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번천초등학교(교장 오재선) 학생들이 일본, 베트남 등 각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번천초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1학기 인문 교양 교육 주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1학년은 베트남, 2학년 필리핀, 3학년 몽골 등 학년별로 각 나라의 전통 의상과 가옥, 놀이 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세계 지도를 통해 나라의 위치와 역사, 국기, 언어를 배웠다. 또 우리나라와 차이점을 알아보고 설 명절과 같은 명절 음식의 공통점도 찾아보기도 했다. 교육 주간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활동은 전통 의상 입어보기와 전통 가옥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이었다. 베트남의 아오자이와 논, 필리핀의 바롱 따갈로그와 바롯 사야, 몽골의 델, 볼리비아의 포예라 등을 입어보면서 현지인이 돼 멋진 포즈를 취해보며 체험을 통해 나라별 특성을 익혔다. 앞서 번천초는 학년마다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 졸업할 때까지 6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지 강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재선 교장은 “번천초의 모든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세계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자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한상훈 기자
2022-05-05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