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지역 찾아 '연주 봉사'하는 경찰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밤 낮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경찰관이 틈틈이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패밀리 앙상블은 7일 오전 수원에 위치한 치매 노인 주간보호센터 효자노치원을 찾아 연주회를 가졌다. 가족으로 구성돼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연주하는 패밀리 앙상블은 평소 예술을 접하기 힘든 문화 소외지를 찾아 300여 회 공연을 펼치고 있는 연주 봉사 앙상블이다. 이 앙상블에서 활동 중인 전화음 씨는 평택경찰서 고덕파출소 소속 경찰관이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클라리넷 연주자인 아버지 전용섭씨를 따라 연주 봉사활동을 다녔다. 첫 연주 봉사는 그가 초등학생이던 열 살 때였다. 당시 "봉사를 다녀서 참 행복하다"고 했던 그는 어느 새 성장해 어엿한 경찰관이 됐다. 지금까지도 연주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 씨는 앞으로도 나눔 콘서트를 통해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파한다는 각오다. 그는 "국가나 사회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쉬는 날을 이용해 문화 소외지역 연주를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봉사는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봉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내가 감동과 위안을 받고 온다"고 밝혔다. 장영준기자

이병국 성남 라라워시 팀장 “다회용기세척 사업, 자부심 느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일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서로 힘내서 일하는 모습을 통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경기성남지역자활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로 다회용기세척 사업을 진행하는 라라워시 사업단 담당 이병국 팀장(47)의 이야기다. 이 팀장은 “라라워시 다회용기사업은 전국 자활센터 중 성남에서 최초로 사업을 진행했다”라며 “전국의 자활센터에서 라라워시를 견학하고 전국에서 라라워시와 같은 다회용기 세척장을 만들어서 그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 됐다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분들이 조금 더 일하기 좋은 사업단으로 바꾸어 나가고 싶다”며 “아동 식판과 관련해 안성시에서 어린이집에 식판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했는데 성남시 또는 경기도에서도 사업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성남자활센터 라라워시는 성남 지역 아동‧성인식판, 컵 등 다회용기 세척 후 납품,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회용기세척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참여 주민들이 탈수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역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또 다회용기를 사용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이 팀장은 라라워시 사업단을 맡아 사무, 행정, 업체 관리, 영업, 판매, 홍보 등 사업단의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있으며 참여 주민에 대한 관리, 상담, 사례관리, 회계 등 역할도 하고 있다. 그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참여 주민들이 다회용기를 세척할 때 육체적으로 힘들어한다”라며 “특히 손과 손목에 대한 많은 무리가 와서 조금이나마 쉽게 하는 방법이 없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개선을 통해 참여 주민들이 쉽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던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팀장을 믿으며 잘 따라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고 할 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황창흠 국제로타리 3750지구 신임 총재 취임

국제로타리 3750지구의 2022-2023년도 총재로 황창흠 현대전기㈜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는 지난 1일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2022-2023년도 총재 이·취임식을 열고 황창흠 현대전기㈜ 대표이사를 신임 총재로 맞이했다. 이 자리엔 곽상욱 전 오산시장, 3750지구 역대 총재 등 내빈을 포함해 600여명이 참석해 황 신임 총재를 축하했다. 또 이날 진행된 이·취임식에선 채희우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이규항 RI 전 이사·엄익수 총재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의 축사와 더불어 일본 2770지구 총재·대만 3490지구 총재의 축하 영상 메시지, 가야금 축하공연 등도 함께 이뤄져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박미연 국제로타리 2021-2022 총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은 코로나19, 동해안 산불,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적으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이 위기라는 절박함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는 계기가 됐고 그런 점에서 지난 1년은 분명 최고의 회기였다”며 “‘하니까 되더라’로 말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저에게 최고의 회기를 만들어주신 로타리안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창흠 신임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박미연 전임 총재께서 ‘봉사로 삶의 변화를’이란 슬로건의 완수를 위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남다른 헌신과 리더십으로 우리 지구를 다시 한 번 최고의 명문지구로 만들었다”며 “3750지구 총재로 취임하는 이 순간 여러분 모두를 섬기며 ‘초야의 봉사’를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긍정적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총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제로타리 3750지구는 수원·평택·안산·화성·안양시 등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530여지구 중에서도 최고의 활동을 하는 지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김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