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양 LG는 15일 국가대표 상비군인 박요셉(전주대·DF)과 청소년대표 출신 박동석(아주대·GK) 등 신인선수 5명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해 동아시아대회와 유니버시아드 대표를 지냈고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함됐던 박요셉은 신인선수로는 최고액인 계약금 3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계약서에 사인했다.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승부근성과 탁월한 대인마크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요셉은 2001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전주대를 정상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박요셉과 함께 입단하게된 박동석은 안양의 수문장 신의손의 대를 이을 기대주로 탄탄한 기본기와 볼센스가 좋고 큰 키(190㎝)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이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계약금 2억4천만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었다. 또 안양은 힘과 재치를 겸비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준기(단국대)와 계약금 2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었고, 안양공고를 중퇴한 뒤 영국에서 1년간 연수한 이지남과 대신고 졸업예정인 신현국(이상 MF)도 계약금없이 연봉 2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했다. 한편 안양은 이미 지난해 청소년대표 상비군 김치곤(DF), 동아시아대표출신 이정수(FW)등 7명과 계약을 맺어 올 시즌 12명의 신인을 보유하게 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한국 남녀 배영의 간판 성민(한체대)과 심민지(대전체고)가 2001∼2002 월드컵수영대회(25m 쇼트코스) 6차시리즈에서 나란히 3위에 올랐다. 경기도 출신의 간판스타 성 민은 15일 이탈리아 임페리아에서 올시즌 유럽지역 첫 투어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배영 100m 결승에서 53초76을 기록, 에브게니 알레치네(러시아·53초21)와 안테 마스코비치(크로아티아·53초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심민지도 여자배영 50m에서 28초57로 잔슈(중국·28초30)와 알레산드라 카파(이탈리아·28초53)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한국신기록을 잇따라 세워 최우수선수에 공동 선정됐던 두 선수는 이날 3위 입상에 따라 올해 부산아시안게임 메달전망을 밝게했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14일 구단사무실에서 외야수 이숭용을 비롯한 4명의 선수와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이숭용은 2001 시즌보다 5천500만원이 오른 1억6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고, 투수 전준호는 지난 해보다 2천800만원이 인상된 6천900만원에 사인했다. 또 투수 마일영과 송신영은 각각 지난 시즌보다 2천800만원, 1천800만원씩이 오른 6천100만원과 3천600만원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현대 유니콘스는 재계약 대상선수 45명중 19명과 재계약을 맺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5일 내야수 강 혁과 지난해 연봉(3천800만원)보다 10.5% 오른 4천200만원에 재계약하는 등 4명과 올시즌 연봉계약을 맺었다. 강 혁 외에 재계약한 선수는 내야수 송재익, 투수 박상근(이상 3천200만원), 엄정욱(1천800만원) 등이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선수 43명 가운데 25명과 계약을 마쳐 58.1%의 재계약 진행률을 보였다.
“지난 해에 이어 제83회 동계체전에서도 스키가 경기도의 종합 준우승을 고수하는 데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 도내 스키대회 사상 최다인원인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경기도교육감배대회 겸 회장기스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기도스키협회 송명환 회장(50)은 스키인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의 대거 등장에 다소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지난 2000년 12월 2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전력 보강을 통해 지난해 제8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10년만에 종합 준우승을 되찾는 데 공헌한 송 회장은 “날로 늘고 있는 선수층에 비해 제반 여건이 뒤따라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내년도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시 되고있는 스노보드에 국내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이들만 잘 관리하면 경기도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송 회장은 반면 알파인 부문에는 선수층이 엷어 팀 창단과 우수선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원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크로스컨트리가 초·중·고팀의 연계 육성으로 강원도를 맹추격하고 있는 데 반해 이들이 고교 졸업후 입단할 대학과 실업팀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근 강원도가 7개 실업팀을 창단, 경기도에 빼앗긴 준우승 탈환을 목표로 하고있는 것에 비해 경기도는 아무런 대비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계종목에 못지않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년 되풀이되는 경기도의 공수표 남발에 동계종목 지도자와 선수들이 큰 실망감을 안고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송 회장은 도와 체육회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구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배구 명가’ 경기대가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서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경기대는 1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대학부 경기에서 ‘주포’ 이형두(12득점·1블로킹)의 폭발적인 강타와 1년생 하현용(10점·6블로킹), 최장신 센터(2m7) 박재한(7점·4블로킹)의 활약으로 조찬희(15점)가 분전한 홍익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4승1패로 한양대(3승1패), 인하대(3승)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4강행을 눈앞에 둔 반면 홍익대는 1승2패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경기대는 ‘해결사’ 이형두가 득점을 주도하고 두 장신 센터인 하현용과 박재한이 고비 때마다 블로킹을 잡아내 3세트 모두 홍익대의 득점을 20점 이하로 묶었다. 경기대는 첫 세트서 이형두, 김달호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고 하현용, 박재한이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해 25-16으로 기선을 잡은 후 2,3세트서도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수 위의 기량을 발휘, 조찬희, 이한수(10점)가 고군분투한 홍익대를 25-19, 25-16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신예 홍미희(14점)와 9년차 박미경(13점)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0으로 물리치고 8연승을 달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은 8연승으로 3강이 겨루는 2차대회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고 도로공사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은희원(수원 영덕중)과 최슬비(평택 오성중)가 제3회 경기도교육감배스키대회 겸 회장배스키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3관왕에 올랐다. 1년생 유망주 은희원은 15일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중부 알파인 대회전에서 30초96을 기록, 김지훈(남양주 마석중2·31초36)과 이지열(금정중3·31초93) 등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은희원은 이어 열린 회전에서도 41초35로 우승, 복합서도 1분12초31로 정상에 올라 3관왕이 됐다. 또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인 최슬비는 2.5km 클래식에서 9분54초36으로 김승희(수원 동성여중·11분39초36)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한 후 프리스타일과 복합서도 각각 8분24초96, 18분19초32로 1위에 올라 역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남고부 스노보드 대회전서는 국가대표 상비군인 송정훈(수원 청명고)이 30초02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기대주 신다혜(평택 세교중)도 36초54로 정상을 밟았다. 한편 알파인스키 남고부의 최문경(안양 동안고)도 대회전서 29초22로 우승한 후 회전(39초91)과 복합(1분09초13)에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이 됐고, 여대부 양연진(경희대)도 대회전(29초61), 회전(40초79), 복합(1분10초40)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초등부서는 김기흘(부곡초)이 대회전(37초67), 회전(55초79), 복합(1분33초46)서 모두 우승했고, 여초부서는 김예지(창현초)가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크로스컨트리 남중부 5km서는 권순모(영덕중)가 클래식서 17분25초09로 우승한 후 프리스타일(18분21초83), 복합(35분46초92)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10km에서는 염승현(청명고)이 클래식서 38분12초81로 우승했고 프리스타일에서는 팀 후배 박상민이 29분58초13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상민은 복합서도 1시간8분17초26으로 우승했다. 여고부 5km서는 임윤미(수원 권선고)가 클래식(20분32초18)과 프리스타일(19분06초34), 복합(39분38초52)을 모두 석권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세팍타크로협회(회장 현길호)는 14일 오후 6시 수원 B가든에서 2001년도 이사회및 정기총회를 개최,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도세팍타크로협회의 올 해 예산은 3천800만원이며, 제3회 회장기대회를 오는 8월 개최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여자 고등부의 팀 창단에 따른 지원대책과 기자재 지원방법 등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또 전임 심호섭 회장과 이기준 평택공고 감독, 이종창 저동고 코치 등 3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1차대회가 2차대회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각 팀간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15일부터 의정부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는 이 대회에서 여자부의 경우 5개팀중 2개팀을 탈락시켜야 한다. 14일 현재 현대건설(7승)과 담배인삼공사(5승2패)가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어 3강행이 유력한 상태고 나머지 한장의 티켓을 놓고 LG정유(2승4패)와 흥국생명(2승5패)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LG정유와 흥국생명은 의정부 시리즈에서 공교롭게도 똑같이 2위 담배인삼공사와 최하위 도로공사(6패)를 상대로 경기를 치러 3강 진출 여부를 검증받는다. LG정유는 도로공사와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담배인삼공사에는 불의의 일격을 당해 설욕을 벼르고 있고 흥국생명도 도로공사에는 한번 이겼지만 담배공사에게는 2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따라서 담배인삼공사의 행보가 3강행 진출의 주요 변수가 될 예정인 가운데 현대건설은 15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승으로 가장 먼저 3강 행을 확정짓게 된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4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LG화재(3승1패), 한전, 현대캐피탈(이상 2승1패), 상무(2승3패) 등이 4강 직행을 향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승1패로 동률인 한전과 현대캐피탈은 17일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쳐 이번 의정부 경기의 최대 빅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7개팀 풀리그로 4팀이 2차대회에 오르는 대학부에서는 한양대, 경기대(이상 3승1패), 인하대(3승)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성균관대(2승1패)와 홍익대(1승1패)가 뒤를 쫓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 타르비지오에서 회의를 열고 2003년 대구대회를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열기로 최종 확정했다. 14일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일간 타르비지오에서 열린 FISU 집행위원회의에서 대회일정 변경 문제를 협의했으나 당초 일정대로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집행위회의에 참석중인 박상하 대구U대회조직위 대표단장이 알려왔다. 이와함께 FISU 집행위는 오는 7월 회의를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구에서 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