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기업토지 입찰매각한국토지공사는 12일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매입한 기업토지중 수원, 성남, 안양, 평택, 시흥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수도권지역 13필지, 11만8천261㎡를 입찰매각한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중심상업용지 1필지(2천377㎡), 준주거용지 4필지(2천419㎡), 일반주거용지 6필지(2만1천710㎡) 등으로 특히 법인 및 개인의 경우 토지분양대금의 70%이내 최고 5억원까지 농협자금 대출알선이 가능하다. 대금납부방법은 2개월 일시불(1순위) 또는 매각대금에 따라 1∼3년 범위내에서 분할납부(2순위)가 가능하며 약정일보다 미리 납부할 경우 연 10%의 선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찰신청은 1순위는 오는 17일, 2순위는 19일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사 기업토지팀(031-220-0343)으로 하면 된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1천억원 이상 PQ(사전자격심사)대상공사에 지난달 처음으로 적용된 최저가낙찰제도가 덤핑투찰을 막지 못해 당초 도입취지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건설산업연구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낙후된 국내 입찰제도를 국제표준화하고 건설보증제도를 선진화하는 한편 부실업체의 수주기회를 축소시켜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특히 최저가낙찰제도를 시행하면서 저가낙찰을 방지하는데 역점을 두었음에도 지난달 28일 이 제도가 처음 적용된 인천 송도신도시 기반공사입찰에서 투찰액을 놓고 대형건설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공사 예정가의 58.05%를 제시한 대림산업에 낙찰됐다. 철도청은 오는 27일 중앙선 덕소∼원주간 복선전철공사 2건을 각각 공사예정가 1천24억원, 1천408억원으로 정해 입찰을 실시할 예정인데 또 한차례 저가투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내년부터는 500억원 이상, 2003년부터는 100억원 이상 공사에 대해 최저가낙찰제도를 적용키로 해 시행자체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일감확보를 위한 대형 건설업체들의 치열한 경쟁과 공사이행보증제도가 무리한 저가수주를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건설공제조합의 경우 조합의 지배구조와 출자액에 따른 자동보증시스템으로 조합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보증서 발급거부가 불가능해 조합이 보증인수를 거부할 수 있는 기준이 예정가격 대비 44%이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 신도시의 경우 최저가낙찰제 이전의 공사평균 낙찰률 75%보다 15%포인트 낮다”고 지적하고 “이 제도를 확대적용키로 한 정부의 방침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은 지난 99년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로 생산된 젖소 ‘영롱이’가 이날 오후 3시 37㎏짜리 암송아지를 정상 분만해 우유를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체세포 복제소는 초산 산유량이 일반 젖소의 연간 산유량 6천300㎏보다 20∼30% 많은 8천5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황 교수팀이 설명했다. 황 교수팀은 지금까지 1천300여마리의 대리모 소에 체세포가 복제된 수정란을 이식한 결과 40여마리가 사산했고 90여마리가 정상적으로 태어나 현재 영롱이를 포함해 68마리(젖소40, 한우28)가 사육되고 있다. 농림부는 황 교수팀과 협의를 거쳐 현재 사육중인 체세포 복제 젖소에서 생산될 우유 및 체세포 복제 한우를 안전성 검사가 끝날때까지 시험연구용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체세포 복제 한우인 ‘진이’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한 후 지난 2월26일 송아지를 낳았다. /연합
농림부는 12일 올해 추곡수매가가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추곡수매 약정체결과 선금지급을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매 희망 농가는 수매 약정체결 기간에 정부수매를 대행하는 지역농협과 수매약정을 맺어야 수확기에 정부수매에 응할 수 있다. 농림부는 농가별 수매량은 시·도, 시·군, 읍·면·동을 거쳐 마을단위로 배정된 약정물량 범위내에서 리·통 수매협의회의 자율협의를 거쳐 이달 23일까지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또 수매약정을 맺은 농가가 희망할 경우 약정수매물량에 대해 지난해 40%보다 5%포인트 높은 4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곡수매는 오는 11월1일부터 연말까지 시행하고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한 물벼수매는 10월1일부터 11월20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농림부는 밝혔다. /연합
이달부터 증가, 산지돼지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비축물량 3천600t을 긴급 방출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수입축소에다 소비 증가로 산지 돼지가격이 90㎏ 한마리에 17만3천원으로 지난달 15만원대보다 2만여원이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가격안정 차원에서 비축된 삼겹살, 목살 등 돼지고기 2천400t을 이달중 조기 방출하기로 했다. 도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민간 육가공업체에서 비축하고 있는 돼지고기 1천200t도 방출, 가격안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소비균형을 위해 비인기부위인 뒷다리살 소비확대 차원에서 뒷다리살을 원료로 하는 고급 돈가스공장 2개소에 대해 20억원을 지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1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대한통운(주)에 따르면 프랑스 CMA-CMG라인이 대우자동차 부도와 국내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천항에서의 유럽행 컨테이너물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이달부터 동남아시아∼유럽간 정기직항로에서 인천항을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이 항로에 주 1항차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는 CMA라인은 광양항에 들른뒤 인천항에 기항하지 않고 텐진과 칭다오 등 중국 산둥성 북쪽 항만을 경유해 유럽으로 직행하게 된다. 그러나 CMA라인의 국내에이전트인 서진에이전시는 “인천항 물동량 감소로 당분간 운항을 중지하는 것일뿐 향후 물량이 늘어날 경우 다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MA라인은 지난 96년8월 항로개설 이후 5년여동안 인천항 유일의 유럽정기직항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인천시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정식 개장을 10여일 앞두고 12일 새벽 2시 첫 경매를 가졌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이날 첫 경매에 앞서 산지 출하자와 유통종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매시장 축원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부평농산 163명, 경인농산 162명, 원예농협 114명 등 439명의 중도매인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도·소매상 및 가공업체 등 5천300여개소에서 납품 받고 있다. 도매시장측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120여종의 농산물을 채소류 600t, 과일류 300t 등 1일 900t씩 전국 생산지에서 도매 법인별로 확보키로 했다. 삼산도매시장의 정식 개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국내외 15개 콘도 체인을 갖추고 골프·스키·해외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획기적인 패키지 콘도미니상품이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 콘도와 27홀 골프장을 갖춘 베트남 내츄럴 파라다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네츄럴 콘도는 강원도 고성에 ‘설악 네츄럴 콘도’를 오픈하면서 10년간 계약금만으로 정회원 자격으로 전국 연계 체인 콘도와 골프·스키·해외여행 등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획상품을 내놓고 회원을 모집중이다. 회사측은 국내 최저가 분양금액으로 20평형 120만원, 25평형 150만원, 33평형 195만원, 45평형 260만원으로 10분의 1 구좌를 분양하고 분양금은 리콜제를 도입해 고객 불만족시 전액 환불해 주는 한편 10년간 스키 이용권과 베트남 현지 콘도 무료이용 등 최고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으로 가입하는 즉시 주말 및 휴가예약은 물론 연 30일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 및 입회비를 면제해 주고 건강진단 50% 할인 혜택, 평일 다수 객실 이용 특전, 상해보험 자동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정식회원으로 가입하면 베트남 현지 네츄럴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매년 4박5일간 27홀 골프장과 콘도 등을 10년동안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도 2박3일 무료여행과 서울 스키리조트 회원권 발급 등의 특전도 제공한다. 그밖에도 속초·설악·강릉·양평·인천·울진·경주·밀양·남원·청원·제주 서귀포 등지의 전국 체인 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최저가 설악 네츄럴 콘도의 회원가입은 선착순으로 100구좌 한정분양되며 신용카드 할부도 가능하다. 문의(02)3444-0423. /강영백기자 kyb@kgib.co.kr
이종대 대우자동차 회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대우차정상화대책위(위원장 장영달)와 가진 회의에서 “현재 경영상황이 호전되면서 오는 7월부터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GM과의 매각협상과 경영회복 등에 대한) 정치권의 포괄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프랑스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체포결사대가 파견된 뒤 유럽 현지 판매량이 오히려 30% 감소하는 등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원들은 “현 상태로는 매각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GM 등과의 해외매각 협상에 앞서 노사간 원만한 협상과 체계적인 구조조정, 자구계획 등을 통해 경상수지 균형을 맞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회의후 “현재 대우차의 공장가동률이 34%에 불과하다”며 “노동자들이 해외투쟁에 보다 신중할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최용규 의원은 노사관계 악화와 관련, “정치권의 논리로 이 문제에 접근하는 바람에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정건용 신임 산업은행 총재는 “대우차에 대해 예정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2일 안산시 성곡동 시화산업단지내 10만1천983㎡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임대단지를 조성, 오는 26일까지 입주희망업체를 모집한다. 단지별 임대면적은 396∼1천289㎡규모로 모두 136개 필지로 구성됐으며 월 임대료는 평당 3천590원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며 1차에 한해 5년을 추가연장할 수 있다. 임대대상 업종은 공작기계, CAD/CAM, 산업용 기계부품, 첨단기계, 조립금속업종 등이며 산업단지공단은 신청업체 가운데 기술력, 재무구조, 성장잠재력 등을 평가, 5월 중순께 입주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문의:<031>490-3332)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