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김홍섭 인천 중구 청장에게 지역발전 계획을 듣다

“인천 중구를 대(對) 중국 경제교역의 중심도시, 세계관문,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중구만의 우수한 지역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내항 재개발 및 원도심과 영종·용유지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 내항에 50층 이상의 초고층 호텔과 쇼핑몰 등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게 주민들의 바람”이라며 “인천 내항 재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구도심 개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용역과 내항 종합 마스터플랜 용역에 구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시에서 2021년까지 해양·문화·관광의 거점(월미도~내항~개항장~동인천)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인천개항창조도시사업’에도 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국제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 누들박물관 조성사업, 답동성당 일원 관광 자원화사업, 차이나타운 경관개선 시범거리 조성사업, 동화마을 및 신포동 관광 기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또 기존 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연계한 미술마을, 한옥마을, 어촌체험마을을 주민 주도로 지속가능한 테마마을을 조성해 중구 관광 마스터플랜과 로드맵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 그는 원도심에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도시환경 정비사업지구는 선별적으로 해제하고, 해제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거주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는 노후된 주거지역과 항만시설 등으로 정주환경이 열악한 원도심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영종·용유지역의 균형발전을 꼽았다.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영종·용유·무의지역 불법건축물을 정비해 연육교 준공 및 둘레길 조성사업 등 천예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해 마이스(MICE)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세워 중구만의 독특한 관광문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이밖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선과 영종순회 철도망 구축, 청라와 영종간 연결도로의 조속한 착공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인천시, 경제청, 공항공사 등에 끊임없이 문제제기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기관 협력을 강화해 나겠다고 했다.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은 일에 대해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서울 강남구에 이어 인천 중구가 종합경쟁력 2위에 오른 것과 문화재청 주관 야행 공모사업 최우수상 수상을 꼽았다.끝으로 김홍섭 중구청장은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고령화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새단장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인의 사회 참여 확대 등 나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난 4년 구민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보금자리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중구발전을 위해 800여 공직자와 함께 구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글_허현범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중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