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12월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이성호 양주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의왕시 ‘시니어 스팀 세차사업단’이 12월12일 시청 대주차장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니어 스팀 세차사업단’은 공공기관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스팀 세차사업장을 개소한 이후 이번에 의왕시청 주차장 일부를 활용해 2호점을 새롭게 열었다.
의왕시에서 고3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힐링콘서트‘수고했데이’가 12월4일 계원대학교 우경예술관에서 열렸다.
양주시를 역동적으로 탈바꿈시켜 가고 있는 이성호 양주시장의 열정이 결국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양주 유치 성공을 이끌어냈다.
“국내 1호 경제자유구역에 걸맞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시킬 것입니다.”그럼에도 김 청장은 송도IBD(국제업무지구) 사업 민간시행자인 NSIC와 포스코건설 간의 오랜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회의를 성사시켜 포스코건설의 잔여 채무 탕감을 조건으로 시공사를 교체하도록 합의결과를 이끌었다. 자칫 민간사업자간 법적분쟁으로 송도IBD 사업이 전면중단될 위기를 벗어난 것이다. 김 청장은 또 지난 8월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의 SNS 폭로로 국회 국정감사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의 초점이 된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논란을 두고 원칙과 소신을 내세우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김 청장은 앞서 취임사에서 소통을 통한 집단지성의 실현공간, 민원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 등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공직생활에서 느꼈던 점과 최근 IFEZ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난관을 뚫고 나아가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남북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2017 굿모닝 경기 통일 한마당’이 수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아저씨, 두부 한 모 주세요.”신선한 경기도내 농산물과 더불어 청명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농산물 대잔치가 열렸다. 10월 21일 수원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2017 경기로컬푸드 페스티벌’이다. 유통거리를 단축시켜 신선도를 극대화시킨 지역농산물을 소비자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 하자는 게 이 행사의 취지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로컬푸드 직매장도 생산자인 농업인이 당일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시중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부추, 무, 쪽파, 대파 등 전 품목을 1천 원에 판매한 고양시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는 십수 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이모저모
“아르바이트생 시절,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물건을 찾아 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매료됐어요.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독특한 상품을 더 많이 발견하고 그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사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하울스홈 대표 이용명씨(26)는 군 제대 후 누나가 2009년부터 조그맣게 운영하던 일본 주방 소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가, 제품 소싱 과정에 푹 빠졌다. 이후 이 작은 가게를 주방용품 유통업체 ‘하울스홈’의 전진기지로 삼는 동시에 인터넷에 독립몰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1인 창업에 돌입했다.주방용품 중에서도 핸드메이드 식기류를 주로 취급하면서 제품 선정에 ‘정성’을 최우선 평가 기준으로 잡았다. 작가들의 공방까지 찾아가서 그들의 작업 과정과 가치관을 확인했다. 국내 단독 유통권을 따낸 일본의 유명 도예가 아베 하루야(Abe Haruya)의 도자기 제품 역시 이 같은 경영 철학에서 가능했다.아베 하루야는 도자기 제작 공정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작가다. 물레를 돌리고 표면을 일일이 깎아 무늬를 만드는 등의 과정이 마치 ‘최면’을 걸듯 소비자를 매혹시켰다.국내에서 유통 업체가 없던 가운데 작가 아베를 설득한 것은 바로 이 대표다. “그분의 공정이 유명해서 흥미를 느꼈고 연락처도 없으니 인스타그램으로 접촉을 시도했죠. 2~3달 동안 연락이 없어서 ‘우리 같은 작은 업체는 봐주지 않나 보다’ 했는데 연락이 온 거에요. 바로 표 끊고 날아갔죠. 도쿄에서도 2시간 동안 기차 타고 내려가야 하는 시골에 공방이 있는데,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 제품에 대한 정성을 소중히 한다는 마음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아요. 그렇게 국내 유일 에이전시가 됐죠.”하울스홈은 현재 해외는 물론 이천과 여주 등의 국내 도예 단지를 찾아가 일일이 작가들과 교류하며 핸드메이드 주방 식기류를 판매하고 있다. 석빈도자기, 무경도자기, 화소반해 등이다. 해외 브랜드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내구성, 여기에 희소성까지 갖춘 제품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대형 유통업체와는 다른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해당 제품을 바로 판매품으로 운용할 수 있어서 소상공인의 공통된 재고 부담도 덜었다.특히 올해는 더 역동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는 ‘경기도 청년 해외역직구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하울스홈이 확보한 국내 주방용품을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해외 여러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오프라인 매장에 면기류를 구매하러 온 외국인 구매자를 통해 외국에는 면기류가 많지 않은 점을 인식한 후 이를 파고들어 해외 소비자 취향의 맞춤형 식기류를 공략 제품으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상품 확보와 마케팅을 구사해왔다. 더욱이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배송 수수료를 지원받으면서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500만 원으로 시작한 1인 기업은 5년 만에 4인 이상의 근로자를 두고 연매출 8억 5천만 원을 기록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주방용품에서 나아가 문구류와 액세서리류까지 판매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금 하는 일은 장사에 가깝지만 훗날 좋은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사업을 하면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글_한진경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매년 창업에 진입하는 인구는 55만 명. 하지만, 1년 안에 70%가 망하고 5년 뒤에는 10%도 채 남아있지 않는 게 우리나라 창업의 현실이다.11월 3일 오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더 판타지움 1층 ‘꿈이룸’ 매장. 528㎡ 규모의 이 매장엔 11곳의 가게가 저마다 판매 전략을 내세우며 손님을 모시는 데 여념이 없었다.소진공이 임차 컨설팅을 진행해 유동인구 등을 따져 가장 적합한 곳에 매장을 열고, 점포가 판매하는 재료를 제외한 모든 시설과 비용 등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전문 창업 컨설턴트가 교육생들과 1:1로 매칭돼 실전 창업을 위한 사업화도 돕는다.집에서 만들던 쿠키와 샌드위치 등을 아이템으로 내세운 ‘드위치’의 전형애씨(58)는 “이곳이 문을 연 지 2주일도 안 됐는데 벌써 단골손님이 생겼다. 고객 응대법을 직접 배울 뿐만 아니라 우리 제품을 보완도 할 수 있게 돼 창업에 자신감이 더욱 생겼다”고 흡족해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2017 경기도 직장인 문화예술 한마당’에 주민 3천여 명이 참여, 대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1시간에 걸친 토크콘서트 이후엔 오후 4시부터 경기도 직장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상식이 열려 각 팀의 희비가 갈렸다. 미얀마 출신 아웅보보나잉씨와 아웅페이손표씨가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해 박수갈채를 받았고, 직장인 밴드 동아리 독텐스피어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