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과 서울은행에 구랍 31일 공적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전날 공적자금이 투입된 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을 포함한 6개 부실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1차분 투입이 완료됐다. 정부는 이날 한빛은행 노조가 금융산업노조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이용득 위원장의 대리서명을 받은 노조동의서를, 서울은행 노조는 전체조합원의 인준을 받은 금융산업노조 탈퇴확인서를 각각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함에 따라 한빛은행에 2조7천644억원, 서울은행에 6천108억원의 공적자금을 각각 투입했다. 이에 따라 구랍 30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을 포함해 6개 부실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1차분 투입이 완료됐다. 은행별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한빛 2조7천644억원, 서울 6천108억원, 평화 2천730억원, 경남 2천590억원, 광주 1천704억원, 제주 531억원 등으로 이들 은행은 BIS (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 10%를 맞춰 내달 2일부터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부실채권 정리 지원 등을 위해 내년 상반기중 한빛 1조8천776억원, 평화 3천389억원, 광주 2천731억원, 서울 2천216억원, 제주 1천651억원, 경남 940억원 등 2조9천703억원을 은행별 경영개선실태 등을 감안해 추가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는 한빛 4조6천420억원, 서울 8천324억원, 평화 6천119억원, 광주 4천435억원, 경남 3천530억원, 제주 2천182억원 등 모두 7조1천10억원이다./연합
근로자 주식저축에 가입할 때 세액공제 5.5%뿐만 아니라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망설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 왜냐하면 평균 주식투자비율이 총액의 30%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이다. 그헐다면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 현재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는 상태이므로 단기적으로 이익을 획득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근로자 주식저축의 최소기간이 1년이상이므로 현재의 주가흐름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대비해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기준은 크게 재무안정성, 수익성으로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재무안정성 지표에는 부채비율과 유보율, 금융비용부담율 등을, 수익성 지표로는 ROE, 매출액 경상이익률, 순이익 증가율 등을 기준으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군을 선정했다. ▲LG애드=광고업계 2위의 대형광고사로 경기의 급격한 하강에도 안정적인 계열사 물량,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금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고 동종업종인 제일기획에 비해 과다하게 저평가 됨. ▲제일기획 = 삼성그룹계열의 부동의 광고업 1위, 경기둔화에도 대응력이 뛰어남. ▲삼성전자 = 타업체보다 D램 원가경쟁력이 우월하고 통신, TFT-LCD, 디지털미디어등으로 매출이 다변화돼 있어 D램 리스크에 강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음. ▲삼성SDI=세계 1위의 브라운관업체로 브라운관의 대형화, 평면화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전환하면서 연평균 7%의 성장과 리튬폴리머전지. PDP, 유기EL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 ▲한국전기초자=TV브라운관용 유리벌브의 대형화로 수익구조개선, 디지털방송 실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달성. ▲SK텔레콤= 6월이후 단말기보조금 폐지와 가입자 축소 방침에 따라 금년도 큰 폭의 비용절감과 수익확대가 전망됨. 3G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나 동상의 지배적 시장위치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이밖에도 페타시스, 포항제철, 현대산업개발, 문배철강, 현대백화점, 한진, LG상사, 한국포리올, 신대양제등 등이 좋겠다. <이경배 제일투신증권 수원지점장>
임창열 경기도지사가 1일부터 도내 벤처빌딩 등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새해 첫날부터 경제 챙기기에 나선다. 이는 경제도지사임을 자처해온 임 지사로서 올해가 그 어느때보다 경제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임 지사는 1일 도청 간부, 김병량 성남시장 등과 함께 ㈜내외정보기술 등 19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는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성남벤처빌딩을 방문한다. 또 세종대학교 사이언스 파크 등도 방문해 업무보고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임 지사는 벤처기업의 사무실, 편의시설 등도 각각 둘러보고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임 지사는 1일 신년 현충탑 참배에 이어 도내 50만 이상의 대도시인 안양, 부천, 안산, 고양시 등을 각각 순회하면서 국가 유공자 본인·가족 등과의 대화를 통해 이들의 의견도 수렴한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경기지역 물가 상승률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반면 인천지역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경기도내 물가지수 상승률을 보면 소비자 물가의 경우 2.8%로 전국 평균치 2.6%보다 0.2% 높은 반면 개인서비스요금은 2.2%로 전국 평균치 2.4%보다 0.2% 낮았다. 그러나 인천지역은 소비자 물가가 3.4%, 개인서비스요금이 3.0%로 소비자물가는 0.8%, 개인서비스요금은 0.6% 상승하는 등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었다. 이는 도가 구랍 7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물가관리 평가 결과에서 밝혀졌다. 품목별로 보면 설렁탕(평균가격 4천280원) 2.6%, 냉면(〃 4천615원) 2.4%, 갈비탕(〃 4천438원) 등 음식류의 인상이 두드러진 반면 볼링장 이용료(〃 2천108원), 비디오테이프 대여료(〃 1천351원), 당구장 이용료(〃 6천500원) 등은 오히려 0.1%부터 최고 7.4%까지 가격이 인하됐다. 그러나 콘도미니엄 이용료(〃 3만5천원)의 경우 무려 15.6% 인상된 것을 비롯, 호텔(〃 10만6천675원)과 여관(〃 2만5천70원)도 이용 가격이 각각 4.1%와 1.2%가 인상됐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맥주의 출고가가 1월부터 평균 4% 내린다. OB맥주는 1월1일부터 500㎖ 라거제품을 기준으로 출고가격을 현재의 998원16전에서 957원60전으로 4.1% 인하한다고 구랍 29일 밝혔다. OB맥주측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의 수매가가 인상된데다 환율도 1천100원대에서 1천210원대로 올랐기 때문에 20%대의 출고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맥주에 대한 주세가 내년부터 115%에서 100%로 15%포인트 인하되는 점 등을 고려해 출고가격을 4.1%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OB맥주의 예상소비자가격은 500㎖ 라거제품을 기준으로 현재의 병당 1천300원에서 1천260원으로 40원 가량 인하된다. 한편 하이트와 카스맥주 등 나머지 맥주생산사들도 주세인하에 따라 출고가격 인하를 검토중이다./연합
국산담배 가격이 올 1월 1일부터 평균 12.4% 인상되고 외산담배 가격도 값당 200∼300원이 오른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담배소비세율의 인상에 따라 담배인삼공사가 인가요청한 담배 판매가격 조정안을 승인, 1일부터 담배값을 평균 12.4% 인상한다고 밝혔다. 디스와 에쎄·타임은 200원, 리치와 심플·마운트 클래스·디스플러스·엑스포·한라산·88디럭스·88라이트는 100원씩 오른다. 1천100원이 였던 디스는 1천300원으로 18.2%가 올라 인상률이 가장 높았으며 라일락과 하나로 등 나머지 12개 상품의 가격은 동결됐다. 한편 미국 필립모리스와 일본담배수입회사(JTI)도 1월1일부터 담배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구랍 27일 신고했으며 영국담배수입회사(BAT)도 1월중에 가격인상을 신고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는 국내서 판매중인 12종 모두의 가격을 갑당 200∼300원, 일본담배수입회사는 17종 가운데 13종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정부는 2001년도 경제성장 목표를 5∼6%로 잡고 4%를 넘던 실업률도 3%대로 안정시키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구랍 29일 이러한 내용의 ’2001년 경제운용방향’을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다. 재경부는 2001년도 상반기, 특히 1·4분기까지는 4∼5%대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지만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하반기부터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유가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회복해 연평균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세계경제성장세 둔화,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나 국내경기침체로 수입도 안정돼 50억∼70억달러의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재경부는 내다봤다. 재경부는 2002년 후에도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5∼6%수준으로 확충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향후 6개월이 우리경제의 도약과 후퇴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4대부문 구조개혁 완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소비·투자심리의 안정을 통해 경제의 안정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연합
내수부진 및 수출둔화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기·인천지역의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된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랍 29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가 발표한 지난해 1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산업생산은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운송장비, 가구 및 기타 제조업종 등의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출하도 2.4% 감소해 지난해 9월 -7.2%, 10월 -2.3%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고 제품재고는 전월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무려 34.1%가 증가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대형소매점의 매출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부진, 전월보다 100억원이 감소한 4천937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산업생산과 생산자 제품출하도 석유정제업, 기타 전기기계, 화합물 및 화학제품의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5.8%, 9.5% 감소해 지난해 9월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지난달 5.0% 증가했던 생산자 제품재고는 2.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발주동향은 경기지역이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의 발주가 다소 증가해 전월에 비해 48.1% 증가한 반면 인천지역은 공공부분의 발주 감소가 지속돼 전월보다 45.4%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경기지역이 178만9천㎡로 전년동월에 비해 52.9% 줄어들었으며 인천은 18만8천743㎡로 전년동월에 비해 66.1%가 감소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새해 세출예산의 60∼70%가 상반기에 조기 배정되는 등 제한적인 경기부양책이 시행된다. 정부는 구랍 29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01년 경제운용방향’을 마련했다. 정부는 과도하게 위축된 소비·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세출예산의 60∼70%를 상반기에 조기 배정하되 특히 SOC(사회간접자본), 중소기업지원, 실업대책 등 경기와 직결되는 투자비 성격의 예산은 80%이상을 배정하기로 했다. 2001년도 투자비성격의 예산은 총 38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주식시장의 안정이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연기금의 주식형 펀드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등 증시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금융구조조정과 관련, 정부는 1·4분기까지 금융지주회사를 발족해 편입된 은행의 중복부문을 통합하는 한편 종금사를 기업금융 전문금융기관으로 키우는 등 제2금융권의 금융중개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방건설 활성화를 위해 부산, 대구, 대전, 천안, 전주, 목포 등 6개지역에 총 2천266만평의 신시가지가 조성되며 지역 특성에 맞는 2∼4개의 주력산업이 선정돼 집중 육성된다./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올 3월에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에 헬스·사우나, 볼링장이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구랍 29일 국내 공항으로는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동편 지하 1층에 360평 규모로 헬스·사우나 시설을, 서편 지하 1층에는 260평 규모의 볼링장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선일건설컨설팅㈜을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인천국제공항청사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 오는 2월말까지 시설을 완공키로 했다. 헬스·사우나, 볼링장이 공항시설에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시설을 면세지역 밖에 설치돼 공항 이용객 뿐만 아니라 환송, 환영나온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이외에도 이·미용실, 수하물 포장 및 보관소,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노트북을 대여할 수 있는 정보통신센터, 화상회의가 가능한 비즈니스센터, 휴대폰 대여 카운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