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오는 14일 백악관을 방문,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지난달 13일 입국 후 국내에 머물고 있는 김병현은 백악관이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선수와 임원들을 초청하는 관례에 따라 이뤄지는 이번 방문을 위해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병현의 백악관 방문은 프로골퍼 박세리가 지난 98년 7월 US오픈 우승 직후 백악관의 초청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난 이후 한국 프로선수로는 2번째다./연합
출전선수 4명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해바라기팀이 제7회 수원시협회장배 볼링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해바라기 팀은 8일 수원 그랜드스포츠프라자 볼링장에서 대회 4인조전에 김정혜, 정복님, 박성연, 문경미가 출전, 6경기 합계 4천738점(평균 197.4)으로 남녀 혼성팀인 단오(4천609점·평균 192)와 남성팀 나이스 A(4천560점·평균 190)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해배라기의 정복님은 1천313점(218.8)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현역 태권도관장인 황인식씨(안양 충무체육관)가 제1회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연합회장기태권도대회 일반부 품새에서 1위에 올랐다. 황인식은 경기일보사 후원으로 9일 양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품새경연에서 정확하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 고등부서는 이종우(일산공고)가 우승했으며, 초등부서는 김화주(구리 한국체), 중등부서는 김송욱(시흥 정진체)이 대상에 선정됐다. 품새 단체전서는 수성체육관이 초등부 패권을 안았고, 중등부서는 시흥 정진체육관, 고등부와 일반부서는 의정부공고와 경희대학교가 우승했다. 한편 태권체조 부문서는 시흥 명성체육관이 힘찬 율동미로 양평 용문체육관과 경희대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종합시범서는 장안대가 경희대와 덕양체육관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했다. 손날격파서는 초등부 신용만(탄현체), 중등부 박상천(일산튼튼체), 고등부 최창락(양일종고), 일반부 김상국(왕호체)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주먹격파에서는 초등부 나규민(천사체), 중등부 김연삼(양동중), 고등부 신동원(인송체), 일반부 최종원(고양시)이 우승했고, 발격파서는 초등부 김성완(양평중앙체), 중등부 이동현(광현체), 고등부 박병곤(통일체), 일반부 신일구(용문체)가 우승했다. /황선학·조한민기자 hwangpo@kgib.co.kr
“경기육상인 모두가 유대관계를 강화해 서로 화합하고 단결, 경기도 육상발전을 위해 다같이 힘써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다” 지난 7일 창립한 경기도육상지도자연합회의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원협 회장(51·안산시청 감독)은 육상인의 친목과 우호증진을 통해 경기도 육상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피력. 대한육상연맹 단거리 분과위원장이기도 한 김회장은 “경기육상이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명성을 떨치기 위해서는 육상인들의 지속적인 유대와 정보교환이 필요하다”며,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육상지도자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 20여년간 육상지도자로 활동하며 84년부터 10여년간 경기도 육상연맹 전무이사를 지낸 김 회장은 천부순씨(55)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뒤늦게 인천체전을 졸업한 만학도./정민수기자 jms@kgib.co.kr
도연검도관이 제3회 수원시회장배검도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도연검도관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 단체 결승전서 동수원검도관A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4대3으로 제쳐 우승했다. 또 여자 일반부 단체전서는 성오관이 도연관을 2대1로 물리쳐 우승했고, 학생부서는 동수원관이 도연관을 3대2로 꺾어 정상에 올랐으며 초등부서는 영통관이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서는 중년부 강흥섭(동수원), 장년부 길동호(도연), 청년부 백지훈(중부), 여자 일반 최영주(동수원), 남고부 이준희(신갈고), 여고부 강신아(삼일전산고), 남중부 노형호(이목중), 여중부 곽도희(매향여중)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28)에 대한 연봉 조정을 신청, 재계약 가능성 여지를 남겼다. 다저스는 연봉 조정 8일 마감시간을 30여분 앞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에 연봉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초 다저스와의 결별이 예상됐던 박찬호는 조정신청에 응하면 위원회가 조정을 시작하는 내년 1월 9일까지 다저스와의 재계약 협상시간을 벌게 됨으로써 팀 잔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다저스가 조정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박찬호는 내년 5월 이후에나 다저스와 재계약 협상을 할 수 있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당초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던 선발 제임스 볼드윈과 테리 애덤스, 구원투수 제프 쇼에 대해서는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종료 후 3, 4선발급인 애덤스, 볼드윈과의 재계약을 염두에 둔 채 쇼의 공백을 메울 마무리 투수 영입에만 열을 올렸으나 결국 이들을 모두 포기하고 박찬호를 선택했다. 이는 4∼5년 장기계약에 평균 연봉 1천400만달러(약 179억원) 이상의 몸값을 원하는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던 다저스가 올시즌 36경기에 등판, 15승(11패)에 방어율 3.50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박찬호를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로써 다저스와의 재계약에 칼자루를 쥐게 된 박찬호는 오는 20일까지 조정 신청을 받아들일 지를 최종 결정하면 되고 10일부터 5일간 보스턴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몸값 협상을 벌이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또 이번 윈터미팅에서 다저스 외에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최근 비밀리에 접촉한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등 3∼4개 팀이 거론되고 있다. 메츠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투수 보강에 실패했고 양키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좌절 후 마운드 세대교체를 준비중이어서 선발 투수 영입이 절실한 실정이다./연합
한국축구 대표팀이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D조 전초전에서 ‘16강 진출의 제물’ 미국을 제압,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국은 9일 서귀포월드컵구장 개장 기념으로 열린 FIFA 랭킹 20위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 20분에 터진 유상철의 천금같은 헤딩골을 끝까지 잘지켜 1대0으로 신승,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한조에 편성된 미국을 누름에 따라 심리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황선홍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인천 부평고 동기생인 이천수와 최태욱을 좌·우날개로 배치한 한국은 공격력에 무게중심을 둔 3-4-3의 전술로 전통적인 4-4-2 시스템의 미국과 맞섰다. 한국은 전반 미드필드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미국을 중원부터 압박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미국의 공격력을 무디게 하는 데 성공한 한국은 수비라인에서 부터 공격진으로 연결되는 직선 패스와 이천수, 최태욱을 이용한 측면공격이 효과를 거두며 미국 진영을 위협했다. 2∼3차례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20분 유상철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천수의 오른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유상철이 미국 선수에 앞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꾼것이 크로스바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4만2천여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이후 과감한 돌파로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한국은 전반 종반무렵 두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으로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한국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공격의 주도권을 미국에 배앗겼다. 전반 내내 완고함을 보여줬던 수비가 후반들어 흔들리기 시작한 한국은 후반 34분 제프 아구스에게 골대를 맞고 튕기는 중거리슛을 허용한 데 이어, 1분뒤에는 수비가 1:1 싸움에서 밀리며 커닝햄에게 위력적인 헤딩슛을 내주는 등 전반전과는 대조적인 경기로 불안함을 보였다. 줄곧 수세에 몰리던 한국도 후반 47분께 최태욱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어이없게 무산시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송종국(22·부산 아이콘스)이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11월의 선수’에 뽑혔다. 송종국은 지난달 국내에서 잇따라 열린 크로아티아, 세네갈과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중앙 수비수로 변신,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AFC는 밝혔다.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한 국가대표팀의 스리백시스템에서 중앙수비를 맡게 된 송종국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플레이를 펼쳐 거스 히딩크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주전자리를 예약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클럽은 아시안컵위너스컵대회 2회전에서 일본의 시미즈 S펄스를 3대2로 물리친 데 힘입어 ‘11월의 팀’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인섭(삼성생명)이 2001 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대회 3연패와 2체급 석권을 노리는 김인섭은 7일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열린 대회 63㎏급 조별 리그에서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를 물리친 뒤 3회전에서 마사키 이무로(일본)를 2분13초만에 11대0, 테크니컬폴로 꺾고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김인섭은 98년과 99년 대회에서는 58㎏급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이후 한체급을 올렸었다. 또 76㎏급의 김진수(주택공사)도 1,2회전 승리에 이어 3회전에서 데 보스 프레드(네덜란드)를 4분27초만에 11대0, 테크니컬폴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했던 54㎏급의 하태연(삼성생명)은 3회전에서 하무(프랑스)에게 4대7로 패해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연합
경기도 2002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는 수원경기 출전국가가 확정됨에 따라 출전국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관련국가 언어권의 통·번역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 및 인원은 불어(10명), 스페인어(9명), 포르투갈어(36명), 이태리어(7명), 아랍어(7명) 등 5개 언어권 69명으로 자격은 만 18세이상 경기도와 수도권거주자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외국인과 일상대화가 가능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로 선발되면 상해보험의 해택과 함께 FIFA공식 유니폼, 적정실비를 제공받으며 인터넷(http://worldcup.2002suwon.net)을 통해 자원봉사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후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성공월드컵의 관건인 통역 자원봉사자의 확보를 위해 우수인력이 많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재)경기도 2002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 자원봉사과(031-259-2042)/정민수기자 jm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