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남양주 다산한강초, 위클래스 ‘친구사랑 주간’ 운영

남양주 다산한강초등학교(교장 이상호)는 위(Wee)클래스에서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다산한강초 위(Wee)클래스는 지난달 21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11일간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하며, 전 교직원이 참여해 사과엽서에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사과쿠키와 함께 담아 전달하는 ‘사과데이’, 친구와 함께 상담실 공간에서 추억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기는 ‘우정사진관’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또 ‘친구사랑’으로 사행시를 지어 상담실 내에 있는 소망나무에 전시하는 ‘친구사랑 소망나무’ 행사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고, 교내에 처음 배치된 위클래스를 학생들에게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은 학년별로 지정된 시간에 친구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학급 단위에서도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이벤트를 기획하고 가정에도 행사 홍보 가정통신문을 전달했다. 다산한강초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위클래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학생들이 학교 상담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안양 평촌고, 코로나 속 교육과정 안정화 ‘눈길’

안양 평촌고등학교(교장 이원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교육과정의 조기 안정화 및 정상화로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평촌고는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학습공백 제로화와 기초학력진단을 통해 학습격차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원격수업 플랫폼을 동료교사 간 충분한 소통과 협의 과정을 통해 안전한 시스템으로 구축, 역동적인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관리교사와 수업교사의 협업을 통해 수업을 질 관리 및 교육만족도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관리교사는 수업교사의 재택근무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수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업연계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사를 말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업무연속성계획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다. 평촌고는 관리교사의 신속한 선발 및 운영을 비롯해 원격수업 운영 교사지원단의 집중 모니터링 주간을 2주간 진행해 ‘관리교사 운영의 효율성 향상’에 주력,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관리교사뿐만 아니라 전체 학년 모든 교실(39학급)에 원격수업운영 학생 도우미 3명을 지정해 관리교사와의 또 다른 협업 관련 대비책 마련을 마친 상태다. 평촌고 한 학생은 “관리교사가 조는 학생도 깨워주고, 수업을 해주는 선생님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봐주시니 매우 좋았다며 관리교사 운영 수업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원희 교장은 “예측할 수 있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운영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삶이 있는 교실, 꿈이 크는 학교, 함께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향상과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핵심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학생평가선발제도, 다시 공론의 장으로

■ 대통령 선거와 공약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운 미래의 약속들을 지키기 위한 실천과 노력의 시간이 시작됐다. 이번 대선에서 교육 정책은 매우 핵심적인 의제였지만, 크게 이슈화 되지 못했다. 다만 ‘대학입시의 공정성 강화’라는 명목으로 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하는 정시 확대를 주장한 것은 우려가 크다. ■ 지식정보산업 시대의 정시 확대론 정시 확대는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등 다양한 가치와 비전을 품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체제를 근거 없이 훼손한다. 공정을 최상의 가치처럼 말하지만, 그것은 사실 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무시하고 지식습득과 문제풀이라는 방법으로 학생을 한 줄 세워 선발하자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한 인간의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교육 과정에서의 배경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개별화 교육의 가치를 보지 못하게 한다.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교육의 성과까지 공동체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보편적 가치와도 멀어지게 한다. ■ 왜곡된 ‘공정’ 오늘날 어떻게, 왜곡된 ‘공정’이 교육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가 되어 우리 교육현장을 뒤덮었을까?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교육에서 발생하는 과잉경쟁과 불평등 문제를 항상 대입 제도를 쥐고 흔드는 형식으로 대처해왔다. 그로 인해 교육 주체들 역시 대입제도에 매몰된 사고를 하고 있었다. ‘공정한 정시’라는 담론은 지난해 우리 사회 능력주의 담론의 폭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 미래형 평가선발 체제를 위한 제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학습자의 성장과정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체제다. 학습자가 취득하고 있는 내신 교과 등급과 교사의 관찰평가 기록이 대학에 제공된다. 학습자들이 고등학교 3년간 어떻게 탐구하고 실천하며, 경험으로부터 지식과 역량을 뽑아내었는지를 평가한다. 수학능력시험이라는 문제풀이식 일제평가로 얻어낼 수 있는 학습자의 능력 지표보다 훨씬 복합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검토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가정적 사회적 환경이 학종에 영향을 준다며 수능보다 공정하지 못한 제도라고 주장하는 것은 편향적이다. 수능 중심 체제 역시 고가의 사교육 및 특정 학군을 중심으로 부유층이 몰리는 등 불공정의 많은 사례가 관찰돼 왔다. 반면 10년 이상 지속된 혁신교육 운동의 성과로 학종에서의 다면평가 체제는 그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의 특성화 및 각종 교육사업을 통해 학습자에게 역량 중심, 경험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높은 실행역량과 문화적 교양을 일굴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교육 당국은 지속적으로 개인의 주변 환경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입 반영영역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 각 대학은 정성적 평가인 특기사항 기재내역에 대한 평가방안을 향상시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수능 이원화 제안 수능은 변별력을 중시하기에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우선, 국영수와 같은 기본 교과는 절대평가로 해 수시 시행함으로써 학습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또 문제 은행식으로 출제해 난이도를 균일화함으로써 ‘불수능’과 ‘물수능’ 등 해마다 난이도가 출렁이는 것을 예방한다. 평가 자체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야 재수생을 막고, 반수생으로 인해 발생되는 대학 공동화도 피할 수 있다. 수능 선택 과목은 영국의 학력인증제도인 A레벨 테스트처럼 다양한 인증기관에서 평가를 운영하고 학습자가 기관을 택해 응시하도록 해야 한다. 기관별로 서로 다른 국영수 교과의 심화 과목(고전독해, 심화영어독해, 고등수학 등) 및 전공연계 진로선택과목의 평가를 개발한다. 학습자들은 대학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상에 부합하는 다양한 지표를 확실하게 알 수 있고,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준비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 공정의 과거, 미래의 교육 올바르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평가하기 위해 수능은 주관식, 서술식, 논술식, 면접식으로 다양화한다. 객관식 문항 지필평가의 유일한 장점은 많은 학생들을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줄 세우는 것이다. 교육예산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늘어났고 학생 수는 날로 줄어서 현재와 같은 객관식 문제풀이 중심 체제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학력평가기관을 다양하게 만들고, 교직 경력자들이 함께 주관식과 논서술식 문항 평가를 개발한다면, 효과적으로 교육자원을 활용하며 목적에 부합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목적별 다양한 평가기관에서 학생들의 진로 및 유학 지원도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올린 공대가 학생중심 교육과정 혁신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국내에서는 이를 벤치마킹해 서울대가 학생설계전공을 만드는 등 교육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라는 구호는 한결 같이 광장에 울려퍼지지만, ‘공정’ 하나를 명분으로 한 수능 중심의 평가 회귀가 과연 미래일까? 학생 개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미래 사회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역량을 성숙시키는 것이 미래교육이다. 변별력이나 학벌이 아니고 말이다. 곧 인수위원회를 거쳐 임기를 시작할 터. 정부의 우산 아래 교육계, 그리고 현장의 교육주체, 시민사회가 지혜를 모을 때다. 김영득 의정부 상우고 교사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39. 경기도중등가정교육연구회

■ 가정과 수업 전문성 신장 위해 연구회가 걸어온 길 경기도중등가정교육연구회는 지난 1995년 경기도 가정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수업 전문성 신장 등을 목표로 연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동안 가정과 교수-학습 모형 개발, 사고력 신장을 위한 가정과 수업-학습 지도 자료 개발, 가정과 멀티미디어 자료 활용 방안 등 현장 교원의 요구와 교육적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연구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 ‘새로운 도약 꿈꾸는 연구회’ 미래 방향 연구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로나19라는 시대적 조건의 변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교육과정과 삶을 종합하는 융·복합적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2020학년도에는 ‘상상하고 만들고 해결하라! 체인지 메이커 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배우는 등 학생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체인지 메이커를 기르고자 했다. 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혼재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 중·고 수업 자료를 개발했다. 2021학년도 ‘나다움, 인간다움, 미래다움을 향한 AI기반 가정과 미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의미 있는 학습 과정을 경험하면서 창의성, 자기주도성, 따뜻한 마음을 형성하기 위해 수원, 성남, 시흥, 고양, 파주, 의정부 지역 연구회 및 한국가정과 교육학회와 학술적인 협조 체제를 이뤘다. 그 외에도 지식샘터 직무연수, 유튜브 경기교사온TV, 교과 연계 학교폭력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개발, 메타버스 기반 에듀테크 수업 등 온·오프라인의 참여형 수업을 통해 코로나 시대 수업혁신 동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22학년도는 ‘함께 만들어가는 리빙랩 기반 에듀테크 가정과 미래교육’을 통해 경험과 통찰력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또 학습자의 개인적·협력적 성찰로 지역사회, 학생, 교사의 성장을 경험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 및 성과나눔 연합활동인 랜선 축제를 통해 공유기회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 가정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연구회의 지속적인 노력 ‘중등 가정과’ 교육은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 자원, 환경과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자립적인 생활 능력과 실천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습자 자신의 발전과 건강한 가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구, 이웃, 자원과 환경으로까지 확대되는 가정생활 문화를 창조·발전시켜나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자신과 가족의 행복한 삶, 안전하고 건강한 삶,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삶을 이뤄나가기 위한 본 연구회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가정과 교사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하고 교실 수업 현장을 지원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김해선 회장(수원 정천중 교감)

[경기교육 특색사업] 체력·집중력 키우는 “골프는 내 친구”

코스 위에 정지해 있는 볼을 채로 쳐서 정해진 홀에 넣어 그때까지 소요된 타수로 우열을 겨루는 스포츠인 골프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예능의 소재로 사용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달리고 있는 골프는 남녀노소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전 연령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이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골프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골프 체험교실’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안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골프 체험교실은 학생들이 프로 골퍼의 지도를 받아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수업이다. 그립과 셋업, 스윙을 비롯해 초심자가 갖춰야 할 골프의 기초를 익히며 이 과정에서 집중력 있는 생활 습관을 체득한다. 지난해에는 관내 학교 가운데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경일관광경영고, 신길고, 와동중, 대부중, 안산해솔초 등이 희망했고, 이들 학교의 학생들은 이 시간에 배운 이론을 직접 체험하고 실기를 병행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골프채를 잡았을 때는 생소하고 어색했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니 실력도 좋아지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골프체험교실을 자유학기제, 임원리더십 활동 등과 연계, 많은 학교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학교와 학생 참여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14교·20팀(592명), 2019년 15교·20팀(400명), 2020년 16교·21팀(520명), 2021년 17교·20팀(403명) 등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또 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자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에 예산을 지원받으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 예산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최신 시설과 수준 높은 프로골퍼의 1:1 맞춤교육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이같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 골프 체험교실은 매년 2차례에 나눠 운영되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스트레칭 및 골프피트니스, 골프이론교육, 골프실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강 증진 및 다양한 체육영역의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교육과정이 골프연습장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년 내실 있는 체험교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청계초 청풍도서관 ‘동네 사랑방’ 자리매김

자연 친화적인 도서관으로 재개관된 과천 청계초등학교(교장 김옥)의 청풍도서관이 교육가족들의 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청풍도서관은 최근 혁신학교의 모습과 규모에 맞는 자연 친화적인 도서관(최초 1994년 2월4일 개관)으로 개축됐다. 새로 조성된 청풍도서관은 신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복합 공간으로 구형됐다. 놀이터처럼, 내방처럼 따스함이 느껴지는 도서관 내부에는 교육가족이 이용하기 충분한 2만3천여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어 교과 학습과 연계한 체계적인 독서 교육이 가능해졌다. 또 지식정보 검색이 원활하도록 시청각 시설을 완비해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 가능한 학습공간으로 조성됐다. 학생의 배움을 촉진하는 교육활동 핵심 공간으로 변한 도서관에서는 많은 학급이 수업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도서관 외부에 조성된 아담한 야외 테라스는 휴식과 담소가 가능한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고, 꽃과 나무가 포근히 감싸주는 형태의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계초 한 교사는 “청풍도서관은 등교 시간부터 학교가 문을 닫는 시간까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랑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포천일고 '한국영농학생연합회' 입단식 개최

학생들이 농업 관련 종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영농학생연합회(Future Farmers of Korea)’의 입단식이 지난 25일 포천일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입단식에는 포천일고 신입생 60명과 교직원, 내빈이 참석했으며 올해의 활동 계획 보고, 지도교사와 영농학생회 임원 소개 등이 이뤄졌다. 이른바 ‘FFK’로 불리는 한국영농학생연합회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농업 경영인 또는 농업 관련직 종사자로 성장하도록 영농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입단한 학생들은 제58회 경기도 FFK 페스티벌과 제51년차 전국 FFK페스티벌에 참가해 1년 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제과·제빵 분야, 농생명산업 아이템 과제 이수 분야, 동물자원 이론경진 등 다양한 분야에 출전해 우수한 입상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1953년 개교한 포천일고는 지난해 기존 축산생명과학과를 식품반려동물자원과로 학과 개편하고 식품전공, 반려동물전공, 동물자원전공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스마트 축사, 조리실습실, 반려동물실습실, 농기계운전실습장 등을 새롭게 신축하고 제과·제빵실, 육가공실, 유가공실 등을 재정비하며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실습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 사육한 젖소의 우유를 이용해 유제품을 만들고, 닭 사육을 통해 생산한 계란을 이용해 제과·제빵 재료로 이용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방과후 자격증반 수강료 및 재료비 전액 지원, 각종 연수비 지원, 장학금, 기숙사 조·중·석식 무료 제공 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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