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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16강 희망 던졌다

‘히딩크호’가 98프랑스월드컵 3위에 빛나는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유럽징크스를 벗어나며 월드컵 16강의 희망을 던졌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상암월드컵구장 개장기념 행사로 치러진 FIFA 랭킹 16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최태욱과 김남일의 연속골에 편승,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월 히딩크 감독 취임후 16차례 대표팀간 경기에서 대 유럽팀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8승3무5패를 기록했다. 수비 불안이란 꼬리표를 떼고 ‘유럽징크스’까지 날려버린 통쾌한 한판이었다. 전반 기동력 넘친 공격과 그물 수비로 크로아티아의 예봉을 꺾은 한국은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8분 윙백 김태영을 빼고 이천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완승 거두었다. 상암구장 첫 골의 역사는 최태욱이 썼다. 후반 18분 이천수의 왼쪽 센터링을 받은 안정환이 페널티지역에서 슬쩍 밀어준 것을 최태욱이 아크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강슛, 그물을 흔들었다. 최태욱의 첫 골로 사기가 충천한 한국은 3분만에 김남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헤딩골을 작렬, 상암구장을 또 한번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김남일은 일격을 당한 크로아티아 수비가 허둥대는 와중에 이천수가 코너킥한 공을 페널티킥 지점에서 힘차게 뛰어오르며 헤딩슛, 골키퍼 손 맞고 네트에 떨어지는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수비 숫자를 하나 줄이고 공격수를 투입한 히딩크 감독의 작전이 맞아 떨어진 셈이었다. 한국은 미드필더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를 압박했고 송종국을 중심으로 최진철과 심재원이 좌,우에 포진한 쓰리백에 수비시 윙백까지 가세, 5명이 고무줄 수비를 펼쳤다./연합

축구 경기일보 2001-11-12 00:00

이선아 2관왕 '金 물보라'

국가대표 이선아(오산여중)가 제2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여중부 개인혼영 2관왕에 올랐다. 이선아는 11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57초69를 기록, 박혜수(경북체육중·5분07초44)와 이상아(안양 관양여중·5분13초78)를 크게 앞질러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선아는 전날 개인혼영 2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또 팀 동료인 방은지는 여중부 혼계영 400m 결승에 1번 영자로 나서 경기선발이 4분25초57로 서울(4분27초73)과 부산(4분34초35)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 배영 100m와 200m 우승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남초 혼계영 400m에 경기선발의 1번영자와 3번영자로 나선 염동훈(수원 율전초)과 조한윤(의왕 백운초)도 팀이 4분28초15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30초85)으로 우승하는 데 일조, 각각 개인혼영 200m, 접영 100m 우승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 초등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오희진(안양 동안초)이 4분45초22로 방연정(서울 서정초·4분48초2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도종합에서 고등부가 미출전한 경기도는 110점으로 서울(127점)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1-11-12 00:00

경기도, 3년만에 패권 '눈앞'

경기도가 2001 대통령배 전국씨름왕대회에서 3일째 선두를 질주하며 3년만의 정상탈환을 눈앞에 뒀다. 지난 98년대회 우승팀인 경기도는 11일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경기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 총 1천241점으로 전남(1천126점)과 서울(1천86점)에 100여점차로 앞서 1위를 지켰다. 이로써 경기도는 최종일 열리는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경기에 전남과 서울이 일찌감치 예선 탈락, 경남·경북의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등부와 대학부서 최소한 은메달 2개만 추가해도 정상을 되찾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도는 여자 일반부 80kg이하급 결승에서 임순옥(용인시)이 변진록(서울)에게 0대2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중등부 결승에서는 김경국(인천 신흥중)이 고광보(경북)에게 첫판을 밀어치기로 내주었으나 둘째판과 세째판을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따내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씨름왕에 올랐다. 반면 준결승전서 고광보에게 패한 김영준(성남 야탑중)은 3·4위전서 김지훈(대전)에게도 져 4위에 그쳤다. 한편 경기도는 고등부의 유승록(김포 양곡종고)과 일반부 김유식(해태유업)이 8강에 오른 가운데 대학부 정원식(경기대)도 16강에 진출, 3년만의 종합우승이 유력시 되고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1-11-12 00:00

'꿈의 球宴' 달아 오른다

21세기 첫 월드컵인 ‘꿈의 球宴’ 2001 FIFA 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꼭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월드컵대회는 이미 국내 10개 구장 가운데 수원과 서울, 전주 등 8개 구장이 개장한 상태이며, 내달 인천과 서귀포구장이 개장하는 등 경기장 인프라 구축이 끝난 상황이다. 교통과 숙박시설도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으로 숙박시설의 경우 당초 목표인 12만실을 훨씬 초과한 13만여실을 확보함에 따라 FIFA 관계자와 임원, 선수 등 ‘월드컵패밀리’를 비롯 일반 관람객들을 수용할 전망이다. 가장 우려했던 교통대책의 경우 각 지자체별로 홀짝제 운행 등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인데다 민족 대명절 수송대책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가 있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협조만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월드컵 입장권의 판매가 크게 밑돌고 있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월드컵조직위는 오는 12월1일 열리는 본선 조추첨을 계기로 입장권 예매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월드컵의 성패를 좌우할 자원봉사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예비인력 30%를 포함, 1만6천200명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지난달 27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교육을 통해 소양과 직무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 미테러사태로 불거진 안전대책도 이미 마련한 상태다. 한·일 월드컵구장을 누빌 각 대륙별 예선전도 조추첨을 22일 앞두고 치열한 막판 불꽃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본선 자동출전국인 개최지 한국, 일본과 지난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포함, 32개국중 24개국이 가려진 상태다. 가장 많은 티켓이 걸린 유럽의 경우 러시아, 포르투갈,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크로아티아,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가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처음으로 본선에 나서게 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확정됐다. 아프리카는 세네갈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튀니지가 모두 결정됐다. 남미서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에콰드로가 본선행이 확정된 가운데 브라질이 유력시 되고있고, 북중미서는 3장의 티켓중 코스타리카와 미국이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멕시코와 온두라스가 마지막 한장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아래 막판 전력강화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1-11-12 00:00

파주 트레이닝센터, 한국축구 요람 기대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의 전문 종합훈련 시설인 파주트레이닝센터(파주NFC)가 문을 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공원 내 11만2천200여㎡에 국비 등 130여억원을 들여 건립한 대표팀 트레이닝센터 개장식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 입촌식을 함께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녀 축구대표 선수들을 비롯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최재승 국회문화관광위원장, 정몽준·이연택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송달용파주시장 등 각계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가 과학적인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은 파주NFC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630㎡) 규모의 센터 건물과 잔디구장 7개면(인조잔디구장 1개면포함)으로 구성됐다. 센터 건물에는 체력단련실, 샤워실, 노래방 등 휴게실, 식당, 물리치료실, 스크린과 영사기가 구비된 세미나실, 동시 102명 투숙 규모의 선수단 객실(1, 2, 4인용총 42실)이 갖춰졌으며 인공폭포, 미니정원, 원두막 등 쉼터도 주변에 설치됐다. 또 국제 규격을 갖춘 잔디구장은 한국 기후에 적합한 품종인 켄터키블루그래스와 파머를 혼합 직파해 조성됐으며 이 가운데 2개면에는 조도 350럭스 이상인 조명탑 8개가 세워졌다. 인조잔디구장에는 내년까지 우천연습이 가능한 아치형 지붕이 덮인다. 한편 이날 개장 기념으로 한·일 유소년(14세) 축구대회가 열렸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축구 경기일보 2001-11-10 00:00

강수연·김태현 공동선두

상금왕을 확정지은 강수연(25. 아스트라)과 무명 김태현(23)이 여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대회 파라다이스오픈(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강수연은 9일 제주 파라다이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낸 김태현과 나란히 1위를 달렸다. 지난달 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상금왕을 굳힌 강수연은 이로써 시즌4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99년 프로 데뷔 이래 10위권 입상조차 단 한차례도 없는 김태현은 9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했다./연합

스포츠 경기일보 2001-11-10 00:00

프로축구 '최고의 별' 누구?

프로축구 최고의 별은 누구인가?한국프로축구 2001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베스트11을 가리기 위한 축구기자단 투표가 1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2002월드컵축구 본선 준비로 인해 아디다스컵대회와 POSCO K-리그 등 2개대회만 열린 올 시즌 MVP 후보에는 신태용(성남 일화), 우성용(부산 아이콘스), 신의손(안양 LG) 등 10명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중 가장 수상이 유력한 선수는 신태용. 신태용은 36경기에 출장, 5골 10어시스트로 기록상으로는 다른 선수들에게 뒤지지만 꾀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빠른 두뇌회전과 정확한 패싱으로 팀의 공격의 물꼬를 튼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안양 LG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골키퍼 신의손과 올시즌 16골을 몰아 넣은 우성용은 신태용의 강력한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수원 삼성의 서정원 등도 후보로 이름을 올려놓았다. 신인왕은 수비수들간에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수비수로 자리를 굳힌 송종국, 우승팀 성남 일화의 김용희, 수원 삼성의 고졸신인 조성환 등이 새내기답지 않은 기량으로 프로축구판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수상후보로 손색이 없다./연합

축구 경기일보 2001-11-10 00:00

방은지 배영 2관왕 '인어공주'

여자 수영의 기대주 방은지(오산여중)가 제2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여중부 배영 2관왕에 올랐다. 첫날 200M 우승자인 방은지는 9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중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3초83으로 이다혜(울산 화진여중·1분05초46)와 이지선(광주 주월중·1분06초71)을 크게 앞질러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중부 접영 200m의 정용(과천중)도 2분12초80으로 윤석철(의정부 발곡중·2분13초18)과 함께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여중부 자유형 200m 결승서는 김예슬(고양 백신중)이 2분05초8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남중부 평영 200m에서 우승했던 옥경빈(화성 진안중)은 1분10초97로 역영했으나 허 단(춘천중·1분10초16)에게 아깝게 뒤져 준우승했고, 여중부 같은종목의 조아라(수원 송원여중)도 1분13초72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고부 접영 200m 결승에서는 최수분(성남 서현고)이 2분33초91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초부 자유형 200m 김광모(내손초)와 같은종목 여초부의 오희진(동안초)도 각각 2분09초51, 2분14초99로 준우승했다. 이밖에 여고부 평영 100m 손효진(서현고)은 동메달을 획득했다./제주=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1-11-10 00:00

안수경 2관왕 '황금총성'

안수경(안양 관양여중)이 제12회 경기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권총 2관왕을 차지했다. 안수경은 9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권총 개인전에서 377점을 쏴 오민경(동수원중·376점)을 1점차로 제치고 우승한 뒤 김윤미, 이현정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관양여중이 1천109점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또 남중부 권총 개인전서는 조은상(의정부 신곡중)이 375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으며, 단체전서는 문산북중이 1천106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소총에서는 이지혜(성남 상원여중)가 개인전서 390점을 쏴 최윤경(안성 공도중·389점)을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389점)으로 우승한 뒤 역시 소속팀을 1천160점의 대회신기록 우승으로 이끌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부 소총서는 김상도(이천중)가 391점을 쏘며 우승했고, 단체전서는 1천143점을 쏜 한수중이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소총서는 신기록(평택 한광고)이 개인전(592점)과 단체전(1천753점)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서는 강혜진(경기체고)이 역시 개인·단체전을 우승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1-11-10 00:00

생활체육 검도대회 내일 시흥서 열전

생활체육 검도인구의 저변확대와 ‘1인 1종목 갖기운동’을 통한 도민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제1회 경기도협의회장기 생활체육검도대회가 오는 11일 시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7개 시·군 74개팀 499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부와 남녀 일반부 등 3개 종별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도내 생활체육 종목 가운데 검도 종목으로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11일 오전 10시 열리며, 식전 공개행사로 우리의 전통무예인 택견 시범이 펼쳐진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스포츠 경기일보 200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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