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벤처비지니스클럽 결성

경기도는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경기벤처비지니스클럽’을 오는 22일 결성하기로 했다. 도는 10일 전국 벤처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한국벤처기업협회와는 별도로 도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벤처비지니스클럽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클럽에는 도내 50여개의 벤처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 벤처기업간 상호교류, 경영과 기술의 상호교환, 정보의 공유 등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벤처기업협회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벤처비지니스클럽은 오는 13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벤처기업 대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을 위한 벤처포럼을 갖고 오는 22일 성남 주택전기관에서 열리는 제2차 벤처박람회에서 발기인대회를연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벤처기업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12일 오후 2시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코넬대 Nesheim교수를 강사로 초청, ‘벤처창업과 나스닥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도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나 창업동아리, 벤처기업 사장, 창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가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료는 무료이다./유재명기자

지자체간 담배전쟁 치열

도내 일선 지자체와 타 시·도 기초자치단체간의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담배판매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라북도 진안출신인 경기도의회 H의원은 얼마전 고향의 군청으로 1일 군수를 맡아달하는 부탁을 받고 고향을 방문했다가 느닷없이 담배 1천갑(100만원어치)을 사들고 돌아와 친목회원들을 통해 판매했다. 전남출신인 K의원도 지난 추석때 고향으로 성묘를 갔다가 동네사람이 운영하는 구멍가게에서 10만원 상당의 담배를 사들고 돌아왔다. 이들 의원이 이같이 대량의 담배를 사온 것은 다름아닌 담배소비세가 지방자치단체의 주재원으로 떠오르면서 각 지역이 출향인사들을 통해 담배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기때문이다. 실제로 전북 진안군이나 전남 신안군, 경북 성주군, 강원 횡성군 등의 일부 지자체는 이같은 담배판매운동으로 10억원에 가까운 지방재원을 충족했다는 것이 고향을 다녀온 이들 의원들의 전언이다. 반면 경기도의 담배소비세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도가 8월말 현재 집계한 담배소비세는 2천404억8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천502억4천여만원으로 97억2천여만원이나 줄었으며 외지인이 밀집한 성남시의 경우는 내고장 담배사피우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방어전략을 구사했으나 지난해 216억600만원에 달하던 담배소비세가 올해 205억5천만원으로 11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이같은 담배판매 전쟁으로 출향인사가 많은 군지역의 담배소비세는 증가하는 반면 대도시권 자치단체의 담배소비세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중앙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무조정실과 재경부, 행자부, 공정거래위원회, 담배인삼공사 등은 협의를통해 일선 지자체의 담배판매전쟁을 방지하기위해 불법담배를 유통시키는 1∼2개 지자체에 대해 담배소매인 지정을 취소하는 등의 강력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한관계자는 “담

지방공무원 80%는 하류층

현재 지방공무원중 80%이상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이 중·하류층이나 하류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윤성의원(한·인천남동갑)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실태를 파악하기위해 인천시 공무원 1천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5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응답자 1천15명중 82.3%에 달하는 836이 사회계층중 공무원은 중·하류나 하류층이라고 답했다. 또 중산층이라고 답한 공무원은 17% 173명에 이르고 있으며 상류층과 중상류층이라고 답한 공무원은 각각 3명으로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679명의 공무원은 가계생활유지를 위해 가계대출을 받았거나 받아야할 형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586명의 공무원은 이미 500만원에서 3천만원까지의 빚을 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정부가 이같은 공무원의 가계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계안정자금 지급에 대해서도 17명의 공무원만이 실질적인 수당인상이라고 응답했을뿐 977명의 공무원은 삭감수당 보전에 불과하다, 34명은 관심없다고 응답해 정부의 공무원 가계안정정책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감축대상 기준을 묻는 질문에대해 1순위로 연금수혜자(543명), 2순위로 부서별 일률감축(392명), 3순위 무능력 공무원(254명), 4순위 부부공무원(90명) 등으로 꼽아 구조조정 방향이 크게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의원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공무원들은 구조조정 정책에 큰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 같다”며 “무조건적인 인원감축보다는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의 세분화·전문화가 추진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정일형기자

경기·인천지역 소방장비 부족

경기·인천지역의 재난·재해사고시 소방수들의 생명을 보장할 수 있는 방열복 및 50분용 공기호흡기 등 소방장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현재 보급된 소방장비중 대부분이 5년이상 경과된 노후제품들인 것으로 조사돼 소방공무원들의 상당수가 보유장비를 불신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윤성의원(한·인천남동갑)이 국정감사를 대비,지난 9월1일부터 6일까지 시실한 소방장비에 대한 점검과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장비 및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조사 보고서’에 의해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방공무원에게 보급된 방열복은 소요량이 1천392점이나 사용보유량은 불과 1천43점으로 보급율이 75%수준이며 이중 5년이상 경과된 방열복이 476점으로 보급율의 43%나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303점의 소요량보다 많은 405점의 방열복을 보유하고 있으나 5년이상 경과된 방열복이 241점 57%에 달하고 있어 사실상 재난·재해시 소방공무원들의 생명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수복도 경기도의 경우, 3천57점을 보유 소요량 2천525점을 넘어서고 있으나 95년 이전에 구입한 방수복이 418점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시 역시 소요량 800점보다 부족한 515점만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진압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50분용(과거에는 30분용이 보급됐으나 무겁고 시간이짧아 실효성이 없어 교체되고 있음) 공기호흡기는 경기도의 경우, 121대에 불과한 실정이며 인천시는 현재 147대를 구매중이다. 이같은 소방장비의 부족과 노후로 인해 이의원 인천소방서를 표본으로 조사한 소방장비의 대한 인식에서 405명의 소방공무원이 공기호흡기에 대해 두통,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등의 부작용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방열복의 효과에 대해서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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