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텔레콤 올 1조원 매출계획

미국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어필텔레콤이 지난해말 이천시 마장면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함과 동시에 최근 본격적인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에 들어가 올해 1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오는 3월께부터 일본, 미국 등 남미, 중국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7일 어필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마장면 각평리 소재 ㈜동성반도체를 인수, 부지면적 2만8천29㎡에 건축면적 9천263㎡을 신·증설한데 이어 분당 아파트형 공장에 있던 생산시설 모두를 지난해말 이전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단말기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공장 이전과 함께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능력이 월 5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 이 회사는 지난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PCS폰 96만대, 셀룰러폰 35만대, 자사상표 PCS 9만대 등 모두 140만대의 단말기를 생산 했었다. 어필텔레콤 관계자는“공장증설 이전으로 지난해 3천244억의 매출에서 3배 늘어난 1조원을 올 매출액으로 내다보고 2천억원의 순이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방식 단말기(J-CDMA)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3월께 부터는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 등 3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천=황규정기자 kgwhang@kgib.co.kr

지식기반 서비스업 정책자금 지원 소외

경기도내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구조개선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디자인 정보 영상 방송 등 고부가가치 산업인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나 도내의 경우 지원실적이 단 한건에 머물러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개선자금(시설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369곳으로 1천215억원, 경영안정자금(운영자금)은 526개 업체에서 1천408억원을 각각 지원 받았다. 그러나 구조개선자금 지원업체중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은 5억3천100만원의 시설자금을 지원받은 (주)이천유선방송사 단 한곳에 불과했으며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지식기반 서비스업종은 전무한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중소기업 지원부서나 일선 지자체들은 문화·관광, 디자인, 방송, 영상 등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서비스업종에 대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종을 육성키 위해서는 정확한 산업분류와 함께 정책자금 지원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연초 각종 정책자금에 대한 순회설명회를 갖고 있으나 도내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제조업종에 비해 극히 적어 신청이 저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국제유가 급등 수출전선 비상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환율하락이 지속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정부가 환율 안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19일 도내 수출업체들에 따르면 국제 원유가격이 이번주에도 지속적으로 올라 배럴당 29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91년 11월 걸프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며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최근에는 1천120원대로 떨어져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특히 섬유와 직물 등 경공업 제품은 심각한 수출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경쟁국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환율이 안정돼 있기 때문이다. 부천의 다이어리 수출업체인 A사의 경우 지난해 11월 원화환율이 1천200원일때 3억원어치의 다이어리를 일본으로 수출키로 계약하고 다음주중에 선적키로 했으나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해 2천여만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안산의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B사는 원화절상으로 수출단가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수출가격 인상이 쉽지 않아 정부의 환율안정화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무역협회 조사결과 수출업계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평균달러당 1천120원이지만 이미 농림수산품(1천133원)과 섬유제품(1천145원), 타이어(1천160원), 철강(1천145원) 등은 손익분기점 환율 아래로 떨어졌다. 또 환율이 10% 하락하더라도 수출기업의 48%가 수출가격을 인상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분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훼수출농가들도 국제유가 인상으로 인한 농업용 면세유가 지난해보다 30%이상 이미 올랐고 더 인상될 전망인데다 환율마저 하락해 화훼수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난감해 하고 있다.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는 대외경쟁력 약화와 수출의욕까지 저하시키게 된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될 수 있게 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테마]농·수·축협 설 제수용품 할인

올 설 제수용품 구입은 농·수·축협 협동조합에서. 설 제수용 농·수·축산물은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장을 이용하면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농림부는 21일부터 2월4일까지 15일간을 설 성수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쇠고기, 사과, 배 등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최고 3배까지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이중 농축산물 공급확대 대상 품목은 쌀, 콩, 사과, 배, 밤, 감귤, 양파, 참깨,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조기, 명태, 오징어, 김 등 농·수·축산물 15개 품목. 또 농·축·임·수협 등 생산자단체들은 3천700여 직판장에서 설맞이 특판행사를 열어 품질이 우수한 국산 제수용품 등을 산지에서 직송해 시중보다 20%정도 싸게 판매한다. 이와함께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사재기와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농협 경기농협은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도내 하나로마트 311개소, 하나로클럽 3개소 등 314개 매장에서 제수용품, 쌀, 과일, 채소류, 가공제품 등을 5∼30% 할인판매하는 설날맞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도내 지역별로 설날맞이 직거래 큰 잔치 장터를 개장해 과일류, 봄나물 등 농축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또 농협 인터넷 하나로클럽(http://shopping.nonghyup.co.kr)은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설맞이 특선 우리농산물 기획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갈비, 굴비, 곶감, 과일 등 우리농산물 20개 품목의 500여개 선물세트와 유과, 산나물세트, 제기세트 등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행사기간중 5만원어치 이상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만원상당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1회에 250만원 이상 대량 구매고객에게는 구입액의 2%에 해당하는 농산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부가서비스로 설차례지내기 코너를 개설해 차례상차리기·제사음식조리법·설날차례순서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구입방법은 농협인터넷 하나로클럽에 접속에 설선물세트 안내에 따르면 되며 대금결제는 신용카드나 텔레뱅킹을 이용한 이체, 직접 입금 모두가 가능하고 배달은 3∼4일내에 전국 어디나 가능하다. ◇축협 오는 26일부터 2월4일까지 경기도지회 판매장과 축산물판매장 인천점에서 ‘축산농민사랑’고객사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축산물은 5∼15%할인판매하며 생활물품은 최고 30%까지 할인판매 한다. 또한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5∼10만원대로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경인지역 21개 회원축협이 운영하는 71개 판매장에서도 26일부터 2월4일까지 세일행사를 실시한다. 이들 매장에는 축산물과 선물세트, 기초생필품 등 수백여가지의 상품을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수협 수협중앙회도 수산물 소비자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전국 23개 바다마트를 중심으로 세일행사를 실시한다. 세일기간에 자체공판장과 일선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조기 784t, 명태 969t, 오징어 1천299t, 김 60만속 등 제수용품 위주의 물량을 시중가보다 10∼20% 싸게 판매한다. 이와함께 바다마트를 통해 영광굴비, 제주 옥돔 등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를 개발, 단체주문과 택배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인천국제공항항공사 강동석사장 올해 포부

“앞으로 1년이면 개항이 이루어질 인천국제공항의 완벽한 개항을 위해 올해 각종 건축공사의 마무리와 함께 현재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운전을 통해 철저한 운영준비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2년부터 인천시 중구 영종·용유지역 1천700만평의 부지에 건설중인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총지휘자로 현장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강동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강사장은 “지난 92년이후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세계 제일의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사명의식속에 현재 88%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선구적인 건설사업을 완결하고 완벽한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21세기를 맞는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강사장은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앞으로 이곳을 이용하게 될 모든 고객에게 감동과 만족을 주기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항으로 21세기 성공적인 공항운영을 위해 올해를 ‘공항서비스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이후 갖게될 의미를 암시했다. 강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공항 시설물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항 첨단시설에 대한 완벽한 시운전을 통해 개항 이후 공항 이용객들이 편하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도록 완벽한 개항 준비체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이 21세기 세계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항이 되도록 공항 건설 및 운영관계자들이 모두 힘을 모으고 있다”며 “개항과 함께 지역적·시간적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생활 문명을 선도하는 인천국제공항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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