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ESG경영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부곡체육공원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2024년 시무식 때 공사 모든 임직원이 선언했던 ESG경영 강화 선언문의 실천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사의 ESG 비전인 ‘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지속가능 경영 구현’ 달성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부문별 추진 경과를 공유하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도시공사는 올 4월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위원 4명을 신규 위촉해 ESG경영위원회 개최를 통한 ESG전략체계의 적정성을 확보했으며 ‘2024년 한국ESG경영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ESG경영 전반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ESG경영 캠페인을 계기로 공사가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ESG선도 공기업으로 높은 ESG인식 수준과 조직의 ESG경영체계를 강화해 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신곡초등학교(교장 유경식) 학부모회가 지난 11월27일 주최한 ‘수원신곡 함께 나눔 바자회’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중고물품 재활용, 경제활동 개념 교육, 그리고 공동체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2일 수원신곡초 학부모회(회장 강은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아껴 쓰고 나눠 쓰는’ 아나바다 장터, 장기자랑,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권선청소년수련관, 세류중학교 청개구리연못, 새마을문고,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 유관기관들이 홍보 부스도 열렸다. 이외에도 작아진 실내화 기부 코너와 공유냉장고(31호점)와 연계한 물품 기부도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쓰지 않는 물건으로 장터에 참여하니 교육적이고 보람찼다”며 “간판을 꾸미고 물건을 정리하는 준비 과정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학생은 “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서 공연하는 일이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은호 학부모회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며 “많은 학부모님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속되길 희망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식 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능을 펼칠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국 아시아문화연구원장이 아시아필란트로피어워드(이하 APA)에서 올해의 공적상을 받게 됐다. APA 위원회와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가 오는 5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개최된다. 2015년 비영리 영역에 일하고 있는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APA는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헌신하는 필란트로피스트를 찾아내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시작됐다. APA가 다른 시상식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정부와 기업 또는 영향력 있는 개인의 후원 없이 비영리 활동가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시민과 비영리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5개 기준(공헌성, 혁신성, 신뢰성, 확장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된다. 올해 수상자는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상 정형석(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올해의 공적상 김용국(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 원장) ▲올해의 NPO상 군인권센터 ▲올해의 사회혁신 필란트로피스트상 황덕영(새중앙교회 목사) ▲올해의 펀드레이저상 김자유(㈜누구나데이터 대표) 등 5개 부문이다. APA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APA의 주제는 ‘혁신적 생각의 확장성’이다. 변화는 한 사람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지만 그것이 사회로 확산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된다”며 “우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그러한 혁신을 이루고 계신 분들과 단체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회 때부터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는 박재홍 CBS 아나운서(박재홍의 한판승부 앵커)의 진행으로 수상자들의 필란트로피적 가치와 활동에 관련된 이야기와 수상자들의 인간적인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괜찮아요, 힘을 내요. 걱정 마요, 응원할게요. 이해해요, 잘했어요, 고마워요, 믿어요.” 대중가요 작곡, 요양원 음악 봉사 등으로 꾸준히 음악과 인연을 맺어 온 민미호씨(60)가 시민을 위해 연주한 이른바 ‘공감송’의 한 소절이다.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지만 그 안에 담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청중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2019년부터 음악치료사로 활동 중인 민씨는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은 물론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치유음악을 작사, 작곡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이 바로 남양주시 휴먼북이다. 휴먼북이란 나만의 특별한 재능과 지식, 경험을 가진 멘토가 한 권의 책으로 등록, 공공도서관 등을 이용해 독자와 만나 대화 또는 활동을 나누는 자원봉사다. 그는 휴먼북 강좌를 준비하며 ‘공감’을 주제로 한 음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민씨는 “현대인은 공감 실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의를 통해 무관심과 갈등을 덜어내고 공감의 가치를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의 날 그는 자신을 찾아온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요즘 공감하며 살고 계세요?” 역시 답변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민씨는 “공감은 단순히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타인의 감정을 내 것처럼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공감은 인간관계를 깊게 하고,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수강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의 일상에서 공감을 실천했던 경험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수강생들은 자신만의 공감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도 공감의 가치를 깨닫고 이를 기반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순간이었다. 민씨는 단순한 강의를 넘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음악치료사가 된 2019년부터 장애인,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우가송(우리 가족송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9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2015년 귀국한 그는 2년 전 출간한 아동 대상 음악치료 책을 영어로 번역해 해외 독자들에게도 음악치료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민씨는 음악이 우리 일상에서 힐링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찾고 상황에 따라 즐기면 된다”며 “앞으로도 휴먼북 강의와 음악치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간 36주년을 맞은 경기일보가 네이버 뉴스 200만 구독자라는 목표를 이뤄내며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인천 지역언론 최초로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입점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역신문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전국 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경기일보가 이제 200만이라는 벽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지난 2022년 10월 경기·인천권역 ‘지역언론 특별심사’ 통과 후 전국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지역 밀착형 뉴스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디지털 모바일 시장에서 경기일보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휴대용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볼 수 있는 지금, 네이버 모바일 뉴스의 구독자가 200만을 넘어섰다는 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미 지난해 포털 입점 11개월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던 경기일보의 네이버 모바일 뉴스 구독자 수는 줄곧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월 120만명의 구독자 돌파에 성공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경기일보는 이후 3월 136만을 넘어선 데 이어 △4월 146만 △5월 156만 △6월 163만 △7월 172만 △8월 181만 등 매월 가파르게 그 수를 늘려 왔다. 그러다 지난 10월 193만 독자를 확보했고 불과 1개월여 만인 11월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100만 돌파에 성공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1년 사이 독자층은 점차 젊어졌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1월을 비교해 보면 네이버 사용자 연령별 비율은 4050세대가 줄어든 반면 2030세대는 증가했다. 2030세대 비율은 지난해 11월 28%에서 올해 31%로 약 3%포인트 증가했다. 20대 전체 연령대, 남녀 성별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20대 중·후반대 남녀 모두가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일보에 관심을 보였다. 같은 기간 4050세대 비율은 50%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감소했다. 54%대를 기록한 4050세대는 경기일보 독자층의 주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누적 조회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네이버·카카오(다음) 양대 포털의 누적 조회 수는 1억8천252만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천만여건 늘어났다. 올해 대한민국 추계 인구 수가 5천175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약 3.5개의 경기일보 기사를 읽었다고 볼 수 있다. 늘어나는 구독자 수와 더불어 경기일보의 영향력 역시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일보는 기획보도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우리 사회가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한 영역에 초점을 맞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특히 경기도내 유치원·초등학교 여덟 곳의 어린이놀이터 탄성포장재 바닥재를 조사,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한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이와 관련한 규제의 허점, 사각지대에 대해 연속 보도한 경기일보 K-ECO팀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기획기사는 관련 법안 발의, 예산 증액 등의 나비효과를 불러오기도 했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K-ECO팀은 최근 한국기자협회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총 5회에 걸쳐 보도한 ‘빛바랜 자살 예방 대책’ 기획기사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 수립된 자살 예방 대책 내용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2024 인천광역시 자살 예방 우수보도 시상식에서 ‘자살 예방 우수보도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일보는 포털 입점 후에도 지역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지역언론 본연의 기능을 잊지 않고 수행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가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어려운 미디어 시장 상황에서도 지난해 11월 자매지인 한양경제를 창간했고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디어 부서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경기일보의 네이버 뉴스홈을 구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의 경우 뉴스 화면에서 언론사 편집 탭의 구독 설정 버튼을 누르고 ‘지역지’를 클릭한 뒤 경기일보를 찾아 저장하면 된다. PC는 네이버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뉴스 탭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구독 설정 버튼이 보이고, 이를 누르면 언론사 목록이 나타난다. 여기서 경기일보를 구독하면 된다.
경기일보가 네이버 뉴스홈 독자 200만명을 달성했다. 지역언론사 중에선 드물게 2년이라는 시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지난달 30일 오전 7시31분12초께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홈 구독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네이버·카카오 뉴스 콘텐츠 제휴(CP)사로 선정된 뒤 2년여 만에 일궈낸 성과다. 통상 지역언론사들은 ‘200만 구독자’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3년 이상 걸리는 편이다. 앞서 경기일보는 2022년 10월 경기·인천권역 ‘지역언론 CP 특별 심사’를 거쳐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카카오(다음)와 CP를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 1월3일부터 경기·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언론사 뉴스 홈 편집판을 운영했다. 경기일보의 이번 성과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경기·인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경기일보는 CP 운영 328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확보했다. 전국 지역언론사 가운데 최단 기간 이뤄낸 성과였다. 이로부터 1년여 만에 또다시 ‘200만명’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만 1월 120만명, 6월 163만명, 11월 200만명 등 구독자 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 상태다. 200만명의 구독자들은 특별히 기사를 검색해 찾아보지 않고도 ‘구독’을 통해 뉴스판에서 경기일보 기사를 편하게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일보 기사의 조회 수 등도 영향을 받았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네이버·카카오(다음) 양대 포털의 경기일보 기사 누적 조회 수는 1억8천252만여건을 돌파했다. 경기일보가 단기간에 네이버 뉴스홈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한 배경에는 ‘지역 맞춤형 뉴스’가 있다. 지면 기사를 넘은 실시간 온라인 기사·영상 등을 통해 수도권 등지의 이슈를 발 빠르게 전한다. 특히 경기일보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신속한 보도는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경기일보 네이버 구독자 수 200만 돌파는 경기일보가 경기·인천 1등 신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국 1등 신문으로, 그리고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우뚝 서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은 “200만을 넘어 300만, 400만, 500만이 될 수 있도록 경기일보는 멈추지 않고 달려가 지역을 선도하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언론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대가 경쟁력 있는 지역 허브 대학, 경기도 명품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하는 총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대 11대 총장으로 취임, 어느새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이윤규 총장은 1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장은 경기대 77년 역사에서 ‘초대 동문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경기대를 졸업하고 35년째 회계세무학 전공 교수로 근무했으며, 지금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경기대가 ‘경기도를 대표하고, 미래 사회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인터뷰 중 수 차례 강조했다. Q.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소회와 그간의 성과는. A. 총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학교를 이끌어가려 애쓰고 있는데, 돌아보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성과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직영’과 비용 인하다. 기부금도 4년간 100억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최근 현물(건물), 현금 기부를 합쳐 155억원 정도의 기부금을 유치했다. 현물 기부가 잘 마무리되면 역대 총장 중 짧은 기간에 많은 기부금을 유치해 대학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 같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 반도체특성화사업 외부 수주 등 3년간 740억원 규모 대학 발전 지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물론 이것은 총장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역대 총장, 학내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모든 구성원에게 고마움을 함께 전한다. Q. 학령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 특히 인문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A. 인문대가 위기라고 한다는 것은 인문대의 사회적 수요가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회적 수요 역시 따라가야 하는 대학의 특성과 4차 산업 혁명, 학령 인구 감소가 겹치며 인문 계열 학과가 힘들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대는 여기에 대응해 ‘인문예술적 가치’, 즉 인공지능(AI)과 기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절대 사람을 대체하지 못하는 지점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인문학적 가치는 사람을 이끌고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토대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대는 앞으로도 인문학 교육을 강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가치를 어우르고 또 토대가 되는 ‘융합 인문학’ 교육을 추구할 방침이다. Q. 교육부의 무전공 도입, 신성장 분야 학과 육성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데, 경기대의 전략은. A. 새 학기부터 도입되는 무전공은 경기대 입장에서는 처음 가는 길이다. 이에 경기대는 교양대학에 자유전공학부를 설치하고 교육혁신처에 학생 전공 설계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만드는 등 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촉발된 ‘융합 교육’의 개념에서 봤을 때 무전공 도입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 현재 대학 교육의 문제 중 하나는 고등학생 시절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이 학과 과목을 이해하지 못하고 진로를 세밀하게 설정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무전공이 안착하면 학생들이 1년간 교양과 전공을 폭넓게 수강하며 사회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을 돕는, 상당히 좋은 제도가 될 것으로 본다. 또 경기대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수요에 대응해 이미 여러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최근 개교 77주년을 맞아 ‘미래로 열린 대학(OPEN 2036)’ 비전을 선포하고 ▲반도체 ▲AI ▲스마트 관광 ▲융합 인문 교육 과정을 안착 중이다. 또 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ESG 전략 위원회도 운영하고, 탄소중립 연구소도 출범하는 등 미래 사회에 보조를 맞추는 대학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Q. 이와 관련, 최근 한화그룹이 경기대에 미래 신성장 분야 관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자면. A. 한화그룹이 학교 법인에 발전 기금을 출연 의사를 전달하고 연구개발(R&D)센터 건립 등 사업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약정을 체결한 상태는 아니며 우리 대학이 아직 임시 이사 체제인 만큼, 정이사 체제가 자리 잡으면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용 부지에 시설을 조성하고 학생 교육에 변화가 수반되는 만큼 법인 이사회와 교육부, 지자체 등과 방향성을 밀접하게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대에는 그간 한화그룹을 비롯해 여러 대기업과 지자체로부터 협력 사업 제안이 있었는데 그 자체만 보면 학교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Q. 최근 새 이사진 선임 문제로 학내가 어수선하다. 이에 대한 평가와 생각은. A. 이사회 정상화 문제는 학교 법인의 문제지만, 현재 학내 구성원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때문에 건전하고 정상적인 경로라면 사안에 대한 여러 의견이 표출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총장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을 밝히거나 상황을 평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육부 역시 법인 정상화와 관련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총장의 의견은 묻지 않았고, 이에 대해 총장 사견을 피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학사 행정의 총책임자로서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다양하고 건전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며 상황을 지켜보고자 한다. Q. 임기 중 미래 교육 환경 개선 계획을 제시한다면. A. 최근 경기대 동문이 첨단 강의실과 세미나실, 학생 공간으로 구성된 3층 규모 ‘이민규 센터’ 건물을 기부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대는 앞으로 교육환경 시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나가려 한다. 학령 인구가 줄며 학내 시설이 점차 규모를 축소하고 재구조화하는 시점에서, 더 이상 캠퍼스 규모로 대학의 우수함을 따지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 실제 얼마 전에는 경기대를 비롯한 동남보건대, 성균관대, 수원여대, 아주대 등 수원 지역 5개 대학 총장이 박물관과 도서관 공유를 의제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대학이 각 공간을 소유하기보다는 효율적으로 리모델링해 공유하는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 대학 교육 시설은 공간 효율성, 즉 교내 시설이 융합 교육에 얼마나 최적화돼 있는지, 연구실, 실험실 등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는지가 교육 환경 우수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경기대 역시 교육 공간 고도화 및 최적화를 주된 전략으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학내 구성원과 동문에게 한 마디. A. 먼저 1만7천 재학생과 대학원생에 더해 학생 교육과 학교 시설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1천100여명의 교원 및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총장실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것이다. 총장의 역할은 학생 교육이기에 지금도, 앞으로도 학생을 우선순위로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또 전체 구성원에게는 어떠한 경우에도 의사 결정 과정에서는 학생과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양보와 타협,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학교와 법인이 결정을 내릴 때 학생들에게 경기대의 교육 목표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것인지, 학생과 학교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답이 나온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아울러 동문들에게는 지금처럼 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평생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다. 동문이 모교에 애정을 갖고 기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학생과 학교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대상을 탔다는 것이 아직까지 믿기지 않습니다. 부원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동일공업고등학교(교장 황현주) 영화제작부 MOVING 소속 이정효군(2학년)은 2024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군과 이춘근군(2학년), 정시현군(2학년), 이영웅군(1학년) 등 MOVING 학생 10명은 지난달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본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상인 경기도교육감상 수상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는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MOVING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 꿈에서 주운 매직 캠코더로 뮤지컬 영화를 촬영한다는 내용의 13분 분량 코미디·판타지 단편영화 ‘매직 캠코더’를 선보였다. 이들은 챗GPT로 시나리오를, 미드저니를 콘티를 작성하고 런웨이 Gen-3를 활용해 영상효과를 제작해 영화 비전공학생도 AI 기술로 창의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5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전문 역량과정에 참여, 지난 7월 시나리오 교육·연기 지도·촬영 장비 교육 등을 받고 8월부터 촬영을 진행했다. MOVING은 2016년 만들어진 후 2018년 제1회 반도체 29초 영화제 대상과 식약처 25초 영화제 우수상, 2023년 제9회 신한 29초 영화제 특별상을 받는 등 우수한 수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성원경 영화제작부 MOVING 지도교사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창의학교에 도전해 왔는데 8년 만에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내년부터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에 도전하고자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가 새로운 전환점이라 생각하며 학생들과 AI를 접목한 영화 교육과 제작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들레학교는 돌봄과 배움의 사각지대 속 위기의 아동·청소년을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세워 나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의 작은 틈을 메우고 있습니다.”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는 가정 밖이라는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는 곳이다. 이 학교의 버팀목을 자처한 이양현 대표. 이 대표는 “혹독했던 IMF 시기인 1998년 귀농을 결심하고 강원도 평창에 정착했는데 그때 ‘꿈동산’이라는 아동양육시설의 가정 밖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만나게 됐다”며 “농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시설의 아동⸱청소년들과 자연스레 동고동락했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평창에서 몇 년간 머문 이유는 ‘위기청소년들과의 동행’이라는 거룩한 부담을 편안히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2년 구리시로 올라와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복지를 전공하면서 한편으로는 청소년 케어의 하나인 상급학교 진학을 경험하기 위해 3년간 학원을 운영하면서 청소년과 소통 방법을 터득하고 지금의 구리남양민들레학교를 창립했다. 이 대표가 구리시에 민들레학교를 세운 후 이 학교를 거쳐 간 아이들이 3천500여명(특별교육 3천200명, 대안교육 및 청소년쉼터 300여명)이나 된다. 이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일선 학교의 폭력위원회 또는 선도위원회에서 ‘특별교육’ 처분받은 청소년들에게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학교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13년 만난 한 아이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교실 안의 답답한 분위기가 싫어 자동차, 오토바이 절도사건 등에 연루됐던 아이로 우리 대안학교에 왔다”며 “처음에는 반항이 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 적응했고 특별수업 중 자동차에 관심을 가졌으며 지금은 잘 성장해 손해사정사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이처럼 민들레학교는 가정폭력과 방임 등 학대로 인해 가정을 잃었거나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부재를 겪은 아동, 가정 밖 청소년, 그리고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정 밖으로 나와 생활해야만 하는 청소년들을 일정 기간 보호하고 기초학습을 도울 수 있게 구리지역에 남녀 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을 위해 지역 상공회의소나 소상공인협회 등과 소통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남양주지역에도 청소년쉼터 1개소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시설종료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자립성장스토리(자립준비청년지원센터)’를 2021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청개구리식당’이라는 사회적기업과 건강식품을 유통하는 ‘주식회사 캠프153’를 설립, 청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리·남양주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연대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생각이 조금 다른 청소년들의 개인적인 감정을 파악하고 선호하는 것을 집중 개발해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자신의 꿈을 확립해 나가도록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대학교와 양주소방서가 28일 각종 재난과 화재, 구조·구급 예방활동 향상에 필요한 대학생 전문 의용소방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안전관리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주소방서 강덕원 소방서장과 서정대학교 위상배 교육부총장, 염일열 대외협력처장, 송윤석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 이상한 응급구조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생 전문 의용소방대 출범에 필요한 대원 모집과 활동 등 상호 업무협력, 대학생 전문 의용소방대 활동에 필요한 사전교육과 공조체계 구축, 관련 지식과 정보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정대 송윤석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문 의용소방대 대원으로서 ESG활동, 안전 문화 캠페인 등을 통해 소방안전의식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덕원 양주소방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소방분야 전공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향후 대학생 전문 의용소방대가 양주 시민안전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