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3급 장애인이 차량을 훔쳐타고 충돌사고를 낸 뒤 사람까지 매달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2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27·인천시 연수구 연수3동)는 27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4동 강남성모병원 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서울1모15×× 그랜져승용차를 훔쳐타고 인천으로 내려오던 중 경인고속도로 부평 톨게이트 서울1프44×× 엑센트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 김씨는 또 인천까지 쫓아온 피해차량 운전자 김모씨를 차에 매달채 4㎞를 달리다 연수구 옥련동 번개휴양소 부근에서 근무중이던 경찰에 덜미. /류제홍기자
세무대학 정규백(丁奎白) 교수를 비롯, 이 학교교수·재학생·휴학생·졸업생들과 세무대학 진학 준비를 해 온 고교 2, 3학년생 등 34명은 27일 최근 공표된 ‘세무대학 설치법 폐지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심판청구서에서 “세무대학을 폐지하는 것보다 그대로 두거나 4년제 대학으로 변경할 경우 더 효용성이 큰데도 이미 지난해 국회에서 부결된 폐지법을 정부가 다시 제출하여 관철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정부 조직 및 기능개편의 하나로 세무대학 폐지법률안을 제출, 지난 8월국회 본회의를 거쳐 공표했으며 이에 따라 세무대학은 내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고, 오는 2001년 2월까지만 존속하게 됐다./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무지내동, 광주군 실촌면 곤지암리의 토양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초부터 9월말까지 오염원 인근의 농경지 250곳에 토양측정망인 사각형목재 표지목을 설치해 중금속 치수를 조사한 결과 광명시 가학동 87의2지역의 카드뮴수치가 5.6㎎/㎏로 기준치인 0.132㎎/㎏보다 42배나 높았으며광명시 가학동 102지역이 5.4㎎/㎏(기준치의 40배), 시흥시 무지내동 99지역이 2.9㎎/㎏(기준치의 21배)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광주군 실촌면 곤지암리 28의1지역의 토양은 9.1㎎/㎏의 비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준치 0.442㎎/㎏보다 20배나 높은 함유량을 보였다. 도는 이들 4곳의 중금속함유 과다지역 부근에 폐광구나 골프장이 위치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유수 등에 의해 광재나 화학비료성분이 인근 농경지까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의 경로 및 원인, 범위 등을 파악해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합동정밀조사를 펼쳐 조사결과에 따라 오염원인자에게는 양질토양의 객토, 오염토양치환 등의 복원방업을 강구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50개 토양측정망의 평균치는 납 4.991㎎/㎏(기준치 100), 구리3.631㎎/㎏(기준치 50), 6가크롬 0.006㎎/㎏(기준치 4), 시안 0.01㎎/㎏(기준치 2) 등이었다./배성윤기자
전국 최초로 내년에 개교하는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의 신입생 경쟁율이 평균 8.56대1을 기록했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한국애니메이션고의 내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00명 모집정원에 일반전형 848명, 특별전형 8명 등 모두 856명이 접수해 평균 8.56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이번 전형에서 경기도출신과 타 시·도출신 학생을 각각 50%씩 선발키로 해 경기도출신 경쟁율은 9.52대1(467명 접수), 타 시·도 출신은 7.56대1(378명 접수)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학생들은 오는 11월 3·4일 인체드로잉, 채색화, 만화표현 등의 실기고사와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같은달 11일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이민용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상습적으로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오모씨(22·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3월3일 밤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임모씨(55·여)의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와 어머니 임씨가 없는 틈을 타 방안에 있던 다이아반지와 산호반지 등 235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등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37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이관식기자
27일 새벽 4시40분께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 경춘선철도 하색철교 밑을 지나던 대진운수 소속 경기92아 2172호 6천ℓ짜리 유조차(운전자 이상문·37)가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서 화재가 발생, 운전자 이씨가 불에 타 숨지고 유조차와 유조차에 실려 있던 석유가 전소했다. 또 화재로 철교 교각이 심하게 훼손돼 경춘선 열차들이 시속 5㎞이하의 저속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2대가 현장에 출동, 2시간여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유조차의 뒷바퀴가 펑크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가평=고창수기자
수원지검 형사1부(고광로 검사)는 27일 불법 복제CD 1억1천여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 등)로 박모(36·게임CD판매업·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지난 10월 25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CD게임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불법 복제한 프로그램CD 80여장(정품시가 4천5백여만원)과 납품받은 불법복제 게임CD 1천8백여장(정품시가 7천2백여만원)을 판매한 혐의다./황금천기자
수원시가 28일 전국 최초로 영어(TEPS·서울대학교 영어능력검정시험)과 일어(JTP·일본어 능력시험) 부문 공직자 대상 어학능력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2002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기반 조성은 물론 21세기 세계문화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공직자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실시되는 이번 외국어 능력평가 대상자는 99년도 고급회화과정 이수자, TEPS 및 JPT이수자, 98년도 TOEIC응시자중 400점이상 득점자, 기타 외국어 능력평가 희망자 등 1백명이다. 시는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내년도 외국어교육 장기수강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이번 어학능력평가 시험을 계기로 정기적인 외국어 능력평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종식기자
수원시는 다음달 3일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1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14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전문직, 사무직, 서비스직 등 전 직종에 걸쳐 모두 1천여명의 인력을 모집하는 이번 행사는 수원인력은행 주관으로 개최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부와 한국 장애인고용촉진공단수원사무소도 함께 참여한다. 장애인, 고령자, 주부 등을 위한 잠재인력 면접창구를 별도로 운영하며 실직자를 대상으로 무료의료봉사도 실시된다. 또 직업적성·흥미·선호도를 측정하는 직업 탐색교실과 창업컨설팅특강 및 재취업교육훈련 특강 등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구직을 위하는 사람은 행사당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이력서와자기소개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으로 나오면 된다. 문의 수원시 실업대책반 (0331)239-1919, 수원인력은행 (0331)244-1819 /최종식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수능시험이후 학생들의 탈선에 대비, 지역별로 입체적인 학생선도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7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학생선도위원 39명이 참석한 경기도학생선도협의회를 열고 수능시험이후 고교 3학년생들의 생활지도 대책과 겨울방학중 학생들의 생활지도 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 생활지도의 효율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 지역별로 입체적인 지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이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