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8일부터 용인 신갈지구에 새천년 그린빌 2천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5일 주공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24평형 238가구, 28∼30평형 417가구, 32∼38평형 1천421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24평형이 9천200만∼9천900만원, 28∼30평형이 1억1천700만∼1억2천800만원, 32∼37평형이 1억3천600만∼1억4천900만원선이다. 특히 이중 38평형 37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되며 분양가는 1억7천800만원선이다. 주공은 가구당 3천∼4천만원의 장기저리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을 지원하고 시중은행을 통해 분양가의 60∼70% 수준까지 대출을 알선해 주는 등 중도금과 잔금 납부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용인 신갈지구는 약 12만평의 대지위에 3천500여가구가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로 인접한 구갈 2지구와 연계, 모두 6천9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염계택 ktyem@kgib.co.kr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이 올 한해도 계속되는 공사물량부족과 자금난 등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지회가 16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건설경기 전망 및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업체의 78.4%인 127개사가 ‘올 건설경기가 지난해 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밝힌 반면,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0.6%인 1개사에 그쳤다. 건설경기 침체요인으로는 공사물량 부족에 따른 공사수주 어려움과 자금난 때문이라고 밝힌 업체가 각각 61.9%인 99개사와 34.4%인 55개로 전체의 96.3%를 차지했다. 자금사정 악화요인으로는 공사수주감소가 57%로 가장 높았으며 원도급자의 부도 18.7%,수금지연 15%, 어음할인 곤란 6.5%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자금악화 해소방안으로는 전체 응답사의 89.8%가 공사대금의 현금지급비율 확대(66%)와 금융권 대출확대(23.8%)를 꼽았다. 응답업체의 68.1%인 94개 업체가 하도급 공사계약시 받도록 규정돼 있는 지급보증서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놓은 건설산업지원 방안의 기여정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98.1%가 거의없거나(41%),미흡하다(57.1%)고 밝혀 정부 지원방침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경기도사이버농장’이 전자상거래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구축한 경기도사이버농장이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이 농장에서 거래된 실적은 모두 5천189건으로, 판매액도 1억3천8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주요 거래 품목을 살펴 보면 삼육농산(화성군)이 백화점 납품용 배 2천상자 9천280만원을 판매했고, 수원지검 평택지청에서 평택배 454만원 어치를 공동 구매했으며, 이내식품(용인시)에서 만든 순대 970만원 어치를 서울 모 수출업체가 구매했다. 이밖에도 ▲가공식품 148건 1천868만원 ▲과실류 27건 9천442만원 ▲수산물 2건 324만원 ▲식량작물 184건 1천424만원 ▲채소류 9건 98만원 ▲축산물 5건 112만원 ▲특용작물 24건 452만원 ▲화훼 49건 133만원 등 그동안 판매된 상품의 종류도 다양했다. 도 관계자는 “정보통신 발달 및 농촌 정보화는 물론이고 농산물의 효과적인 홍보로 인터넷상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자상거래가 이처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경기도는 최근 2차 구조조정으로 실업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근로사업 등 단기적인 실업대책보다는 취업·창업 등 장기적인 실업대책에 주력키로 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구조조정으로 도내 3만∼4만명의 실업자들이 추가로 발생, 도 전체적으로 실업자가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들 실업자를 흡수하기 위해 올해 720억원을 들여 공공근로사업에 주력하기 보다는 신규 실업자를 재취업시키거나 창업시켜 실업률을 3%대로 안정화시키는 장기적인 실업대책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40∼50대 장년 퇴직자와 장애인, 저기능·무경험 여성 등을 대상으로 ‘소자본 창업아카데미’를 권역별로 나눠 연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전문인력 실업자를 위해 벤처클럽, 중소기업청 등이 주관해 상·하반기로 나눠 ‘벤처기업 구인의 날’을 운영하고 연간 접속건수가 17만건에 달하는 경기넷 취업·창업사이트를 보강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취업광장을 연령·기능별로 특화시켜 운영해 실제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소자본 창업교육과 직업훈련 등을 졸업한 실직자에게 종전 3천만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5천만원으로 늘려 창업자금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용촉진훈련도 실업자, 비진학청소년, 모자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연간 3천561명을 3개월에서 1년간 훈련시키되 ‘취업전담제’를 실시, 훈련기관이 고용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이밖에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와 차별화된 취업애로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고용촉진훈련 활성화를 위해 워크샵 등 토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원유가 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국내선 항공료가 15%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심이택 사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달러화 강세와 원유가 상승 등으로 원가 인상 요인이 20% 가량 발생했다”며 “시장 원리에 따라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사장은 “지난해 매출액 7천여억원중 국내선에서 1천300억원의 적자(2000년기준)가 발생, 국내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요금 인상 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나 일단 이번 설 기간에 항공 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도 이날 “원가 인상 요인이 30% 가량 발생, 항공요금 인상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두 항공사는 국내선 요금을 15%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동아건설이 상한가 행진을 멈췄다. 5일 주식시장에서 동아건설 주식은 가격제한폭(485원)까지 떨어진 2천7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건설은 이날 동시호가때부터 매도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9시20분 현재 매도잔량만 무려 700만주를 상회하고 있다. 동아건설은 지난해 12월4일부터 17일째(개장일 기준) 상한가를 기록해 4일에는 3천265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4일 ‘금광’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상사는 5일에도 무려 7천만주 가까이 매수잔량이 쌓이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우정사업본부는 5일 설날을 앞두고 8일부터 17일까지 우체국 우편주문판매 상품을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판매 대상상품은 전체 우편주문판매 상품 3천182종의 64%에 달하는 2천46종으로 품목별로는 농산품(1천118종), 수산품(728종), 수공예품(127종), 공산품(73종)이며 할인율은 최고 20%에서 5%까지다. 우편주문판매란 우정사업본부가 엄선한 전국 특산품을 소비자가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www.epost.go.kr)을 통해 주문하면 산지에서 직접 상품을 공급받아 우체국에서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소포로 배달해주는 부가우편서비스다./연합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올해 인천항과 평택항 건설사업을 계획보다 앞당겨 발주키로 함에 따라 지역건설업체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해양부와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당초 오는 2·4분기 발주예정이던 모두 5건, 417억1천200만원의 공사를 1·4분기에 발주키로 했다. 조기발주되는 항만공사는 ▲평택항 서부두 및 관리부두 전기포장공사 141억원 ▲평택항 외곽호안축조공사 107억8천만원 ▲인천항 출입항로 암초제거공사 80억3천200만원 ▲남항카페리부두 축조사업 40억원 ▲국제여객부두 증설사업 48억원 등이다. 특히 인천항건설사무소는 다음달 10일 새롭게 시작하는 인천항 출입항로 암초제거공사의 경우 전체 공사금액의 30%를 의무적으로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항만건설사업의 조기발주는 최근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업체의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양부는 이번 1·4분기중 모두 84건 4천741억원의 공사를 조키발주하며, 2·4분기에도 모두 26건 2천768억원의 공사를 조기발주키로 했다./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올해(1월1일∼8월31일) 건설공사 원가작성에 적용될 건설노임이 평균 7만2천485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전국 1천7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145개 직종의 실지급 노임을 조사·발표한 ‘2000년 하반기 건설업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건설관련 직종의 평균노임은 7만2천485원으로 전년 같은기간(7만1천137원)에 비해 1.9%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건설노임이 소폭 상승에 그친것은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국면이 계속되면서 건설현장의 고용규모와 임금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토목, 건축공사 등과 직접 관련이 있는 104개 공사직종의 평균노임은 6만5천871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2% 상승했으며 광전자직종(6개)의 평균노임은 9만933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0.5% 올랐다. 개별 직종별로는 보통인부의 노임이 3만7천483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9.1% 상승한 것을 비롯, 미장공(5만9천187원), 철근공(6만8천758원) 등의 노임이 8%이상 올랐으며 배관공(5만1천272원)과 도장공(5만7천502원), 형틀목공(6만4천943원), 건축목공(6만3천257원) 등도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기계운전기사(5만5천245원)와 작업반장(5만6천993원), 조적공(5만7천592원) 등의 노임은 전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한국은행은 기업간 상거래대금 결제시 어음사용을 줄이고 중소납품업체가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전자방식에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이를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다음달 12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방식에 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는 구매기업(대기업)이 물품 구매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는 대신 납품업체가 거래은행으로 부터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받아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회수하고 일정기간이 지난뒤 구매기업이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방식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대출신청부터 상환까지 모든 절차가 전자방식으로 이뤄지기때문에 어음발행을 줄이고 납품업체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이 제도가 조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대해 무역금융, 상업어음할인 등과 같이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에 포함해 지원키로 했다.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 기업은 1∼30대 계열대기업을 제외한 기업이며 한은은 금융기관이 대출신청서가 점포에 도달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대출을 하도록 했다. 한은 관계자는 어음제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구매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계열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동일인 신용공여한도 제한으로 거의 이용을 하지 않고 있어 납품업체에 대출하는 이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