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아바타' 제치고 대한민국 외화 흥행 '1위'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26일만인 지난 19일, 역대 박스오피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베테랑'(2015), '아바타'(2009)를 모두 제치고, 역대 대한민국 외화 흥행 1위 및 전체 흥행 5위에 동시 등극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명량'(2014), '극한직업'(2019), '신과함께-죄와 벌'(2017), '국제시장'(2014)에 이어 흥행 순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아바타'(2009)의 기록을 10년 만에 경신했다. 역대 대한민국 외화 흥행 1위에 오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13일째 1100만, 17일째 1200만, 22일째 1300만 관객 돌파를 했다. 이와 함께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 개봉 26일 만에 역대 대한민국 외화 흥행 1위, 역대 대한민국 흥행 5위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스오피스 뿐 아니라 개봉 당일, 역대 외화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 및 최단 기간 사전 예매량 100만 장 돌파, 2019년 최장기간 예매율 1위 기록까지 모두 새로 세우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새로운 흥행 기록이 탄생했다. '타이타닉'을 제친데 이어 '아바타'까지 뛰어넘는 기염을 토한 것. 북미에서 7억 7천 만 불 수익을 넘기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 흥행 기록까지 추가되었다. 월드 와이드 수익 역시 약 26억 불(한화 3조 1천 억 원)을 돌파하며 천문학적인 흥행 수익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4주차 박스오피스 역주행…다시 흥행 시동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4주차 흥행 역주행을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스오피스 기준,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악인전'에 이어 '걸캅스'를 제치고 다시 2위로 흥행 역주행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누적 관객수 1,306만4,935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대망의 대한민국 역대 외화 흥행 1위를 향해 다시 한번 흥행 예열을 시동했다. 특히 영화는 4월 16일 예매 오픈 이후 꾸준히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2019년 최장 기간 예매율 1위 기록까지 경신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도 멈추지 않는 흥행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에서도 새로운 흥행 기록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금주 주말 수익 약 3천 만 불을 거둬들이며 북미에서 '아바타'의 흥행 누적 수익 7억 6천만 불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타이타닉'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대망의 흥행 피날레를 완벽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23일 국내 개봉 확정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오는 23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이 영화는 감독이자 각본가인 테리 길리엄이 1989년부터 제작에 돌입했지만 2000년 본 촬영 이후 금전적 문제와 배우 하차 등의 이유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제서야 빛을 보게 돼 이번 개봉이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자신을 돈키호테로 알고 있던 노인이 광고 회사 임원인 토비를 산초 판자로 오인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보드카 광고 촬영을 위해 스페인의 작은 마을로 오게 된 잘 나가는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버)는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스페인에서 촬영했던 자신의 졸업작품이자 출세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DVD를 보게 된다. 그는 당시 직접 촬영 장소를 헌팅하고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배우로 섭외하는 등 열정이 넘치던 꿈 많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간다. 그때 하비에르라는 한 노인이 자신을 산초 판자라 부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략적인 내용은 17세기에 발표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유사하나 작품의 배경이 현대인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광고 촬영이 막혀 고민하는 토비의 모습은 과거 약 30년간 촬영이 좌초된 감독 테리 길리엄의 모습과 유사하다. 이는 감독이 작품 속 캐릭터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으로 작품 안과 밖을 절묘하게 연결한다. 이 같은 연결고리는 물론 작품 속에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 돈키호테 원작 특유의 유쾌함과 코믹함 등은 은연 중에 이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겪은 수많은 비화들이 담겨있다. 21세기판 돈키호테의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30년 만에 개봉하게 된 이 영화의 성패는 어떨지 지켜보도록 하자.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세계를 놀라게 한 걸작 영화 ‘로제타’ 20년만에 국내 개봉 확정 지어

세계를 놀라게 한 걸작 로제타가 20년만에 국내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소녀티가 남아있는 어린 로제타는 캠핑촌 트레일러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알코올 중독자인 엄마는 술을 마실 수만 있다면 몸을 파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망가졌다. 술로 인한 다툼은 이제 일상이 됐다. 로제타는 지금의 현실에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로제타의 현실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심지어 근무기간 부족으로 실업급여도 못 받고, 와플 한 조각으로 허기를 달래며 발품을 팔아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직원을 구하는 가게는 없다. 영화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로제타에게 밀착돼 있다. 카메라는 인내심 있고 집요하게 핸드헬드와 롱 테이크로 그녀의 절망을 가감 없이 화면에 담는다. 화면 속 그녀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사람처럼 늘 바쁘고, 무표정한 얼굴에는 불안이 서려있다. 영화를 보는 관객은 답답한 숨을 몰아쉬게 되는데 그것은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지 하고 영화와 현실을 구분해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는 제5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섬세한 통찰로 삶을 그리는 감독 다르덴 형제는 칸영화제 7회 노미네이트, 2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는 그들에게 칸영화제 첫 황금종려상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벨기에 사회에 로제타 플랜을 이끌어내며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작이 됐다. 20년만에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한 로제타는 가버나움과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 앞서 영화로 사회적 변화를 이룬 경이로운 걸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는 오는 23일 국내개봉한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어린 시절, 모두가 사랑한 애니메이션 ‘알라딘’, 디즈니 영화로 다시 만난다

A whole new world~ A new fantastic point of view. 어린 시절 TV 프로그램 디즈니 만화동산과 비디오 등을 통해 알라딘을 시청한 이라면 이 대사가 나오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램프의 요정 지니 덕분에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자스민 공주 앞에 나타난 알라딘, 알라딘과 함께 궁전 밖 세상을 경험하며 듀엣곡을 부르는 자스민 공주. 지난 1992년 제작돼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작품 알라딘이 27년만에 실사 영화로 리메이크 돼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익살맞은 램프의 요정 지니 역할에 윌 스미스, 알라딘과 자스민 역할에 각각 메나 마수드와 나오미 스콧이 캐스팅 돼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도 유색인종 캐릭터 역할에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화이트워싱과 같은 구시대적인 행보가 없어 관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줄거리는 원작과 크게 차이가 없다. 좀도둑 알라딘이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의 램프를 찾아다니게 되고, 이때 만나게 된 램프의 요정 지니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번 작품의 볼 거리는 줄거리가 아닌 연출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알라딘을 대표하는 OST곡 Friend Like Me와 A Whole New World 등이 강렬한 임팩트와 함께 등장한다. 27년 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기능은 물론 현대식으로 리메이크돼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아울러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발리우드 스타일을 입은 채 지니 역할로 등장하는 윌 스미스도 그 동안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다소 이색적이다. 실사판 영화 알라딘이 과연 27년 전 애니메이션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그리고 비슷한 줄거리속 연출의 차이는 얼마나 도드라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전체 관람가 권오탁기자

'악인전', 개봉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흥행질주 예고

영화 '악인전'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거침없는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이 개봉 첫 날인 15일 17만5,43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9만6,71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악인전'은 3주동안 광풍을 일으키며 왕좌를 지켰던 '어벤져스: 엔드게임'(6만2,172명)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5월 최고 기대작다운 행보를 보였다. 또한 같은 날 개봉한 '배심원들'(2만5,937명)을 비롯해, 동시기 개봉 중인 '걸캅스'(6만4,014명) 등과도 격차를 벌인 압도적인 1위로 차후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 불리는 마동석의 세계관이 담긴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16만4,399명)의 오프닝 스코어도 가뿐히 제쳐 마동석을 누른 마동석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조직 보스와 형사가 손을 잡는다는 신선한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 통쾌하고 짜릿한 액션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악인전'의 흥행가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