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대우자동차와의 수수료 인하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10일부터 출고를 중단했던 무쏘의 공급을 14일 오후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대우측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중이지만 고객들에게 더이상 불편을 끼칠 수 없어 출고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그러나 판매 위탁수수료는 반드시 업계 평균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수협중앙회는 설을 앞두고 17일부터 2월4일까지 전국 23개 바다마트를 중심으로 시중가보다 10∼20% 싼 가격에 제수용품 등을 세일해 판매한다. 이 기간동안 자체공판장과 일선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조기 78t, 명태 969t, 오징어 1천299t, 김 60만속 등 제수용품 위주의 물량을 공급한다. 또 도시 소비자들에게 편의제공을 위해 전국 수협 바다마트를 통해 선물용품으로 인기 있는 영광굴비와 제주 옥돔 등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를 개발해 단체주문과 택배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통신판매와 관련,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소보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통신판매와 관련한 소비자피해건수가 모두 712건으로 하루 평균 15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주요 피해사례는 ▲주문한 물건을 받지 못함 ▲환불 지연 ▲주문한 물품 중 일부만 배달 ▲반품시 배달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 등이었다. 이중 S쇼핑(전체의 25.2%)에 대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내부규정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이날 긴급발령했다고 소보원측은 밝혔다. 소비자경보는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는 사안에 대해 소보원이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언론 등에 이런 사실을 긴급히 알리는 제도다. 소보원 관계자는 통신판매로 물건을 살 때 반드시 판매업체의 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 성명, 연락처 등을 알아두고 반품과 환불조건, 광고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영수증은 반드시 보관해 줄 것을 촉구했다./연합
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주식의 40%는 홈트레이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버에서 거래됐다. 이는 사이버거래가 전화주문을 통한 매매보다 수수료가 저렴한데다 굳이 객장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주부나 노인들 입장에서는 증권사의 CD를 받아 PC에 설치하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은 것이 사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사이버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접속 프로그램 ‘원클릭’을 개발한 업체인 ㈜네오위즈는 최근 동원증권과 서울, 삼성, 조흥, 세종, SK, 미래에셋 등과 원클릭 파트너십을 각각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홈트레이딩을 이용하려면 접속환경 설정을 위해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컴퓨터에 CD를 넣은 뒤 ‘설치’ 단추만 누르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프로그램 설치 이후에는 인터넷에 접속하듯 원클릭 아이콘만 더블클릭하면 자신이 거래하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 프로그램이 화면에 뜬다. 특히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특정 인터넷서비스업체(ISP)에 가입돼 있어야 했으나 원클릭은 정보이용료가 전화요금과 함께 부과되기 때문에 가입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원클릭은 증권사가 고객들에게 배포하는 무료 홈트레이딩 CD와 별도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CD에 원클릭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것으로 자신이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자는 한번의 클릭으로 증권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고 증권사는 인터넷 접속에 관한 고객의 문의를 많이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자관리소 평택지소는 2000년도에 공급할 벼 보급종자 2천937t을 생산해 경기 1천952t, 인천 280t을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 하고 있다. 1차 신청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공급 품종은 오대벼, 대진벼등 5종, 삼천, 화성벼 등 중생종 2종, 추청벼, 대안벼 등 중만생종 3개 등 모두 10개 벼이다. 이중 추청벼, 서진벼는 경기·인천지역에만 공급된다. 심을 종자를 보급받고자 하는 농가는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일선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문의 0333-681∼0033) 농가에 보급되는 종자는 20㎏당 2만7천540원의 가격에 공급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은 워크아웃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세계적인 초일류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新경영혁신운동(New Start 2000s)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단계별로 시행될 이 운동은 모든 사업부문 국내 1위 고수,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 확보 등을 목표로 진행되며 이 운동이 성과를 거두면 오는 2004년엔 매출 2조7천억원에 영업이익 3천억원의 세계적인 종합기계 메이커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우중공업은 덧붙였다. 대우중공업은 이를 위해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정착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신노사문화 정착을 기본으로 각 사업부별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 1·4분기부터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지난해 8월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경기지역의 미분양아파트가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늘면서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회복세와 주택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0월말 1만4천626가구까지 감소하다 다시증가하기 시작해 11월말에 1만5천150가구, 지난달말에는 1만6천545가구를 나타냈다. 지난달말 현재까지 미분양아파트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양주시가 3천453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김포시가 1천774가구, 수원시 1천732가구, 파주시 1천703가구, 안산시 1천527가구, 평택시 1천519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가 2천553가구인 15.4%, 61∼85㎡가 7천510가구인 45.4%, 86㎡이상이 6천482가구인 3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최근 미분양아파트 가구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기호전 등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수요량에 비해 주택건설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이전 월평균 8천가구에 불과하던 주택사업건설 승인 신청가구수가 10월 2만6천여가구로 늘어났으며 지난달에는 무려 4만5천여가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사철 등 주택수요가 크게 늘기전까지는 미분양아파트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지난해 월평균 96만7천원의 임금을 받아 전년에 비해 5.2% 상승했으며 제조업 부문 생산직 근로자의 직종별 평균 일급은 2만6천353원으로 전년 보다 2.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경기호전을 반영, 56.5%가 임금인상을 단행했으며 임금결정은 절반이상이 회사에 일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상시 종업원 2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1천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제조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여액은 96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5.2% 상승했고 사무직은 109만9천원, 생산직은 90만2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10개 조사직종중 일급기준으로 전기기사 1급이 일평균 4만5천977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단공이 2만1천288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직종별로는 밀링공 2만8천544원, 자동선반공 2만6천787원, 용접공 2만7천451원, 사출공 2만4천901원, 부품조립공 2만2천810원, 옵셋인쇄공 3만6천282원, 보통인부 2만4천519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는 9.7%로 전년에 비해 9.6%가 감소해 자금여력이 좋아졌음을 반영했고 평균 상여금지급률도 전년보다 28.2%포인트가 증가한 336.3%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56.5%가 경기호전을 반영, 임금인상을 한 반면 동결은 42.0%, 삭감은 1.5%로 나타났으며 임금조정 요인으로는 경영상태 및 지불능력 37.4%, 동종업계 임금수준 22.0%, 물가 및 생계비 12.8%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결정 방식은 56.7%가 회사에 일임한다고 답했으며 임단협이나 노사협의회를 통해서 결정하는 곳도 각각 9.0%, 18.6%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중소기업도 13.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유사바이러스인 조크와 혹스로 PC사용자들이 혼란을 빚는 경우가 많다.이에대해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소장 안철수)는 최근 컴퓨터바이러스처럼 보이는 유사 바이러스 ‘조크 프로그램’과 실제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를 조심하라는 장난편지 ‘혹스(Hoax)’가 널리 유포되고 있으나 사용자들은 이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조크 프로그램은 시스템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바이러스로 오인하게 하는 증상을 보이면서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97년 포맷을 가장한 프로그램이 등장해 문제가 된적이 있으며 최근 다시 PC사용자들 사이에 유포되면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백신인 V3가 ‘Win-Joke/Format-Game’으로 진단하는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시스템 에러로 15초내에 취소하지 못하면 하드디스크를 포맷으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사용자가 당황한 나머지 15초가 지나면 “포맷을 진행합니다, 하드디스크의 모든 정보는 사라집니다”라는 경고성 멘트를 보여 준다는 것. 이후 포맷과정까지 그래프로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그러나 정작 그래프의 눈금이 끝나면 “하하하, 농담입니다,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셨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뜨게 되며 ‘끝내기’버튼을 누르면 상황이 종료된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조크프로그램은 앞에서 언급한 프로그램과 ‘Win-Joke/Delete-Game(탐색기에서 파일이 삭제되는 것처럼 보임)’와 ‘Win-Joke/Cokegift(CD롬 드라이브가 열림)’, ‘Win-Joke/Flip-Screen(화면이 뒤집힘), ‘Win-Joke/Aloap(창이 흔들림)’ 등 모두 5가지라고 안연구소는 설명했다. 안연구소측은 현재 “‘Joke/’ 또는 ‘Win-Joke/’로 분류해 이들 프로그램의 진단 및 삭제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실제 포맷되는 줄 알고 당황하며 일부는 시스템을 재부팅하다 작업중이던 자료를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는 만큼 오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혹스(Hoax)’는 실존하지 않는 바이러스나 트로이목마의 이름을 들먹이며 조심하라고 경고하거나 받은 메일을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라는 ‘행운의 편지’식 메일이다. 이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기술적인 용어들을 사용하는데다 특히 믿을만한 단체의 이름을 팔아 신뢰를 확보하는 수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발신인이나 주소,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 유포되는 혹스메일은 “바이러스 경고메일! ‘JOIN THE CREW’라는 제목의 E메일을 열지 마십시오. 이 편지는 귀하의 하드디스크를 모두 지워버립니다, 이 편지를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보내 주십시오, 이 정보는 오늘 IBM으로부터 전해진 소식입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안연구소는 밝혔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E메일이 오더라도 당황할 필요없이 과감하게 무시해 버리면 된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생계조건을 회복할 수 없는 자동차사고 유가족 및 중증후유장애인 2천284명에게 이달부터 생활자금으로 1인당 월 10만∼15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13일 건교부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시 보험금만으로 생계조건을 회복할 수 없는 일부 저소득층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300억원의 예산으로 연내 2만여명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읍·면·동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5천700여개소에서 제도설명, 신청서 작성, 구비서류 등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건교부는 지금까지 병원에서 후유장해진단서를 받아야만 이 제도의 혜택을 보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장애인 수첩만 있으면 자동차배상보장법령에 의한 후유장해진단서 제출을 생략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생활자금을 지원받는 대상은 미성년 자녀 1천293명, 직계존속 178명, 중증후유장애인 813명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