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개교 13년 차를 맞은 수원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장용규)가 메카트로닉스 분야 마이스터고로 2021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9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28일 기준 졸업생 155명 중 147명이 취업한 수치다. 31일 수원하이텍고에 따르면 대기업 및 공기업에 51.2%, 중견기업 18.7%, 강소기업 25.2%의 비율로 졸업생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78%의 학생들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 입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사한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DS 부문) 30명, 삼성SDI 11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세메스 13명, 스테코 7명, 현대자동차 5명, KT&G 2명, 현대오일뱅크 2명, 공기업 및 공무원 8명 등 졸업생의 50% 이상이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했다. 이외에도 코닝 정밀소재, KC이노베이션,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중견기업의 설비·제조 엔지니어 직무로 채용됐으며 가온칩스, 3A로직스, 스카이칩스 등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의 강소기업에 고졸 최초로 채용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수원하이텍고는 학교 만의 차별화된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 인증제도를 통해 전공 능력, 직업 기초능력, 정보화 능력, 외국어 능력, 직업 소양 능력 등 5개 분야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 창의적인 글로벌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했다. 수원하이텍고는 미래산업 대응 4대 필수 분야를 반도체, 로봇,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AI로 정하고 이를 각 전공 및 학생 진로와 연계해 우수한 취업의 질과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장용규 교장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열린 마이스터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정민훈
2022-03-31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