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현(안산 경안고)이 제83회 전국체전 리듬체조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고등부 정상에 올라 도대표로 확정됐다. 김아현은 26일 안산 경안고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선발전 고등부 줄에서 2위에 머물렀으나 후프, 볼, 곤봉 등 3개종목에서 1위에 올라 합계 100.242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줄에서 25점을 기록하며 팀 동료 백은엽에 0.2점차로 뒤져 2위에 머문 김아현은 후프에서 25.117점을 얻어 안영은(김포고·24.867점)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볼과 곤봉에서도 각각 25.033점, 25.092점을 획득, 종목 정상에 올랐다. 한편 백은엽은 합계 99.442점으로 종합 2위에 올라 김아현과 함께 본선에 나가게 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삼성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천안 국민은행의 3연승 돌풍을 잠재우며 선두 채비를 갖췄다. 삼성생명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변연하(38점)의 막판 소나기골에 힘입어 86대80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국민은행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8승 3패로 선두를 고수했다. 삼성생명은 초반 김지윤(21점·9어시스트)에게 고비마다 3점포를 허용하고 사어(15점·13리바운드), 홍정애(16점·7리바운드) 등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힘든 경기를 펼쳤다. 또 김계령(10점)과 스미스(10점·12리바운드)가 상대 밀착 마크에 번번이 막히면서 높이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해 경기 중반까지 줄곧 끌려다녔다. 그러나 3쿼터부터 변연하의 중거리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삼성생명은 경기 흐름을 돌릴 수 있었다. 3쿼터 초반 변연하의 3점포로 51대53까지 추격했고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는 변연하가 다시 3점슛을 작렬시켜 58대58 첫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선의 골밑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사어와 신정자의 연속 득점으로 국민은행에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또다시 변연하의 3점슛이 터져 65대62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만 혼자 15점을 쓸어담은 변연하의 이날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가량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경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82대80까지 쫓겼으나 변연하는 종료 32초를 남겨두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이 제9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대회 9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26일 카자흐스탄의 알마타에서 열린 A조 첫 경기에서 명복희(알리안츠·7골), 김은경, 김차연(이상 대구시청·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중국을 33대17로 여유있게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중국, 투르크메니스탄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27일 투르크메니스탄만 꺾으면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53년 전통의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스트로크플레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던 교포 소녀 박인비(14)가 64강 매치플레이에서 3연승, 8강에 올랐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의 에코레이크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매치플레이 2라운드에서 로라 카니프(16)를 맞아 3홀을 남기고 4홀을 이기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데 이어 곧이어 벌어진 3라운드에서도 1홀차 승리를 거뒀다. 영어가 서툰 박인비를 돕고 있는 골프장 소속 캐디 윌 시너는 “영어는 못하지만 내가 하는 말은 다 알아 듣는다. 내가 본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한 기량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 못지 않게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68년 이 대회 우승자 페기 하먼의 딸 크리스 브래디(17)는 8강 진출에 실패, 모녀 우승의 꿈을 접었고지난해 13세의 어린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모건 프리셀(14)도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연합
동두천중과 남수원중이 제30회 경기도교육감기축구대회 중등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 동두천중은 26일 안산 양궁장구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강수일과 육정대가 한 골씩을 기록한데 힘입어 박종근이 1골을 만회한 군포중을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13분 강수일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동두천중은 후반 11분 육정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동두천중은 2분 뒤인 후반 13분 군포중 박종근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군포중의 공격을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또 남수원중은 과천 문원중을 맞아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 27분 조두현의 골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직전인 35분 문원중 이대유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차기에 돌입, 4대2로 힘겹게 승리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아시안수퍼컵 2연패에 빛나는 수원 삼성이 2002 삼성 파브 K-리그 주말경기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무승행진’ 탈출을 노린다. 4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시즌 개막전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던 성남 일화와 한판대결을 펼치며 중위권 도약과 함께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태세다. 또 2위 안양은 같은 날 홈으로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선두 도약과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고, 부천 SK는 하루 전날인 27일 포항으로 원정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한다. ◇수원-성남(28일·수원) 수원은 대회 초반 비록 1승에 그치며 8위(승점 5)에 처져있으나 이날 맞붙는 성남(승점 9)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어 부진을 씻고 상위권으로의 도약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두 팀은 약속이라도 하듯 2무승부를 기록중이어서 승리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수원은 산드로, 서정원, 고종수 등 막강 삼각편대를 앞세운 공격축구로 상대 골문을 열고, 수비진은 ‘거미손 골키퍼’ 이운재를 정점으로 성남의 샤샤-김대의 콤비를 무력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성남 역시 샤샤-김대의 황금 콤비에 조커 황연석과 신태용이 이끄는 미드필드진 역시 두터워 수원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안양-울산(28일·안양)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려는 안양과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울산의 맞대결은 올 시즌 3번째로 1승1패의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부상 선수가 없는데다 득점 뚜따-최태욱 콤비에 이영표, 안드레, 히카르도 등 미드필더진이 안정돼 있는 안양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안양은 갈수록 조직력과 스피드가 살아나고 있어 이천수가 부진하고 김도균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하는 울산에 비해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반면 울산은 정성훈, 이길용 등을 투입해 투지로 맞선다는 복안. ◇부천-포항(27일·포항) 3위 포항(승점 9)과 6위 부천(승점 7)의 주말 승부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공산이 큰 데다 득점 공동 선두인 다보(부천)와 이동국(포항)의 ‘킬러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은 월드컵 스타 이을용이 유럽 진출을 위해 터키로 출국,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다소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반면 포항은 이동국의 물오른 기량에 코난의 득점력, 수비의 핵인 홍명보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5일 2003년 신인 1차 지명선수인 투수 송은범(18·동산고)과 계약금 4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 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19일 입단계약을 체결한 인천고의 좌완 에이스 정정호에 이어 송은범까지 영입, 인천 출신 고졸예정 유망주를 확보하며 내년 마운드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교 1년때인 지난 2000년 팀을 대붕기 우승으로 이끌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송은범은 최고구속 146㎞에 이르는 직구와 슬러브(슬라이더와 커브의 중간 형태)를 주무기로 삼는 우완정통파 투수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에도 청소년대표에 선발돼 오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송은범은 유연한 투구폼과 고교생답지 않게 몸쪽 승부를 과감하게 구사하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은범은 계약을 마친 뒤 “입단 계약을 마쳐 마음이 후련하다. 앞으로 고향팀인 SK에서 인천야구의 대표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며,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은범의 계약금 4억원은 역대 고졸선수 계약금 랭킹 5위에 해당하는 몸값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광명북고가 제83회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고부 경기도대표 2차선발전에서 우승,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1차전 우승팀인 광명북고는 25일 수원 경기도공무원교육원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권순형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 불곡고를 3대1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광명북고는 첫번째 단식을 권순형이 따낸 뒤 두번째 단식을 내줬으나 세번째 복식경기를 김동헌-권순형조가 잡아 2대1로 앞서갔다. 이어 광명북고는 네번째 복식에서 소민영-전기욱조가 낚아 손쉽게 승리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고양종고와 부천 정명고가 제30회 경기도교육감기축구대회 고등부에서 결승에 진출, 정상을 다투게 됐다. 고양종고는 25일 안산공대구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양평 양서종고와 전·후반 80분을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힘겹게 승리, 결승에 올랐다. 고양종고는 전반 29분과 33분 황석훈, 김주덕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듯 했으나 38분 강민수의 자책골로 1골을 내줘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들어 고양종고는 양서종고의 반격에 밀리다 14분 이동수에게 동점골을 내줘 2대2 상태에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또 정명고도 동두천 신흥고를 맞아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역시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중등부 8강전에서는 군포중이 박범현의 연속골과 박종근, 김진섭의 추가골로 박대열이 1골을 만회한데 그친 성남 풍생중을 4대1로 대파 4강에 진출했고, 동두천중은 전반 3분 육정대의 골을 끝까지 잘지켜 부천 역곡중을 1대0으로 꺾어 준결승전에 나섰다. 남수원중과 과천 문원중도 고양 백마중과 안양중을 각각 2대1, 1대0으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경기도유도회는 25일 경기도체육회 소회의실에서 이사및 일선 지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이인모 회장(57·경기농협본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경기도체육회 이정남 사무처장은 신임 이인모 회장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경기도 유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경기도유도회의 회장직을 맡게 돼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도유도 발전과 유도인의 화합을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경기도 유도는 전국체전에서 13회나 우승하는 등 국내 유도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한국유도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라며 “우수선수의 육성과 저변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지난 70년 농협에 입사, 성남시지부장, 전산정보부장, 중앙회 상무를 거쳐 올 1월 경기농협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수정씨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