분야 민생안정 대책으로 지난 20일부터 3주간 항만, 어항건설현장 하도급 대금 및 임금체불 여부 등의 실태점검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인천해수청이 발주해 공사 중인 ‘용기포항 카페리부두 축조공사’ 등 건설 현장 8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하도급 대금 지급 여부, 노무비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 적정 이행 여부 등으로, 특히 임금체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비임대료나 자재비, 노무비 대금은 지급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체불을 확인하면 추석 명절 연휴 전까지 대금이 지급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지급 방법 부적절 등 위법사례가 나타나면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 장병철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앞으로도 건설공사 관련 대금 지급 실태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해 민생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분야 종사자들이 행복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바로병원이 어깨질환 관절내시경 수술 7천례를 달성했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제바로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미추홀구에서 개원(옛 바로병원)한 뒤, 2016년 어깨질환 관절내시경 수술 4천례를 달성한데 이어 최근 7천례까지 달성했다. 이 같은 개원 15년만의 수술 7천례 달성은 인천에서 최단기간이다. 특히 국제바로병원은 대한견주관절 학회가 마련한 어깨관절의날 기념식에서 해마다 수술 성과와 함께 최신 수술 기법, 어깨오십견 관리법 등을 환자들에게 건강 강좌로 전파하고 있다. 어깨관절 수술팀을 이끌고 있는 고영원 병원장은 “어깨 질환은 수술기법에 따라 수술의 성공율을 높이거나 재발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관절경의 의대교과서를 공동저자한 수술팀의 수술법은 파열된 힘줄을 단단히 봉합하는 이열봉합술을 비롯해 한겹으로 봉합하는 단방향 봉합술보다 정상에 가까운 어깨 힘줄을 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술 이후 보조기 착용과 단계적 재활운동은 특별한 환자분들에게 단계적으로 회복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바로병원은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지정하는 관절전문병원으로 4회 연속 지정받아 12년간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깨수술 분야에 독보적인 수술 기법으로 매월 80~100례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다. 또 병원급의료기관 중 고난이도 관절 척추분야의 선두 주자로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앞두고 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방세무사회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후원자 발굴과 함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명진 회장은 “초록우산 그리고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 회원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영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눔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인천 미추홀구 현대유비스병원이 21일 인공신장센터와 진단검사실 확장 오픈과 수면다원검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현대유비스병원은 올해 초 진단검사실 확장 이전공사를 시작으로 인공신장센터 확장, 수면다원검사센터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했고 개소식까지 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개소식에서 “지난해에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대대적인 시설과 장비투자에 나섰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땀흘리고 고민한 직원여러분께 깊이 감사하며 보다 좋은 시설에서 환자치료에 힘써서 지역 보건향상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최근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조민수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직무대행과 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이 참석해 인천아트쇼 관련 홍보활동 협력과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아트쇼의 성공적인 개최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조민수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인천 지역 전반에 평생학습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예술 문화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 남동구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외주차장 3개소를 추가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연말까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염골근린공원 49면, 유수지근린공원 47면, 복지근린공원 43면 등 총 139면의 주차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동산단은 당초 입주업체 2천개 회사 규모로 조성했으나 현재 7천800여개 회사가 입주해 주차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많은 업체에 비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남동산단 일대는 매일 아침 주차 전쟁에 시달린다. 이에 구는 주차장 설치 가능 부지를 조사해 남동산단 안 염골근린공원, 유수지근린공원, 복지근린공원 등 3개의 유휴부지를 선정했다. 또 체육시설로서 이용도가 떨어지는 부지를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남동국가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 올해 1월에 인천시 승인을 받았다. 구는 주차장 조성과 함께 산단 노동자의 쾌적한 휴식을 위해 공원 노후시설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산단 주차난 해소와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지역 장애인 선수 등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21일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아인병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교류 협력과 함께 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및 선수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최의순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역 장애인 선수들의 건강 및 복지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익환 아인병원 이사장은 “장애인 체육 관계자들이 병원을 찾으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인병원은 임신과 출산, 난임과 같은 여성 특화 진료와 정형외과, 신경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안과, 피부·성형 등 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성인용품 판매점 3곳을 적발하고 해당 영업주를 입건했다. 21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성인용품 판매점 업주는 지난달 가게를 운영하면서 제조사와 유통경로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치료제와 일명 ‘칙칙이’라 부리는 극소마취제를 불법으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영업장에 보관 중이던 25종의 의약품을 압수했다. 압수 물품 중 비아그라 등은 주요 성분 함량이 미달·초과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성분이 미검출 된 1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위조 의약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성인용품 판매점 등에서 정품이나 위조 의약품을 판매 및 보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체내에 과다 흡수될 경우 복통,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심할 경우엔 성기능 영구장애 및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적발된 성인용품 판매점 영업주 3명을 관련법에 따라 수사하여 송치할 것”이라며 “위조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안전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인용품 판매점 내에서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일부는 정품(비아그라 25·50·100㎎, 시알리스 5·10·20㎎) 대비 고용량(200~500㎎)으로 표기한 경우가 많아 용량 확인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임을 파악할 수 있다.
인천 영종·검암을 지나는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잇는 사업이 배 이상 급증한 사업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달라진 교통환경으로 인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서울시 등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인천·서울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에 합의하면서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은 사업 추진 25년만에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공항2터미널~김포공항~중앙보훈병원등 연장 80.2㎞ 중 9호선 구간의 철도구입비를 제외한 공사비의 50%를 부담하고, 서울시가 나머지 50%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공항철도 구간은 공항철도㈜가 맡는다. 이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직결 운행을 위한 총 사업비 재산출을 비롯한 시설 여건과 추가 설비 검토 등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15년 이뤄진 타당성 조사를 다시 현실화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당초 사업비보다 최소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5년 검토 당시 912억원인 철도구입비가 현재 2천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때문에 전체 사업비는 종전 2천116억원에서 배 이상 늘어나 5천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는 여기에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에 늘어난 열차를 세워둘 주박시설을 추가로 건립해야 하는 만큼, 사업비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GTX 등 대체 광역교통 수단은 서울9호선-공항철도 수요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사업이 멈춰선 10년 간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계양구·검단신도시 등의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GTX-D노선과 E노선 계획이 등장했다. 또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 추진도 이뤄지고 있다. 일대 주민들이 이용할 대체 교통수단이 많아진 만큼,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의 사업성은 낮아진다. 이 때문에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재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기준치(1) 이하로 나올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만약 B/C값이 낮으면 민간자본인 공항철도는 사업 추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이 오는 2027년까지 개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타당성 재조사에서 사업성을 확보해도 각종 공사 등에만 필요한 물리적인 기간이 최소 4년 이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0년 사이 상황이 많이 바뀐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정확한 사업비와 편익 등의 결과를 마련해야 한다”며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최소 2~3천억원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인천시 등 지자체에서 의지가 강한 데다 오랫동안 논의를 해온 사업인 만큼 하루 빨리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이 지방분권 시대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언론은 공생관계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YMCA 대강당에서 인천시장 초청 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언론의 현 주소를 비롯한 인천시의 현안에 대한 회원사 편집국장의 질의와 유 시장의 답변으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중앙집권적 국가에서 벗어나 지방분권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국민들이 오랫동안 중앙집권체제, 국가주의에 익숙해져 있으면서 서울을 ‘중앙’으로 인식하고 나머지 지역은 ‘변두리’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과 지역의 역할이 다른 것일 뿐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국가는 안보, 외교, 환경 등 거대 의제들을 다루고 지방정부는 이 밖에 다양한 의제를 더 잘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분권의 시대에서 지역언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정부가 제대로 자치권, 자율성, 성숙한 시민의식 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지역언론의 비판보도가 건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언론의 비판적 견해는 필요하다”며 “언론은 이런 견제와 감시로 건전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재퍼슨 대통령이 말한 ‘언론 없는 정부를 택하기 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고 이야기한 구절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만큼 언론 역시 진정성 있는 기사를 통해 민주사회의 숙의기능을 더욱 내실화 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유 시장은 최근 맡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역할을 두고 “12명의 시·도지사가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정치인으로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정당과 정부가 모두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천시장으로서, 또는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특히 이같은 행보가 ‘중앙 정치(대권)에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에 대해 유 시장은“그럴 일이 있으면 주변과 협의 하겠다”라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유제홍 경기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 정민교 경기신문 인천본사 편집국장, 목동훈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 한동식 기호일보 편집국장, 김칭우 인천일보 편집국장, 송길호 중부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