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농업 관련 종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영농학생연합회(Future Farmers of Korea)’의 입단식이 지난 25일 포천일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입단식에는 포천일고 신입생 60명과 교직원, 내빈이 참석했으며 올해의 활동 계획 보고, 지도교사와 영농학생회 임원 소개 등이 이뤄졌다. 이른바 ‘FFK’로 불리는 한국영농학생연합회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농업 경영인 또는 농업 관련직 종사자로 성장하도록 영농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입단한 학생들은 제58회 경기도 FFK 페스티벌과 제51년차 전국 FFK페스티벌에 참가해 1년 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제과·제빵 분야, 농생명산업 아이템 과제 이수 분야, 동물자원 이론경진 등 다양한 분야에 출전해 우수한 입상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1953년 개교한 포천일고는 지난해 기존 축산생명과학과를 식품반려동물자원과로 학과 개편하고 식품전공, 반려동물전공, 동물자원전공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스마트 축사, 조리실습실, 반려동물실습실, 농기계운전실습장 등을 새롭게 신축하고 제과·제빵실, 육가공실, 유가공실 등을 재정비하며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실습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 사육한 젖소의 우유를 이용해 유제품을 만들고, 닭 사육을 통해 생산한 계란을 이용해 제과·제빵 재료로 이용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방과후 자격증반 수강료 및 재료비 전액 지원, 각종 연수비 지원, 장학금, 기숙사 조·중·석식 무료 제공 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정민훈
2022-03-31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