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조로성 치매 전문병원인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이 28일 용인시 구성면 상하리에서 개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덕배 정무부지사, 도의원, 시·군보건소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세계노인의 해인 올해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하게 돼 소외받는 노인들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도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복지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착공, 국·도비 등 57억원을 들여 완공한 이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705평 규모로 252병상과 혈액분석기, 뇌단층촬영기 등 의료장비 400여점을 갖추고 있다. 진료과목은 신경과, 신경외과, 일반내과, 정신과 등으로 주로 65세 이상의 노인성 치매, 조로성 치매, 기타 뇌질환 환자를 진료대상으로 하고 있다. 병원 1층에는 진료실, 검사실, 원무과가 들어섰으며 2∼4층은 입원실과 중환자실로 꾸며져 있다. 이 병원은 의료법인 용인병원 유지재단에서 운영한다./유재명기자
사회
경기일보
1999-10-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