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가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제18조’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아동그룹홈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질 높은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아동과 그룹홈 종사자, 그룹홈 자체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1일 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현재 전국 최다인 도내 160개의 그룹홈(공동생활가정)과 협력해 아동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가정과 유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로, 4명의 종사자가 교대로 최대 7명의 아동을 양육하며 자립 지원, 자원 연계, 행정 및 회계 등 여러 가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체계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는 그룹홈 보호아동을 위해 인권, 약물오남용, 금융, 보건(건강, 성)교육을 450여명의 아동에게 제공했다.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문화, 예술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문화지원 사업과 예술 지원사업을 47개소 그룹홈에 지원했다. 또한 그룹홈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양육, 행정, 회계등의 직무교육을 240여명에게 제공했으며, 종사자 마음 챙김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아울러 학용품, 생필품, 가구, 쌀 등 외부자원을 연계해 120여개소에 12품목(약 1억여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그룹홈 운영비 및 학습, 꿈지원금 비용으로 24개소 80여명의 아동에게 3천800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11건, 그룹홈 아동들의 자기 개발 지원사업등의 외부후원사업 등을 통해 다방면의 그룹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종필 센터장은 “앞으로도 아동과 종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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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기자
2024-11-21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