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 전체 2순위였던 정정호(17·인천고)와 계약금 2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186㎝, 80㎏의 정정호는 올해 고교야구 왼손 투수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고구속 140㎞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구사한다. 정정호는 청소년대표로도 선발돼 오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제7회 도지사기 생활체육어린이축구대회가 장맛비속에 승부차기로만 승부를 가려 시·군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있다. 19일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와 시·군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축구대회가 이날 하루종일 내린 비로 인해 정식경기를 치르지 못하게되자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려 강팀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각 시·군에서는 정식 경기가 아닌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대회에 출전한 어린이들의 실력보다는 운에 맡기는 것으로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반발했다. 시·군의 한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 경기 진행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나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한다는 것은 경솔한 처사”라며 “대회에 출전한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연기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생체협 관계자는 “장맛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최악이어서 각 시·군 사무국장들과 협의 끝에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기로 했다”며 “막대한 출전비와 대회를 연기할 경우 진행상의 문제점 등이 있어 부득이하게 승부차기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삼성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라이벌 광주 신세계를 꺾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9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변연하(26점)의 득점포와 더블 포스트 스미스(12점·11리바운드)와 김계령(16점·8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88대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현대(5승2패)를 밀어내고 단독 선수에 올라섰고,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려 우리은행(4승3패)과 공동 3위가 됐다. 1라운드 패배의 설욕에 나선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변연하와 이미선(14점·6리바운드·6어시스트)의 외곽슛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여 1쿼터를 23대18로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서 이언주, 윤미연, 양정옥 트리오가 3점슛을 나란히 2개씩 성공시킨 신세계에 49대46으로 역전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3쿼터 후반 57대57로 동점을 만든 뒤 변연하와 김계령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66대59, 7점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가 어린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교우관계의 원만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회 보육시설인 동광원 초등학생 50여명과 이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충남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가족생활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올 해로 7번째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서 수원시생체협은 ‘효의도시’수원에 대해 알기, 바다체험,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체험활동을 통한 자발적인 교육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안양공고가 제10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7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3회대회 우승팀 안양공고는 19일 제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이상진, 배상준, 김현기, 김근섭의 연속골로 후반 김태현이 1골을 만회한데 그친 동북고를 4대1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가는 접전끝에 평택 신한고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안양공고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싸웠으나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3분 이상진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안양공고는 25분 배상준이 두번째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안양공고는 전반 35분 김현기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3대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시작 1분만에 김태현에게 만회골을 내준 안양공고는 이후 동북고의 반격을 잘 막은 뒤 19분 김근섭이 쐐기골을 터뜨려 낙승을 거뒀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안양시가 제7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양시는 19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장맛비속에 승부차기로 열린 대회 첫날 1부 8강전에서 지난 해 우승팀 안산시를 3대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또 남양주시는 1회전에 수원시를 2대1로 꺾은 뒤 군포시를 제친 부천시를 2회전에서 1대0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전에 올라 안양시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광명시와 평택시도 고양시와 시흥시를 각각 3대2, 5대4로 꺾고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한편 2부에서는 김포시가 포천군을 4대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라 구리시에 4대3으로 승리한 동두천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으며, 여주군과 안성시도 양주군과 오산시를 4대3, 5대4로 물리치고 4강에 동행했다. 이번 대회는 30개 시·군이 참가, 1·2부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였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수성고와 성남 송림고가 제48회 경기도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 결승에 진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수성고는 19일 수원 한일전산여고체육관에서 전국체전 도대표 2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세터 이두언의 안정된 볼배급과 단신 공격수인 김동록, 손재민이 좌우에서 맹공을 퍼부어 홍정표가 홀로 분전한 안양 평촌고에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송림고는 수원 영생고를 맞아 먼저 두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두세트를 내줘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박준영, 강성준, 황성근 등의 활약으로 김영준과 진현우가 이끈 영생고에 역시 3대2로 승리, 21일 수성고와 결승전서 맞붙는다. 한편 대학부 준결승전에서는 경희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경기대와 명지대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희대는 문석규, 강성민을 비롯,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학 최고의 왼쪽 공격수인 이형두가 버틴 경기대에 예상을 깨고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곽승철, 고희진의 공격을 앞세워 명지대를 3대2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부 조별리그에서는 A조의 안산 본오중과 B조 안양 부안중이 나란히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4강에 안착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유도 유망주 발굴을 위한 2002년 청소년 유도캠프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간 용인대에서 열린다. 대한유도회 주최로 전국 초·중학교 유도선수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미정과 2001세계선수권 우승자 조인철 등이 강사로 나와 유도이론을 강의하고 실전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월드컵 여파로 프로축구 경기장에 인파가 몰리며 이번 주말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승세의 성남 일화가 전주에서 선두 전북 현대와 선두 다툼을 벌인다. 또 홈 개막전 승리후 2연패로 부진한 수원 삼성은 홈에서 역시 2연패를 기록중인 부산 아이콘스와 맞대결을 펼치며, 안양 LG는 부천에서 홈팀 부천 SK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성남-전북(전주·21일 오후 7시) 선두 전북(승점 8)과 3위 성남(승점 7)의 맞대결은 전북이 레이스 초반 선두 행진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성남이 전북에게 첫 패배를 안기며 선두로 나서느냐가 갈릴 전망이다. 미드필드에서의 조직력이 돋보이는 전북은 브라질 대표출신의 에드밀손과 박성배, 전경준 등이 골을 결정짓는 게 특징. 또 월드컵대표 최진철이 이끄는 수비진도 4경기에서 3실점밖에 하지않을 정도로 안정을 보이고 있어 공·수의 안정이 큰 자랑이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샤샤, 김대의 등 최전방 공격수와 지난 해 MVP 신태용이 주도하는 공격력이 10개 구단 중 단연 으뜸이어서 전북의 수비를 무력화 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성남은 4경기에서 7골을 내줬을 정도로 수비라인이 허약한 것이 문제점이다. ◇수원-부산(수원·21일 오후 7시) 지난 10일 홈 개막전 승리한 이후 2연패에 빠진 9위 수원과 역시 2연패 중인 8위 부산(이상 승점3)은 연패 탈출을 벼르고 있다. 수원은 산드로, 미트로, 가비 등 용병 3인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으며, 지난 포항전에서 교체멤버로 투입됐던 데니스와 고종수의 선발 출장 기용도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수비 조직력의 취약과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이 어느정도 잘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다. 부산은 월드컵대표 송종국이 피로누적으로 빠지게 돼 힘겨운 게임이 예상된다. ◇안양-부천(부천·21일 오후 7시) 지난 17일 성남전에서 연승(2연승)이 깨진 부천은 다시 전력을 추스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산이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2무)의 안양도 부천을 꺾어 상위권 도약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부천은 말리 용병 다보의 득점력에 월드컵 스타 이을용, 수비의 핵인 이임생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있다. 빠른 공격이 돋보이는 안양은 특급용병 뚜따와 안드레, 마르코 등 ‘삼바 3인방’에 월드컵대표인 이영표, 최태욱 등 용병과 토종의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9일 오전 인천 용현동 드림파크에서 4강 달성에 대한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신교육을 전 선수단을 상대로 실시한다. 이 정신교육에는 현대, 기아 등을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던 농구계의 명장 방 열 경원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SK는 또 1군 선수들의 여름철 체력 저하 방지를 위해 대한체육회 공식지정 보양식품인 ‘라이프팩’을 제공하기로 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