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확대 건의

경기도와 도내 일선 시·군들이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농어가의 지원을 위해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13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현재 농어촌 종합발전대책 실천계획에 따라 농어촌 및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고 경지규모가 1㏊ 미만인 영세 농업인과 양축·임업·어업인 중 실업계 고교에 다니는 자녀에 한해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지역 학생들중 많은 수가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고 있지만 학자금 지원대상이 실업계 고교로 한정하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농지소유면적도 1㏊로 한정, 지나친 지원대상 제한으로 수혜자가 극히 적다. 게다가 도농복합시의 농촌지역은 아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도와 일선 시·군은 이에 따라 경제난에 허덕이는 농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유경지면적을 1㏊에서 2㏊로 늘리고 전 고교로 확대하는 등 수혜대상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 저소득층의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해 도농복합시 지역중 농촌지역과 부양자중 외조부모의 부양을 받는 학생 등에게도 지원해 주는 반면 겸업농가에 대한 농외소득원의 조사를 통해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구는 지원을 중단해 줄 것도 건의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대우 마티즈 伊 최고의 차

대우자동차 마티즈가 세계 자동차 전문가협회(GIPA)가 이탈리아 내의 자동차 전문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격성 조사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적합한 차’로 선정됐다. 대우자동차는 마티즈가 최근 이탈리아 현지에서 열린 ‘제 5회 엑설런스 트로피(Excellence Trophy)’시상식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우 마티즈가 이탈리아 시장에서 ‘최고의 차’로 평가받기는 지난 98년 7월 이탈리아 시장 진출 이후 98년·99년에 이어 세번째다. 또 이번에 ‘올해의 차’ 선정됨으로써 사실상 이탈리아내에서는 최고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GIPA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각 국가별로 평가단을 구성, 매년 해당 국가에 가장 적합한 ‘올해의 차’를 선정해 오고 있다. 마티즈는 그동안 영국·독일·폴란드·인도 등에서 자동차협회 등으로 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최고의 상’ 등을 수상해 왔다. GIPA 관계자는 “이태리에서 현재 시판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의 성능·디자인·품질·편의성·판매·A/S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결과 대우 마티즈가 이태리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종이며 특히 디자인과 정비 편의성 등이 뛰어나 올해의 차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소상공인 창업자금 은행자금으로 대체

생계형 창업자금이 바닥나 그동안 중단됐던 소상공인지원사업이 은행자금으로 대체돼 지원에 나섰으나 대출금리가 제각각인데다 턱없이 높아 예비창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생계형 창업의 급증으로 올해 지원키로 했던 2천200억원이 2개월만에 완전 소진돼 중단됐던 소상공인자금 지원업무가 은행자금으로 지난12일부터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정책자금 금리가 6.75%였던 것에 비해 은행자금은 신용보증서 첨부시 적게는 0.25%에서 많게는 1.75%에 이르는 7∼8.5%의 고금리를 적용, 소규모 자금을 지원 받으려는 생계형 창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은행별 소상공인자금 대출금리를 보면 신용보증서 첨부시 하나은행이 7.0%로 가장 낮았으나 국민·기업·농협·조흥·신한은행은 7.5%, 한미·한빛은행은 7.75%, 제일은행은 8.5%로 가장 높았다. 이에따라 도내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대출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자금지원을 안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 조재복 센터장은 “소상공인자금의 경우 대부분 2천500만원이내로 소규모인데 은행들이 정책자금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장사속에 급급한 처사”라며 “은행들간 금리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아파트 전산관리 워크숍 호응

공동주택 전문관리업체인 율산개발(주)이 아파트 전산 관리 기법 조기 정착 방안 등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 아파트관리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강당에서 아파트 관리책임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위탁관리 회사가 관리소장과 파트너 쉽을 형성해 새로운 관리기법을 연구 발전시켜 주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파트 전산 관리 기법 조기 정착 방안’등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시흥시 은행동 대우3차아파트 박헌 소장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한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업무량이 급증, 애를 먹었으나 지금은 업무 부담이 상당량 경감되고 주민들도 입주자대표협의회 등을 거치지 않고 직접 관리현황을 알수 있게돼 율산의 전산화 사업을 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율산개발은 2001년 올 한 해를 ‘아파트 관리단지 전산화의 해’로 정하고 상반기중 모든 아파트 단지에 홈페이지를 무료로 구축, 입주민이 아파트 관리 업무 일체를 수시로 감시 감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라정보기술 김호겸 사장과 코리아온라인 강인호 사장은 “홈페이지에 실린 의견을 수렴, 단지별로 차별화 된 맞춤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율산개발 김태순 사장은 “앞으로도 관리소장들의 생생한 실무경험을 매뉴얼화 하고 우수한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포상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테마]배·사과 재고출하 줄어 소폭 상승

4월들어 배와 사과의 출하가 다소 줄면서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수박과 참외, 단감 등의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풍작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감귤은 가격이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농림부가 발표한 과일류 농업관측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배 4월이후 출하될 2000년산 재고량은 3만4천700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적은 것으로 추정됐고 저장배의 품질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5월이후 가격은 지난해 수준인 상품 15㎏당 2만1천원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정도 감소한 2만5천630㏊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는 신고와 장십랑이 각각 2%, 5%정도 줄어드는 반면 추석 출하가 가능한 원황배, 황금배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만삼길 등 기타 품종은 3% 정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4%정도 늘어난 1만3천800㏊수준이다. ▲사과 4월이후 출하될 2000년산 재고량은 지난해동기보다 4%정도 많은 7만7천t수준이며 이는 3월 추정치보다 1%정도 감소했다. 4월이후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 수박, 오렌지 등 대체과일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저장사과의 품질은 지난해보다 좋아 5월가격은 지난해 수준인 상품 15㎏당 1만8천원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적은 2만8천400㏊수준이며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2% 정도 적은 2만800㏊수준이 예상된다. 성목면적 분석결과 후지는 3%, 쓰가루는 4%가 줄어드는 반면 홍로와 기타 품종은 각각 2%, 1%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 재배의향면적 조사결과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4% 정도 감소한 2만9천300㏊수준이다. 하우스수박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2만600㏊수준이며 노지수박은 지난해보다 8% 정도 줄어든 8천700㏊수준으로 추정된다. 3∼4월 정식면적은 지난해보다 3%정도 늘고 5월이후 정식의향면적은 5∼7%정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월 출하예정면적은 4∼5월에는 지난해보다 4∼6%보다 정도 줄어들고 6월에는 4%정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출하될 수박단수는 1∼2월의 저온현상으로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고 5월은 2%, 6월은 지난해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4∼5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9%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4∼5월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지만 수박품질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감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 2만3천800㏊보다 2.7% 감소한 2만3천200㏊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성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재배면적중 73%로 올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3%정도 늘어난 1만7천㏊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산 출하가 성출하기에 집중돼 3월말 현재 저장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36% 정도 적은 2천t수준이다. 저장단감 품질은 좋음이 17%, 지난해 수준이 54%, 나쁨 33% 등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품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귤 2월중 오렌지 수입량은 1만2천t수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정도 적고 과일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았던 3월에는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2만t수준이었다. 수입오렌지의 상순 도매가격은 상품18㎏당 3만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나 높다. 한라봉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6%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3월말까지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나는데 그쳐 4월이후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55% 정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봉은 4월이후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품질이 좋아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참외 월별 정식의향면적 결과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정식면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7% 줄어들고 3월이후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월 정식면적은 6%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참외출하량은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7%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4월가격은 지난해 상품15㎏당 4만1천원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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