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지난 27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경기평생배움대학 새롭G캠퍼스 2024학년도 수료식을 갖고 유리공예지도사과정 28명과 원예심리상담사 44명 등 모두 72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유리공예지도사와 원예심리상담사 과정 각각 2개 반으로 운영된 경동대 새롭G캠퍼스는 지난 4월 개강해 11월까지 매주 수업을 이어왔다. 한편 경동대는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우당관 1층에서, 이들 수강생들의 원예 및 유리공예 작품을 전시 중이다. 경동대 이영훈 산학부총장은 축사에서 “전시작품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이 적지 않음을 알았다. 고양시는 물론 여주, 김포에서까지 매주 수업에 참석한 정성에 감동받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기시민연구소 울림과 함께 공익활동 활성화와 사회적 인정을 위한 ‘공익활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7일에 열린 컨퍼런스는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공익활동의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공익활동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인정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점을 환기하고 사회적 인정 방안 마련과 중간 지원조직의 역할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박영선 한양대제3섹터연구소 교수가 광명시 공익활동 인식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공익활동의 가치와 사회적 인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광명시 지역 내 공익활동가 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익활동 인식조사’ 결과는 광명시 공익활동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지표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응답자의 다수가 급여를 받지 않는 활동가로 나타나 이들이 지속적으로 공익활동을 이어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정과 지원을 위한 시민사회의 집합적 노력의 필요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해외의 공익활동 인정 사례를 소개하며 정책과제로 공익활동의 사회적 가치확산, 사회적 인정 방안의 다양화, 공익활동가의 사회적 기여 확대, 제도적 기반 마련, 사회적 인정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조철민 ㈔시민의 박사는 ‘경기도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지원센터 비전전략체계 수립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민과 단체의 공익활동을 연결하여 공익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광역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 박문경 전 활동가는 사회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공익활동가들의 사회적 자부심을 채워주는 대안 마련과 활동가들을 위한 사회시스템 개선, 공간 마련, 역량 강화 지원이 센터의 역할이며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송원찬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공동소장은 먼저 사회적 인정을 위해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시민사회발전기본법(가칭) 제정과 인식 교육, 사회적 예우 강화, 경력인정 체계의 확보,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에 사회적 인정 체계 구축이 포함되도록 개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공익활동의 정의를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은 오히려 공익활동에 대한 상상을 좁힐 수도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익활동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고, 실천들이 공익활동으로 의미화되는 것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효과적이”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공익활동의 사례를 드러내고 의미화함으로써 공익활동의 정의를 채우고 확장하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면서 “공익활동과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공익활동의 가치와 사회적 인정 방안에 대해 공론화하는 역할은 물론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현장에 기반한 제도와 정책 제안을 위한 연구조사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에 순찰 100번을 채우는 게 목표예요.” 아무 보상도 없는 순수 봉사활동인 고양경찰서 1기 반려견 순찰대. 여기서 활약 중인 노하나씨(30)와 반려견 ‘시월이’(12세 추정·보스턴테리어)의 포부다. 고양경찰서가 경기북부청 최초로 만든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8월9일 발대식을 갖고 출범해 현재 32개팀이 우리동네 안전지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려견 순찰대는 장년층과 노년층이 주를 이루던 자율방범 활동에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낸 데다 반려인은 물론이고 일반 주민들의 관심까지 더해져 2기 선발 등 제도가 확대될 예정이다. 예상 밖으로 1기 경쟁률은 3 대 1에 달했다. 전문 훈련사들의 꼼꼼한 일대일 테스트를 통과한 반려견들만 순찰대 조끼를 입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시월이는 노씨의 남편이 2015년 10월9일 안락사 바로 전날 충주 보호소에서 데려온 유기견이다.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 개 짖는 소리조차 무서워하던 그는 시월이를 만나 반려인이 됐고 직업도 펫푸드 스타일리스트로 바꿨다. 지원한 동기를 묻자 그는 “서울에 반려견 순찰대가 있다는 걸 알고 우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선발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청했다. 아마 첫 번째 신청자가 아닐까 싶다”며 “시월이는 수명이 짧은 종이라 최대한 추억을 많이 쌓아 주고 싶은데 반려견 순찰대 덕분에 추억할 게 많아졌다”고 답했다. 남편도 자주 순찰에 동행한다는 이 팀은 4개월 남짓 동안 70번 넘게 순찰 활동을 했다. 화정동 집 근처를 넘어 덕양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순찰 일지는 전용 앱에서 작성한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찰이 추석 연휴 전날 새벽이었다고 기억했다. 오전 7시에 봤던 옷가지와 가방, 핸드폰, 먹다 남은 도시락 등이 새벽까지 그대로 벤치에 놓여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가방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을 발견해 결국 주인을 찾아줬다고 한다. 지난 25일에는 능곡지하차도 옆 도로의 가드레일이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신고하기도 했다. 순찰에 진심인 이유를 묻자 그는 “그냥 산책할 때는 사람들이 시월이를 무서워하기도 했는데 순찰대 조끼를 입고 나가면 웃어주고, 칭찬해 주고 같이 사진 찍자는 분들도 있다”며 “어떻게 하면 반려견 순찰대가 될 수 있는지 묻는 반려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반려견 순찰대를 하면서 5년째 살고 있는 우리 동네를 더 많이 알게 됐고 걷는 거리도 늘어났다.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게 너무 많아 주변에 강력 추천하고 있다. 빨리 2기를 뽑아 더 많은 반려인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27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경기일보는 K-ECO팀(이호준·황호영·이지민·금유진 기자, 곽민규·민경찬 PD)이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연속 보도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취재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언론에서 실생활과 관련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는 어린이 놀이터의 유해성 및 위험을 시리즈로 다루면서 국정 감사에서도 논의되는 등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했다.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은 경기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 놀이터 탄성포장재 바닥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사회적으로 알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 지난 7월1일부터 보도됐다. 보도 후 국회에서는 관련된 입법 활동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은 학교보건법 및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도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다수 검출된 것에 대해 ‘전수조사 및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환경부와 정부 세종청사에서 ‘환경 안전 관리 기준 회의’를 열고 어린이 놀이시설 탄성포장재 검사 기준 강화를 건의했다. 또 9월에는 교육청 ‘어린이 활동 공간 지도 점검’ 대상 학교 200개소 중 탄성포장재를 시공한 도내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 놀이터 43개소의 탄성포장재 바닥재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 기준치를 초과한 놀이터의 교체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어린이 활동 공간 시설 개선 예산을 올해(10억원)보다 6배 증액한 60억원으로 책정,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예산안이 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고무 바닥재 유해성 검사 및 시설 교체를 적용받는 교육 시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일보 이지민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지난 5월부터 6개월 동안 보도하며 많은 사회적 변화가 일었다”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기자협회는 경기일보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을 포함, 총 8편의 기사를 ‘이달(2024년 10월)의 기자상’으로 선정·시상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장안지구위원회(회장 최성배)는 지난 26일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 김유철)과 장안구청(구청장 이상수) 후원으로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2024 청소년 꿈나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에 앞서 장안구 관내 14명의 모범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수원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예선 참가 41팀 가운데 16팀 100여명이 결선에 진출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수상 1팀, 상촌중학교 ‘SC밴드’, ▲우수상 3팀, 창용중학교 ‘최민서’, 삼일공업고등학교 ‘아르케’, 다솔초등학교 외 ‘점핑클럽 줄넘기 시범단 ETOM CREW’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장과 부상 50만원, 우수상 3팀에는 상장과 부상으로 30만원, 장려상 12팀에는 상장과 부상으로 각 1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정현승 형사제2부장검사는 “사회공동체 전체가 청소년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학교, 가정이 서로 소통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검찰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성배 회장은 “잘 노는 것도 공부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건전하고 활력 넘치는 재능교류, 자존감 향상, 친구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수원특례시를 대표하는 건강하고 바른 청소년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 미혼모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 유지현바이 바이 플라즈마 대표(42)는 지난 17일 진행한 1천만원 상당의 의류 기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뷰티 브랜드 바이 플라즈마는 연말을 맞아 얀코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미혼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나눔을 실천했다. 유 대표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미혼모들에게 이번 기부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얀코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얀코는 청소년, 미혼모 등 취약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는 단체로, 가치관이 잘 맞아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며 파트너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 대표는 “이번 기부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며 브랜드를 통한 사회적 기여를 약속했다. 한편 바이 플라즈마는 아주대학교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바이플라즈마 콜라겐 자생크림으로 주목받으며, 제품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효능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고향인 여주에 재능을 기부해 양궁 후배 양성을 적극 돕겠습니다.” 10년 만에 고향인 여주를 찾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경욱 선수(54)는 이같이 말했다. 1970년 여주시 신진동에서 태어난 그는 여흥초등학교에서 양궁에 입문하고 여주여자고등학교 재학 중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올림픽 경기 중 과녁 중앙에 있는 카메라 렌즈를 정확히 맞혀 ‘신궁’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궁을 지도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김 선수는 “양궁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클럽에 찾아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지도자로서의 삶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고향 여주에 대한 향수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여주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역 소식을 접하고 있다. 이어 그는 10년 만에 방문한 여주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점에 감탄하고 여주에 대한 애정과 함께 양궁 후배들에게 조언과 기대를 전했다. 김 선수는 “경강선 여주역이 생기고 도시 곳곳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고 자랑스럽다”며 “여주가 이렇게 발전해가는 모습에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더욱 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가 자랄 때와 비교해 더욱 현대화된 도시 풍경이 새롭고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고향에서 양궁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는 여주시가 양궁 유망주를 양성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여주시청과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협력해 양궁 선수 배출을 위한 훈련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에 대해 놀라면서 “여주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면 여주를 대표하는 뛰어난 선수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김 선수는 “고향 여주에서 양궁 후배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조언하고 싶다”며 “여주가 저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오래 생활했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과 양궁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남아있는 김 선수. “고향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돕겠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여주는 남한강 강바람을 가르는 훌륭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대한민국 양궁의 메카시티로 발전할 수 있는 적지”라며 “여주 출신 양궁 선수들을 주축으로 고향에서 후배 양성과 고향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고맙다는 한마디, 협조해 주는 마음 하나가 우리에게 큰 보람이 됩니다.” 차갑홍 성남중원경찰서모범운전자회장(70)은 26일 진행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봉사활동 중 보람찬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년 넘게 성남 전역을 돌아나디며 교통정리와 독거노인 반찬 배달 등의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차 회장과 100여명의 성남중원서모범운전자들은 지역 내 스포츠 경기나 수능시험일, 행사, 명절 때마다 혼란한 차도에 뛰어들어 교통정리 및 유도를 돕고 있다. 성남중원서 모범운전자회의 대표인 차 회장 역시 그중 한 명이다. 택시기사 4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지역사회가 필요한 곳에 있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의 오랜 봉사 경력으로 1365 자원봉사 시스템에 등록된 누적 봉사 시간만 1만2천시간이 넘는다.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않은 시간까지 합치면 실제 봉사 시간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차 회장의 오랜 봉사의 시작점은 50년 전으로 돌아간다. 과거 그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이후부터 후유증을 앓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고교 야구부에 몸담고 있던 아들은 야구를 포기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차 회장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뛰어들었다. 이렇게 그는 40년 이상 지역사회가 필요한 곳에 서있다. 차 회장은 모범운전자회 활동이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지만 보람도 많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정리에 나설 때 운전자들이 모범운전자들에게 거친 언행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 갈수록 모범운전자회 세대교체가 되지 않고 기존 회원들이 빠져나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모범운전자회 소속 회원들은 모두 개인사업자다. 이들은 자기 생업을 뒤로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하는 몇몇 운전자들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수능시험마다 고사장 주변 교통정리에 나서거나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한 독거노인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차 회장을 비롯해 모범운전자들로부터 도움받은 사람이 알아봐 줄 때도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차 회장은 “최근 봉사자 회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의 표창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도로에서 모범운전자를 만나면 인사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모범운전자의 수신호가 설치된 신호등보다 먼저라는 점을 기억하고 잘 따라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수원YMCA가 다가올 겨울을 맞아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4천여장을 전달했다. 서수원주민편익시설(운영법인 수원YMCA)은 지난 23일 국제와이즈멘 경기지구 관계자들과 수원서부경찰서 가든버런티어 봉사단이 모여 지역사회 환원프로젝트 중 하나인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사회 환원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부터 서수원 지역 소외계층에 필요한 생필품 배달을 통해 온기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서수원 지역 14가구에 4천200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만나 안부 인사를 주고 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광희 수원YMCA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지역에 환원 하고자 하는 본 시설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신임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에 이성호 전 이천부시장이 임명됐다. 도는 25일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이 이날 오전 임용장을 받고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1969년생인 이 국장은 지방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도 기획조정실 법무담당관을 비롯해 정보서비스담당관, 콘텐츠산업과장, 문화종무과장, 홍보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또 스웨덴 룬드대 장기교육과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등을 거쳤다. 이 국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 직원들에게 특별히 신뢰를 받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앞서 이천부시장으로서 1년여간 재직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공무수행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