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기안초등학교(교장 안정남) 학부모들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학부모 폴리스와 학생자치회는 지난 3일 ‘폭력 없는 학교,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자치회는 경찰 인형 탈을 쓰고, 미리 준비한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무심코한 언어폭력, 멍이드는 친구 마음’, ‘시작은 작은 놀림, 그 짧은 아픈 상처’, ‘사랑이 넘치는 학교, 학교 폭력은 NO’라고 쓰인 문구를 보며,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학부모 폴리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일상회복이 시작돼 정상적인 학교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남 교장은 “기안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만큼 모두가 서로 응원하며 존중하는 학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정민훈 기자
2022-05-12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