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외상센터 전문의들이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진들은 해상에서 외상환자가 생길 경우를 사례로 들어 강의를 했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과 척추손상 환자의 처치, 창상 환자 발생 시 관리, 골절 환자 붕대 및 부목 고정 등을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인천권역외상센터가 해 오던 해양경찰 대상 응급처치 실습교육 사업을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이 함께 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을 했다”며 “해양경찰들이 현장에서 교육 내용을 활용해 시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하철 안에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인천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 휴대전화에는 여성들 신체 부위를 찍은사진 여러 장이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몰래 사진을 찍고 있다”는 지하철 이용객 신고를 받고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A씨를 검거,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며 “열차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가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인천해경은 이날부터 6일간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져 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사고 위험예보는 연안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눠 발령한다. 과거 특정 시기에 안전사고가 집중·반복적으로 일어나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관심’을 발령한다. 이에 따라 인천해경은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에 경보 시스템과 방송 시설, LED 전광판을 활용한 안전사고 위험예보 적극 홍보 등을 요청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꼭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며 “혼자가 아닌 2명 이상 활동하고 위험 구역 출입금지와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바다식목일(매년 5월10일)을 맞아 해변 정화 활동에 나섰다. 12일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보안과 함께 선녀바위 해변에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해변 정화 활동’을 했다. ‘바다에 나무를 심듯 바다 환경을 가꾸고 보존하자’는 바다식목일 취지에 맞춰 양 기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스티로폼, 플라스틱,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손영식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바다식목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날”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실천 중심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로 6회를 맞는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의 저자인 경제·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제레미 리프킨은 미국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저자다. 유럽 연합과 독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성 전략 수립에 핵심 자문을 제공한 석학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과 문명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틀에서 해양의 전략적 가치와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은 해운물류, 해양환경과 기후, 해양에너지, 해양관광, 스마트 항만 등 총 5개의 메인 세션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7월3~4일 2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산업에 대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포럼은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해양산업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 사전등록은 오는 6월30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 참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천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약 58만 9천276주로 오는 21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분을 포함해 올해 이미 소각을 마치거나 결정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천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4천500억원으로 지난해 4천360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 4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약 500억원 규모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책임경영에 나섰다.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1천억원,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를 했으며 약 850명이 신청해 400억원 규모로 청약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공매도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에 확신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2025년까지 11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지난 2024년 조기 달성하고 오는 2030년 22종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신약의 글로벌 임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등 오는 2028년까지 13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3년 평균 주주환원률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실천하며 업계 최고 수준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해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가치 저평가 속에서 셀트리온은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회사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학생기숙사 증축공사 현장 안전 점검을 했다. 이날 윤원석 청장은 관련 부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과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또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여름철 재난 대비를 위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IGC 학생기숙사 건립 사업은 지난 2월 착공, 오는 2027년 1분기 준공이 목표다. 현재 2천명 규모의 학생 기숙사는 증축을 마치면 202실(400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는 30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안 건설 공사 15곳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 안전 점검을 할 방침이다. 경영책임자와 관리부서 등 관계자가 안전보건 의무이행 여부, 여름철 폭염 등 근로자 건강관리, 풍수해 등 자연재해 대응 태세 등을 점검한다. 윤원석 청장은 “IGC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인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이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12일 인하대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인하대 경영대학원은 경영학석사(MBA) 과정으로 지원자 특성과 요구에 맞춰 주중 MBA, 주말 MBA 등 2개 과정으로 운영하며, 10개 전공으로 설계했다. 특히, 인하대 경영대학원은 세계적 경영 교육기관에 수여하는 국제경영교육 품질인증(AACSB)을 취득했다. 교수진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원우들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경영대학원장은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필요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과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21세기 필요한 경영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 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치 일번지’ 인천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2일 미추홀구 신기시장을 비롯해 중구 신포시장, 답동성당, 서구 가좌시장 등 인천 곳곳을 돌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고남석·박남춘 시당 상임선대위원장, 조택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지역을 돌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시장에 있는 골목상권을 한 바퀴 돌며 가게 주인과 손님들에게 인사하고, 각종 음식을 사 먹는 등 ‘이재명 알리기’에 나섰다. 또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적힌 유세차량에서 ‘이재명’을 외치기도 했다. ‘질풍가도’를 개사한 선거 음악이 흘러나오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세 차량에 올라탄 박 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22일간의 마지막 싸움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 외교, 안보 등 무너진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준비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은 이재명 뿐”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등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인 인천에서 첫 번째로 인천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는 6·3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끝까지 싸워 달라”고 덧붙였다. 고 상임선대위원장은 “300만 인천시민이 1950년대 조봉암 인천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낸 이후로 다시 한 번 인천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왔다”며 “인천이 만들어낸, 전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후보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3일 우리는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진정으로 21세기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 힘찬병원 등 거리 곳곳을 돌며 ‘기호2번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후보 등록 직전 ‘단일화 논란’을 겪은 국민의힘은 ‘반명 빅텐트’ 등을 내세우며 대선 초반 열세를 뒤집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부터 손범규 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원들은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장갑을 흔들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대선 캐치프레이즈가 ‘함께 앞으로’인 만큼, 최대한 많은 시민을 규합해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 정의, 성실을 줄인 ‘진정성’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디어데이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디어 교육과 콘텐츠 제작에 관한 특강, 다양한 미디어 신기술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센터는 AI 기술이 보편화한 현재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미래 미디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체험 등에 중점을 맞췄다. 권재오 KBS PD가 AI 활용 미디어 콘텐츠 제작기, AI 시대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교육 이야기 등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드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해 인천의 관광지를 크로마키로 체험하는 ‘인천 마블’ 등 미디어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김시관 센터장은 “교육기관 및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을 위한 폭넓고 깊이 있는 미디어 교육과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14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뒤 90만명의 시민들에게 미디어 교육과 체험, 장비와 시설 대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을 받아 창작한 3천여편의 작품은 지역방송과 온라인에서 송출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2015년 설립,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인천센터 등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