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5일 99년 2기 부가가치세확정신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부정환급혐의자에 대한 현지확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전체 328만명에 이르는 부가세 확정신고자를 대상으로 신고내용, 세금계산서 수수상황 등을 분석, 부정환급 혐의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현지조사를 통해 환급 적정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대우자동차는 임원 43% 감축과 국내조직의 과감한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25일 단행했다. 대우자동차는 이날 조기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지난해 8월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임원 48명을 퇴임시킨데 이어 이번에 45명을 추가로 감축, 전체 임원 216명의 43%인 93명을 줄였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또 국내조직을 책임본부제로 전면개편하고 기존의 13개 부문 57개 담당을 11개 본부 46개 담당으로 대폭 축소시켰다. 다음은 새로 선임된 본부장 인사. ▲해외사업본부장 부사장 余成國 ▲재무·구매본부장 부사장 孫泰一 ▲관리본부장 부사장 朴泰雄 ▲부평사업본부장 상무 李泳國 ▲엔진구동사업본부장 상무 金鍾哲 ▲군산사업본부장 전무 陳尙範 ▲창원사업본부장 전무 金枓顯 ▲버스사업본부장 부사장 崔永才 ▲A/S 사업본부장 상무 呂勝億 ▲기술개발본부장 부사장 沈奉燮 ▲기획실장 상무 韓榮喆 ▲입찰사무국 단장 부사장 金錫煥/연합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설자금으로 3조5천억∼4조원을 시중에 풀겠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설연휴가 작년 보다 연휴일수가 하루 적지만 높은 경기상승세가 계속되고 기업의 매출 호조 등으로 설 상여금 지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설자금 수요도 작년(3조5천억원) 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의 현금수요에 맞춰 설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설자금은 보통 설연휴 10일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5일전부터 집중적으로 증가한뒤 연휴가 끝나면 80∼90%가 환수되는데 설자금이 자연스럽게 환수될 경우 통화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어 설자금 환수를 위한 별도의 공개시장조작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연합
도내 화훼농업인 5명이 미국 분화류 시장 공략을 위해 화훼수출 전진기지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건설한다. 구리시와 남양주시, 하남시 화훼농업인 5명이 설립한 한국대쉬드림플랜트영농조합법인(대표 정태빈·48)은 미국 캘리포니아 도스팔로스시 2만여평의 부지를 매입, 오는 4월말까지 5억여원을 들여 온실과 지중난방시설 등 화훼 생산시설을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으로의 분화류 수출은 꽃이 활짝 핀 완성품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포장부피가 커 항공료 부담이 크고 흙과 함께 수출돼 미국내 검역절차가 까다로웠다. 한국대쉬드림플랜트는 우선 30여개 농가와 분화류 공급계약을 맺고 양란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분화류를 60∼70% 키운뒤 뿌리의 흙을 제거하고 소독한뒤 박스로 포장해 현지 기지로 운송, 현지에서 5∼7개월간 더 길러 꽃을 피워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말 온실이 완공되면 호접난과 덴파레, 온시디움 등 12만개의 중묘 양란들을 이식, 10월께부터는 완성품을 생산해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경기도는 한국대쉬드림플랜트의 사업계획서를 정밀 검토한 뒤 이달말 국비와 도비 등 영농자금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지난해 국내 경기의 활황세에 힘입어 자동차·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들어 대폭적인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발표한 ‘IMF사태 이후 인천지역 주요 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업체중 반도체 및통신업종의 경우 100%의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동차도 94.3%의 업체들이, 일반기계와 조립금속업종은 각각 71.4%, 63.6%의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구업종의 경우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 여파가 계속되면서 조사대상 업체중 59.1%에 이르는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생각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과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서도 일반기계 및 반도체통신업종의 경우 조사대상 업체 모두가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조립금속과 자동차·가구업종도 조사대상 업체중 16.7∼36.4%에 이르는 업체들이 비관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을 뿐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출전망을 좋게 판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기술개발 추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전문기술인력 부족 및 확보 곤란·기술개발자금 부족·기술개발에 따른 위험부담 가중 등을 지적하고 있어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인치동기자 cdin@kgib.co.kr
경기도는 설을 앞두고 계절적 물가상승요인이 발생하고 농·축·수산물의 불법유통이 우려됨에 따라 종합적인 설물가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최근 강추위 등의 계절적인 요인과 국제유가 및 금리인상 등 경제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설을 앞둔 일부 제수용품이 지난해와 비교해 8%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양념류의 부정유통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도가 이달들어 일부 제수용품 등에 대한 물가를 조사한 결과, 한우는 500g기준으로 7천100원을 기록 지난해 6천300원보다 8.8% 올랐으며 돼지고기도 2천100원에서 2천430원으로 8.6%가 올랐다. 지난해 9천500원하던 조기도 올들어서는 1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우선 각 시·군에 2000년 지방물가안정대책을 시달하고 시장·군수 및 유급물가모니터 요원에게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설날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 물가상승요인을 사전차단키로 했다. 도는 또 각 실·국장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 영화관람료 등에 대해서는 물가안정화를 도모키로 했다. 도는 이와함께 36개반 333명의 단속반을 투입,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재래시장, 노점상, 양곡상, 도축장, 석유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곶감 대추 조기 등과 갈비세트, 다류세트 등에 대한 수입농산물 둔갑판매행위, 원산지 표시변경, 손상행위 등 불법유통을 단속키로 했다. 특히 마늘 콩 참깨 고춧가루 등 양념류와 출산물에 대해서는 부정유통뿐만아니라 비위생적 처리와 운송행위 등도 단속, 고발조치키로 했다./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대한주택공사가 중소기업 단체수의계약 품목인 싱크대 납품물량을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축소시킨 뒤 자회사인 (주)한양목재에 대부분을 배정하자 관련 중소기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싱크공업협동조합과 주택공사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올해 총납품 받을 물량 6천909가구 가운데 97%에 달하는 6천709가구를 자회사인 한양목재에 최근 배정하고 56개 조합업체 중 주공 납품자격을 갖춘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싱크협동조합에는 3%에 불과한 200가구만을 배정했다. 이때문에 싱크조합은 주공의 이같은 행위는 단체수의계약 품목의 경우 중소기업들에게 먼저 배정을 하라는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조합은 또 IMF체제 이후 건설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과당경쟁으로 업계가 최악의 실정에 놓여 있는데다 주요 수요처가 건설업체이나 민간건설업체 물량은 대부분 대기업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어 공공주택분야를 맡고 있는 주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어서 생존권마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은 특히 중소기업청이 최근 주택공사에 조합과 한양에 각각 50%씩 배정하라고 촉구했지만 일방적으로 무시, 중소기업 육성시책에 부정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관련 조합은 최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주공을 상대로 한 투쟁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공의 한 관계자는 “물량을 배정한 8개지구에 모델하우스를 설치하면서 한양목재가 ‘라자’라는 자사상표를 부착했기 때문에 입주후 입주민들의 이의제기 등 민원을 우려해 어쩔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중소업체들에게 배정물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올 설에는 싸면서도 신속하게 선물을 배달받을 수 있는 우편주문판매를 이용하세요’ 민족 최대명절인 설이 앞두고 시간이 없거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친지들에게 보낼 마땅한 선물을 아직 고르지 못했다면 우체국의 우편주문판매제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우체국에서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2천400개 농·수·수공예·공산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전국 3천300여개의 우체국이 생산자를 직접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배달해줌으로써 유통마진을 최대한 줄여 소비자입장에서 현지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고향 특산품을 팔아준다면 모처럼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우편주문판매는 원 스톱 서비스. 상품 구매에서 발송까지 ‘원 스톱(One Stop)’으로 해결되는 점이 우편주문판매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백화점이나 전문매장의 배달서비스는 대부분 도시지역에 한정돼 있는 반면, 우편주문판매는 냉동식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산간오지나 낙도까지 전국 어디든 배달이 된다. 8도 특산품을 비롯해 2천474종의 각종 농·수·수공예·공산품 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가격도 최저 6천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매력이다. 군단위 우체국과 각 지방체신청의 추천을 받아 농림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 소비자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선한 제품들만 취급해 품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중간 유통과정없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값도 일반매장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상품주문 방법. 우선 가까운 우체국을 찾아 우편주문판매 접수창구에 비치된 상품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서를 작성, 신청하면 된다. 카탈로그에는 포장된 완제품은 물론, 겉과 속의 내용물 사진이 실려있어 상품선택에 도움이 된다. 카탈로그에 기재된 상품가격은 우송료가 포함된 것이므로 별도로 내지 않아도 된다. 주문서를 쓸때는 배달이 신속하고 정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보내는 사람과 받을 사람의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우체국 예금통장을 갖고 있을때는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는데 1회 10만원까지 가능하며 별도로 전화주문약정을 맺으면 10만원이상도 주문할 수 있다. 전화주문때는 판매상품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자주 이용할 고객이라면 카탈로그를 사전에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수원우체국의 경우 지난해 1만4천293건의 우편주문판매 주문을 받아 3억5천여만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고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우체국 김기준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판매실적이 비교적 많았던 품목을 우체국 안에 진열해 놓고 있으며 고객들이 제품선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각종 상품을 기재한 카탈로그도 비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www.epost.go.kr)은 훨씬 편리.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자세한 상품정보를 실물사진 및 동화상과 함께 제공하며 품목이나 지역, 가격대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구매대금은 구매신청 즉시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우체국과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온라인 입금하면 된다. 인터넷 쇼핑몰 회원으로 가입하면 구매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누적해 일정 점수가 되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 주소록 관리도 해줘 구매신청을 할 때마다 일일이 받을 사람의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넣는 불편을 덜 수 있다. 배달은 통상 주문후 2∼3일이면 된다. 그러나 우편물이 급증하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는 다소 늦어질 수 있으므로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추천상품 ◎정읍내장산 장아찌 정읍내장산 식품에서 전북 덕천우체국을 통해 공급하는 한국의 전통식품인 각종 장아찌류 들. 고춧잎, 깻잎, 풋고추 양념 및 고추장 장아찌는 노지원료만을 사용하며 감장아찌는 탄닌산 성분이 특히 많으며 높은 산에서만 자생하는 먹시감으로 만들었다.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궈주는 사계절 별미 식품으로 전체 양념이 다되어 있어 드실때 별도의 양념이 필요치 않다. 가격대도 9천800원에 셋트류의 경우 2만2천원까지 다양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화 고려수삼 천혜의 청정토양에서 재배된 다년근 인삼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우수하다. 강화인삼은 종자선택에서 부터 질 좋은 묘삼을 선별 이식 재배하여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토질과 기후가 인삼재배에 적합하여 다량의 사포닌을 함유, 효능이 우수하다. 강화인삼사가 강화우체국을 통해 공급하며 가격대는 3만2천원에서 7만5천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가평 잣 효도, 보은, 감사의 선물로 좋은 가평 잣은 맑고 청정한 가평의 산악에서 채취한 자연식품이다. 가평을 대표하는 특산물이기도 한 가평잣은 고유한 향과 고소함을 으뜸으로 쳐 준다. 가평농산이 가평우체국을 통해 공급하며 가격대는 420g 2만원에서부터 5만2천원까지 물품이 구비 돼 있다. ◎영광 굴비. 영광우체국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영광굴비는 가장 각광 받는 선물용으로 7개 회사 제품이 있다. 국내 연근해산만을 취급하며 법성포의 해풍으로 건조시켜 쫄깃쫄깃한 육질을 자랑하고 있다. 제품에 따라 6만원에서 25만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농림부는 벼 농사 융자금 일반농업경영자금 2조원을 영농기 이전인 4월까지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 한파 후유증으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벼농사에 주로 배정된 일반농업경영자금 2조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농가에 지원되는 농업경영자금은 일반자금 2조원 외에 과수·채소 등 특작농가에 지원되는 전문농업경영자금 8천300억원, 농업법인 등에 지원되는 농기업경영자금 7천억원 등 모두 3조8천억원이 책정됐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중소·벤처기업에게 인터넷 무역지원 프로그램을 무료제공 할 업체를 모집한다. 센터는 프로그램업체와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인터넷 무역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회사 및 제품 등을 소개, 수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그램 개발업체는 (0331-290-6941∼5)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