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씨마1020 시세절반 가격에 점포 분양

부천 송내북부역광장 앞에 있는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인 테마상가 ‘씨마1020’ 4·6·11층 점포 513개를 주변시세보다 최고 절반가량 싸게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점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모건스텐리가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MSDW시안(XIAN)㈜’이라는 국내영업소를 설립,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사들인 부실채권으로 인수해 그동안 임대를 해오다 분양하는 것이다. 점포당 면적은 4.3평에서 30평까지 다양하고, 분양가는 4.3평이 2천300만∼2천600만원이며 층수와 면적에 따라 최고 1억1천만원에 공급한다. 분양가중 800만원은 연 9.9%로 대출을 알선해준다. 상가분양은 내년 4월까지 계속되며 30·40대층을 겨냥한 4층 패션잡화매장의 경우는 임대도 가능하며 6층은 아울렛매장, 11층은 병·의원 12개가 들어서는 전문 메디칼타운으로 꾸며진다. 한편 씨마1020은 지난 96년 11월 뉴코아백화점 부천점으로 출발했으나 영업이 부진해 뉴코아계열사인 뉴타운산업㈜이 지난 99년 5월22일 10·20대 등 신세대를 겨냥한 패션쇼핑몰인 ‘씨마1020’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으나 고전을 면치못해 현재는 12층 건물을 6개 업체가 담보부 채권형식으로 각각 소유한 채 영업활로를 찾고 있다.문의전화(032)327-1060.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정부 "은행 짝짓기 2∼3일안에 가시화"

은행 짝짓기가 2∼3일안에 가시화되면서 은행구조조정이 조속히 마무리 될 전망이며 3년안으로 5만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로 짓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정부는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정부 관계자는“은행구조조정, 기업 자금난, 상호신용금고 등의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은행 짝짓기는 2∼3일안에 가시화되면서 은행구조조정이 조속히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동네 등 소득수준이 떨어지는 지역의 주택개량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이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달동네 등 못사는 지역의 주민들이 노후주택을 개량하는데 저리로 융자해주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는 중앙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3년안으로 임대주택 5만가구를 추가로 짓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근영 금감위원장,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등이 참석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연말연시 유통업체 도난사례 크게 늘어

연말을 맞아 도내 백화점 및 할인점 등 유통업체에 상품 도난 및 적발사례가 크게 늘어 상품관리 및 보안 대책마련 등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도내 백화점 및 할인점 등에 따르면 최근 선물 구입 등 물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판매상품 도난적발 및 분실신고 등이 평소에 비해 2배이상 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소재 A백화점의 경우 이달들어 매장내에서 물품도난 적발 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10건에 이르는데다 분실되는 상품만도 하루평균 100만원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수원시 B할인점은 최근 매장이 붐비는 오후시간대에 청소년들이 4∼5명씩 몰려다니며 물건을 구경하다 전자오락기 등을 매장외로 반출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등 도난적발이 하루 평균 2∼3건씩 이르고 있다. 또 다른 L할인점 식품매장에선 요구르트 등 식음료의 빈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일주일 평균 물품분실이 200만∼300만원대에 이르러 판촉겸 물품 분실 방지를 위해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확대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통업체에 고객들이 붐비면서 소매치기 및 분실물 신고를 하는 고객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물품 도난발생, 소매치기 등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보안 활동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시멘트값 인상에 수입 등 강경대응

<속보>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레미콘 업계의 반발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업체들의 가격인상에 따른 레미콘업계의 반발(본보 12월7일자 보도)에 이어 인상유보설이 흘러나왔으나 최근 유보설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레미콘업계가 다시 시멘트 수입을 검토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연합회는 지난주말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시멘트 가격인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특히 시멘트 업체들이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외국산시멘트 수입 ▲특정 시멘트업체에 대한 불매운동 ▲조업중단 ▲레미콘믹서트럭을 이용한 시위 등을 비롯한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행동기간은 조만간 비상소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연합회는 지난 9일 일부 일간신문에 시멘트 가격을 올리는 것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가격인상이 철회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 업체들은 시멘트를 대부분 연간계약으로 하는데 갑자기 13%씩이나 인상할 경우 관납계약물량을 중심으로 채산성에 큰 타격을 입는 실정이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내년중 국민임대주택 50% 확대공급

내년중 수도권 등 전국에 공급되는 임대기간 10, 20년 단위의 국민임대주택 물량이 당초보다 50% 늘어난 1만5천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도시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 한해 수도권 등 전국에 공급될 국민임대주택은 10년 임대기간의 전용면적 18평 7천500가구, 20년짜리 전용면적 15평 7천500가구 등으로 결정됐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모두 7천90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이 가운데 2천364억원을 정부재정에서, 3천167억원은 국민주택기금에서, 791억원은 대한주택공사가, 나머지 1천583억원은 입주자가 각각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당초 오는 2002년까지 모두 5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 아래 내년중 1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었으나 계획을 수정, 공급물량을 50%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와 대한주택공사는 조만간 공급 대상지역과 물량배정 등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정부재정에서 전체 사업비의 30%를 지원하는 서민층 주거수단으로 월 14만∼15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은 10년짜리 주택(전용면적 15∼18평)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16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20년짜리 주택(15평 미만)은 월평균 소득 113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로 이중 10년짜리 주택은 청약저축 납입횟수에 따라 우선순위가 가려지게 된다./연합

중부청 작은정성 결식아동에게 큰 보탬

중부지방국세청이 결식아동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과 관련해 고사리 손의 정성어린 감사의 편지가 잇따르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청장 봉태열)에는 지난 7일 수원 연무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비록 서투른 필체이지만 정성이 담겨 또박또박 써내려간 급식비 지원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 29통이 도착, 이를 받아 한줄 한줄 읽어보는 직원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감사의 편지는 급식비를 지원받은 어린이가 직접 쓴 내용에서부터 직접적인 도움은 받지 못했으나 이를 지켜본 같은 반 친구들이 느낀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전달됐다. ‘선생님으로 부터 국세청 아저씨들이 어려운 친구를 위해 급식비를 지원해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를 대신해 감사드린다’는 비교적 어른스러운 내용에서 부터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장서 남을 돕는 훌륭한 어린이가 되겠다’등 고마움에 감사하는 다양한 내용이 표현됐다. 특히 이하늘군(수원연무초교 2년)은 ‘지난 설과 추석에 집을 직접 방문해 성금전달과 함께 격려해 주신 봉태열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도 보내왔다. 한편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불우이웃돕기행사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1천원 미만 봉급우수리와 봉청장의 특별성금으로 조성한 지원성금 675만원을 연무초등학교에 전달했다./염계택기자 ktyem@kgo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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