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사형제도 폐지해야 하는가

사형제도란 무엇인가? 사형제도란 범죄인의 생명을 박탈해 범죄자를 사회로부터 영구히 제거하는 형벌을 말한다. 이 제도는 형벌의 종류 중에 법정 최고형으로 분류돼 있다. 그렇다면 이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하는 것인가? 나는 이 사형제도가 폐지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이미 타인의 인권을 침해한 사람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이유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인권을 갖고 태어난다. 하지만 이 인간의 권리가 남의 권리도 존중을 해주었을 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형이라는 집행이 떨어질 만큼 타인의 인권을 침해했다면 침해한 사람의 인권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타인의 인권을 먼저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사형수들의 생활 유지를 위한 비용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다. 사형수가 될 정도의 범죄자는 이미 다른 사람의 존엄성을 박탈했다. 현재 이러한 범죄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사형수 1명에게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약 160만원으로, 113만7천원인 식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범죄자들을 위해 국민이 낸 세금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본다. 세 번째, 흉악범죄의 예방 및 감소의 효과가 있다. 사형이 흉악범죄를 저질렀을 때 자신의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심리적 범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범죄로 인해 자신이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가정을 갖기 때문에 범죄 행위의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영국에서 사형 폐지 이후 1966년부터 20년간 살인사건이 60%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사형제도가 폐지된 이후 훨씬 더 많이 증가한 것이었다. 따라서 나는 사형제도가 폐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미 타인의 인권을 침해한 사람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사형수들의 생활유지를 위한 비용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 사형제도가 폐지되지 않았을 때 실제로 흉악범죄의 예방 및 감소의 효과가 있었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좀 더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다. 이 사회가 미래에는 조금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기은 양주 남문중

[꿈꾸는 경기교육] 노력만 한다고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좋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 조금 더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과 경쟁을 하면 살아간다. 사람들에게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사람이 끊임없는 노력이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노력이 우리가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노력만으로 우리가 최적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돼 이 칼럼을 쓰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노력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보통 사람이 성공을 하기 위해 가는 길에는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과 기회의 차이 등 불평등한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큰 노력만으로 성공하기에는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해 힘들다는 뜻이다.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불평등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빈부격차에 따른 불평등이 있다. A와 B라는 사람이 같은 대학교를 합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는 돈이 많고 풍족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B는 돈이 없고 집안 환경이 어려운 곳에서 살아왔을 때 누가 더 쉽게 대학교를 합격할 수 있을까? 누가 봐도 A가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빈부격차는 결국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질과 가질 수 있는 기회에 매우 큰 격차를 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환경적 요인은 빈부격차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재산이 똑같더라도 본인의 기회와 직업을 가질 만한 주변 환경이 충족된 사람이 이와 반대인 사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주위 환경이나 요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주변 환경이 좋을 사람들에 비해 확실히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주위에서 받는 영향이 현저히 적을 것이다. 세 번째로는, 성으로 인한 불평등이 있다. 쉽게 말해 여성이라서, 남성이라서 받는 사회적 불평등을 뜻한다. 우리가 성공을 위해 노력할 때 너는 여성이니까 이것을 할 수 없고, 너는 남성이니까 저것을 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우리가 얻고자 하는 위치에 올라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일자리를 구할 때, 여성만 구한다, 남성만 구한다. 같은 것들도 사회적 불평등이 될 수 있다. 또 이런 문제는 우리 스스로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 사회적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안,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사회적 약자로, 사회적 불평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정하게, 본인의 힘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금전적으로, 환경적으로, 또는 성으로 인한 불평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 또한 우리가 직접 나서서 행동들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사회적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한다면, 나중에는 사회적 불평등을 겪지 않고 모두가 공정하게 본인의 노력만으로 성공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박수진 수원 정천중

[꿈꾸는 경기교육] 동문 선배들과 함께 미래 청사진 그려요

수원 수성고등학교(교장 나경록)가 선ㆍ후배 간 소통을 통해 재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해보는 진로 직업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수성고는 지난 10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2021 진로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태원 수원시의원, 장유순 수성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동문회원 12명이 참석해 후배 재학생들을 위한 진로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1부 행사로는 변리사ㆍHR컨설턴트, 문화예술인ㆍ세무사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회원들이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어진 2부에서는 동문회원들이 멘토로서 재학생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안내하고 향후 진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선배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선배들이 이뤄내신 전통과 역사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후배들도 수성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유순 총동문회장은 선후배 간 격의 없으면서도 상호 존중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11년째 이어져 온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수성고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경록 교장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후배 재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적으로 이해하고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수성고는 지난 1955년 개교 후 2만6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카이스트 공학 프로젝트, 크레센도(학습멘토링), 수성 스터디 플래너, 대학 연계 연구논문작성활동 등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형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소중한 가을을 잃지 않으려면

봄과 가을이라는 계절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느낀 지는 이미 몇 년이 지나 익숙하다. 하지만 올해처럼 가을을 느끼지 못한 적은 없었을 것이다. 이번 가을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을은 9월~11월까지인데 이번 가을은 10월에서부터 시작됐다. 9월에는 반소매를 입어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10월 중순이 조금 넘어가자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왔다. 10월16일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였다. 그날 이후로 기온은 급격히 떨어졌고, 사람들은 가을용 트랜치 코드를 몇 번 입어보지도 못하고 두꺼운 패딩으로 갈아입어야 했다. 11월 중순쯤에 오는 늦가을이 10월 초부터 온 것은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이다. 가장 먼저 겨울이 찾아온 강원도 지역은 이미 영하 4도를 넘겼으니 기후가 정상은 아니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무엇이 지구의 날씨와 계절을 이렇게 바뀌게 한 것일까. 답은 평소보다 오랜 시간 있던 더위 때문이었다. 자세한 이유가 있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평범하지 않던 긴 더위의 궁극적 원인은 하나다. 바로 환경오염이다. 그리고 그 환경오염들은 환경을 먼저 파괴하고 우리 인간의 삶도 서서히 파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집을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가로수의 잎사귀들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 단풍도 들지 않은 잎들이 매서운 추위로 하나둘씩 지는 것을 보며, 우리는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의 보복이 우리의 아쉬움으로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에서 본 듯 자연은 서서히 우리에게 받은 피해를 돌려주고 있다. 여름에는 50도를 넘긴 폭염으로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돌아오는 겨울에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까지 되는 상황이다. 환경오염이 주는 피해가 이렇게 심각하고 이제는 외면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는데도 많은 사람이 아직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는커녕 패스트 패션 같은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며 환경오염을 촉진하는 중이다. 하지만 지금 환경을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 현재 이런 소비를 계속하면 2050년에 세상이 멸망한다는 말은 매해 연말이 되면 운석이 떨어진다와 같은 말처럼 이상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른다. 이제는 2050년 지구가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이 실감이 간다. 매해 생겨나는 이상 현상들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폭설, 폭염을 넘어 물에 붙은 불까지, 자연의 폭주를 인간이 막을 수 없는 상태까지 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것은 너무 추상적인 방법이다. 지금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구체적이고 실천할 방법이 필요하다. 한 사람이 1년간 옷을 수십 벌 사고 버린다. 거기에 제품을 만들면서 든 자원과 배출된 유해물질, 팔리지 않은 옷들 처리까지. 옷만으로도 인간은 지구에 막대한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니 소비하기 전 생각하고 버리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하면 환경오염을 더 늦출 수 있을 것이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에 개인적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노력이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가 그 길을 잘 이끌어주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기후 협정에도 가입돼 있고,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환경을 위하는 정책을 내세워야 한다. 사계절이 있는 나라는 흔치 않다. 그중 하나로 지금껏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혜택을 받아온 우리는 우리의 후손에게도 그 아름다움을 물려줄 의무가 있다. 봄과 가을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말한다, act now or face disaster(지금 행동해라, 아니면 재앙을 직면해라)라고. 그녀의 말처럼 우리 모두 지금부터 환경을 지키려 노력하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최유빈 군포 궁내중

[꿈꾸는 경기교육] 나는 혁신학교 학부모이자 부모입니다

마스크가 일상이 된 2021년인 지금, 저는 10년차인 학부모입니다. 고등학생인 큰딸과 중학생인 둘째 딸 그리고 초등학생인 막내딸까지, 세 딸을 둔 초ㆍ중ㆍ고 학부모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 혁신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글로 적고 보니 초ㆍ중ㆍ고 학부모라는 사실과 10년이라는 세월이 더 크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셋이다 보니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큰아이 입학을 시점으로 학교 내외에서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부모로서의 길에 들면서, 내 아이를 위한 삶으로 인생 30년 계획을 세울 정도로 헬리콥터 맘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부터 베이비교실을 다니며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나름의 준비 과정을 겪게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하면 이런 과정이 진정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의 걱정과는 달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인간상으로 세우고 다양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혁신공감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으로 학교생활에 즐거워하며 아침마다 신나게 학교 가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저의 걱정은 사족에 불과했음을 문득문득 느끼게 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무렵 1ㆍ2교시 붙여서 하는 블록수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80분 수업을 어떻게 할까라는 걱정과 아직 어린 학생들이 모둠 활동 수업이 가능할까 등 학부모들 사이에선 걱정의 소리가 높았지만, 학부모 참관 수업을 통해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내용을 기반으로 모둠별로 다시 아이들끼리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습의 효과가 더 높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같은 내용이지만 한 번 더 고민하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이런 모둠 토론과 경험들이, 과정에서는 힘들지만 결국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매우 중요한 수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모둠 토론을 해서 인지 아이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생각을 분명하게 말할 줄 알게 됐습니다. 의견이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고학년이 저학년 반에 내려와서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끼리 정을 쌓는 모습도 신선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굳이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 안 해도 아이들이 책을 스스로 읽어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아이가 혁신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자율동아리인 댄스동아리를 선배들과 만들고, 열심히 활동하고, 학생회 활동을 통한 학생 자치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며 자신감을 높여갔고 스스로 선택한 각종 대회에 나가서 상도 많이 탔습니다. 또 체육대회 등 각종 학생회 주도의 학교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학부모들과 체육대회를 구경하러 갔다가 아이들이 처음에 우왕좌왕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선생님들이 정해주면 간단한 일을 왜 복잡하게 할까라고 학부모들끼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학생회에게 끝까지 맡겼고, 아이들은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자기들이 만든 규칙과 방식으로 체육대회를 무사히 끝냈습니다. 처음에 걱정했던 우리들의 생각과 다르게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까지 모두 만족하는 체육대회가 됐습니다. 선생님들의 이런 교육 혁신에 대한 노력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키워주는 성공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매우 즐거워한다는 사실에 혁신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혁신학교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경기혁신교육은 학생들이 행복하고 당당하게 삶의 주체가 돼야 마땅하다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학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을 빠지지 않고 참석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제 교육 가치관과 제가 전혀 다른 교육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엄마가 모든 것을 다 해 줘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교육에서 행복이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요. 그 후, 저의 교육 가치관은 행복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기다릴 줄 아는 학, 부모가 됐습니다. 지금도 가끔 혁신학교는 공부를 안 한다는 오해를 받습니다. 처음부터 혁신공감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지금은 혁신초ㆍ중ㆍ고를 보내는 학부모로서, 그리고 나름의 방식으로 혁신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하게 하게 참여하며 이런 오해들이 경험하지 못하고, 잘 알지 못함에서 온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주변의 학부모님들과 이런 경험과 배움을 나눠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빠른 교육과 사회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느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가 가져야 할 가치는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 창의적인 생각, 소통과 공감이라고 합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요? 스스로 판단해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0년 전 공익광고에 나온 부모는 멀리 가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고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이 말처럼 아이들이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꿈을 이룬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학, 부모로서 응원하겠습니다. 고희정 학부모(군포 부곡중앙중)

[꿈꾸는 경기교육] 사립유치원 전수 감사에 대한 소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15년 10월부터 시작한 사립유치원 특정감사가 올해 9월로 마무리됐다. 국무조정실의 17개 시ㆍ도교육청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 권고를 제일 먼저 수용한 도교육청은 2016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립유치원 감사팀을 구성했고, 모든 사립유치원 감사에 시민감사관을 포함(감사반별로 5~6명의 감사담당공무원과 1~3명의 시민감사관 구성)시키는 등 사립유치원 감사를 주도했다. 2019년에는 전수감사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립유치원 감사 전담부서인 공공감사단을 설치해 원아 수 200명 이상 규모를 중심으로 264곳을 감사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다가 2021년 지역교육청에 감사관실을 신설해 509곳에 대한 감사를 마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는 도교육청 관내 전체 1천69곳의 유치원 가운데 휴ㆍ폐원한 148곳과 감사거부한 6곳을 제외한 915곳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국 사립유치원의 약 30%에 이르는 숫자다. 돌이켜보면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감사는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80년대 초부터 급격히 늘어난 사립유치원의 운영을 두고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간간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일회성으로 그치거나 극소수의 일탈행위로 치부되었을 뿐 지도감독기관의 체계적인 점검에서 벗어난 사각지대였는데, 2016년부터 도교육청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하자 사립유치원 연합단체의 조직적인 반발과 저항은 실로 거셌다. 수천의 설립자ㆍ운영자들이 도교육청에 모여 감사거부 집회ㆍ시위를 벌였고, 감사중단을 요구하는 소송 전을 벌이는 등 실로 그 파장은 엄청났다. 그러던 중 2018년 10월,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장에서 2016~2018년 경기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보고서가 전격 공개되고 한 방송사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이른바 사립유치원 파동이라는 전대미문의 일대 사건이 터지게 됐다. 드러난 사립유치원의 갖은 비위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 운영의 정상화와 투명성ㆍ공공성 확보를 위한 법적ㆍ제도적 장치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그럼에도 사립유치원 연합단체는 변명하기에 급급하면서 이듬해인 2019년 3월에는 개학 연기를 선언하는 등 투쟁일변도를 거듭하다가 결국에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과 질타를 이기지 못하고 사실상 백기 투항을 하게 됐고, 새로운 변화와 전향적인 개선책 마련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미흡하기는 하지만 유치원 3법의 일부 개정과 에듀파인 회계방식 적용으로 설립ㆍ운영자의 사적 사용, 영수증 등 증빙 없는 무단 지출, 교재ㆍ교구대금 부풀리기 등 비위의 백태만상은 사실상 자취를 감추게 되면서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립유치원 운영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남은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21년 10월 기준, 사립유치원 원아 1인당 월별로 누리과정 지원비 26만원, 방과후 과정 보조금 7만원, 무상급식지원비 6만6천원이 지원되고, 교사처우개선비로 월 1인당 68만~71만원, 학급운영비 45만원 역시 국민 세금으로 지원한다. 사실상 공교육 수준의 지원ㆍ보조가 있는 셈인데, 사립유치원 설립ㆍ운영자의 인건비는 국공립 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다. 국민 세금으로 인건비라는 명목의 이윤을 보장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제동 장치 마련이 가장 시급한 숙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6월부터 지난 4년간 시민감사관으로 사립유치원 특정감사에 참여하면서 파란곡절을 모두 경험한 필자의 소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지만, 새삼 강조하건대 전수감사 결과를 토대로 사립유치원 측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을 깊이 되새기고, 지도감독기관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상호협력을 통해 유아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해주기를 간절히 바랄 따름이다. 성종대 전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

[꿈꾸는 경기교육] 도서관 열람실 이용 연령 재검토해야

얼마 전 개인 공부를 하기 위해 수원시의 한 도서관을 방문했다. 입구로 들어가 좌석표를 받으려는데 안내데스크 직원이 수원시 도서관 이용 안내가 쓰인 문구를 보여주었다. 열람실은 중학생 이상 이용 가능이라고 적힌 문구가 도서관 입구에 적혀 있었고 결국 본인은 열람실을 이용할 수 없었다. 열람실은 중학생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는 것은 수원시 내에 있는 모든 도서관의 이용 규칙으로, 이 규칙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어린이는 어린이 자료실에 가면 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어린이 자료실은 이용 시간이 열람실보다 짧고 열람실은 열람실만의 고유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도서관 내 열람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열람실 이용과 관련해 연령 제한 규정이 있을 수 있다. 초등학생으로 제한한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초등학생들이 다른 학습자들을 방해할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도 이해된다. 하지만 일정한 연령을 정하고 그 이하에 있는 모든 사람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규정은 초등학생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리어 초등학생 전체를 하나로 보는 문제가 있다. 또 초등학생도 중ㆍ고등학생과 같은 학생이고,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듯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데 큰 의미를 두는 초등학생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초등학생도 공공시설 규칙을 이해하고 잘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만약 도서관 규칙을 위반해 다른 학습자를 방해를 하는 초등학생이 있다면 아예 출입을 금지하는 것보다 도서관 내에서 예절을 가르치고 제지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초등학생도 열람실 내의 공간에서 자신의 지적 계발을 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도서관은 다양한 연령의 많은 사람이 함께 잘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만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초등학생의 권리가 아예 인정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수원시는 UNICEF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도시이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원칙 중 두 번째 원칙이 바로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라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은 모든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조례와 규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섯 번째 원칙을 살펴보면 정책과 조례, 규정 등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체계적 과정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아동 영향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한다. 일곱 번째 원칙으로 정기적인 아동실태보고를 통해 아동의 권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고 쓰여있다. 수원시 도서관 이용에 아동의 권리가 증진ㆍ보호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한 아동 권리 실태도 조사하면서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모든 정책에 제한이라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제한이라는 이름으로 박탈의 결과를 불러온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제한일 수 있다. 제한이 불필요하거나 제한의 기준이 너무 높은 경우는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동친화도시 10가지 원칙에 따라 수원시 도서관 열람실 연령 제한 규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김종하 수원 정천초

[꿈꾸는 경기교육] 인간 앞에 무너져가는 과학의 법칙

텀블러 사용, 스테인리스 빨대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등 최근 시행되는 캠페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요즘 캠페인의 공통점은 환경을 위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다수다. 사람들이 이토록 플라스틱 줄이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유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짐으로써 생태계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또 오염 물질 불법 방류로 인한 수질오염 등 역시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많은 쓰레기와 그 쓰레기들이 오염시키는 바다가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일정 성분비 법칙은 하나의 순수한 화합물을 이루는 구성 원소들의 질량비는 항상 일정하다는 법칙으로, 프랑스의 화학자 프루스트에 의해 처음 제안됐다. 이 법칙은 질량 보존의 법칙과 함께 돌턴이 원자설을 제안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발견이다. 산화 구리, 물, 이산화탄소 등 순수한 화합물에는 항상 같은 원소들이 같은 비율로 들어 있다는 발견이 바로 일정 성분비 법칙이다. 그런데 여기 물질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이 같은 비율을 이룬다는 법칙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염분비 일정의 법칙이다. 염분비 일정 법칙에 따라 알려면 먼저 염분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한다. 염분은 1㎏의 해수 중에 녹아 있는 무기물질인 염류의 양을 그램으로 환산한 것으로, 천분율을 의미하는 퍼밀과 전기 전도도를 측정해 염분을 표시하는 실용 염분단위를 사용한다. 바닷물에 녹아 있는 염분의 양은 조금씩 다르더라도, 바닷물에 녹아 있는 물질들 사이의 비율은 항상 일정하다. 또 바닷물의 평균 염분은 35psu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바닷물의 성분은 염화나트륨,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황산칼슘, 황산칼륨 등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환경오염으로 인해 바닷물이 오염되면서 이러한 법칙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염분비 일정의 법칙은 조금만 틀어져도 해양 생태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데, 수질오염이나 독성 물질로 인한 피해와 함께 처음 바다가 생겨날 때부터 존재하던 염분 성분비 법칙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방사능 물질, 중금속 또는 화학 약품의 불법 방류로 수질오염은 점점 더 가속화 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삶의 질을 올리고자 하는 욕심이 있고 그만한 기술력이 있더라도 환경을 생각해가며 연구하고 이용해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환경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기보다는, 환경을 되살리도록 힘쓰고 오염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을 위해 편리하고 실용적이며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먼저 기본적인 부분들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장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행복과 편리를 위해 기술 발전에 힘쓰기보다는,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기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정서현 수원 영덕중

[꿈꾸는 경기교육] 젠더 갈등 아닌… 진정한 ‘양성평등 시대’ 열자

2021년, 과거 가부장적인 사회의 틀에서 벗어나 이제는 한국 또한 양성평등의 시대로 다가가고 있다. 국내에선 다양한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들과 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부분에서 인식 개선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오히려 여성의 차별 대우를 없앤다는 명목으로 역차별이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고 느꼈다. 요즘 많은 논란이 되는 페미니즘 사상 또한 현재 행해지는 역차별들은 외면하고 여성의 인권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비판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역차별이고 어디까지가 양성평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항상 이 문제에 대한 글을 적고자 하였지만, 사안이 민감한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은 솔직한 개인의 의견을 담아보려 한다. 우선 필자가 생각하는 역차별의 사례는 여성 할당제이다. 단순히 여성의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 의무적으로 여성을 채용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이 그저 보여주기식 결과를 만들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뤄내기 위해선 이런 식으로 결과의 평등에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이 일어나야 한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성별 여부없이 오직 능력으로만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평등이다.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이다. 한때 큰 화제가 됐던 여경 선발 체력시험 또한 역차별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체로 체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범죄자는 경찰이 여성이라고 해서 살살 때리거나 얌전히 제압당하지 않는다. 내근직이나 여성 범죄자 몸수색을 위해 여경이 존재한다면 과연 그게 옳은 일일까? 이런 식으로 우리의 사회를 잘 들여다보면 보이지 않았던 역차별의 사례들이 보이게 된다. 이러한 양성평등 문제에서 항상 나오는 주제는 바로 여성 징병제이다. 그렇게 양성평등을 주장하고 싶으면 군대부터나 가고 말해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박정원 군포 부곡중앙중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33. 경기도중등일본어교육연구회

경기도중등일본어교육연구회는 다양한 수업 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나누며 교사 간 소통 및 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도내 일본어과 교사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진 연구 모임이다. 지난 2002년 연구회 창립 이래로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일본어과 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과 수업 사례 나눔 발표를 실시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육과정의 변화를 적극 반영, 참신한 수업모델 및 수업자료와 도구 개발은 물론 수업 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나눔으로 일본어 교육 발전에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 방법에 큰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던 교육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나의 원격수업 도전기라는 주제로 학교급별(중ㆍ고)로 실시한 원격수업과 평가의 사례를 나누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공유하기도 했다. 본 연구회가 도단위 연구회로 지정된 올해도 교육 현장은 여전히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에 연구위원을 중심으로 미래 에듀테크 교육을 준비하는 2021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면&비대면 연계 블렌디드 러닝 수업자료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대면&비대면 연계의 수업에서 적용 가능한 일본문화 체험학습 수업자료 중 일부는 이미 1학기 워크숍을 통해 수업자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학기에는 2차 워크숍이 예정돼 있어 더 많은 교사와의 나눔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자료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학교별로 전공교사가 1~2명이어서 동료 교사와의 소통 및 협력이 어려운 교사들에게, 교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전문적인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는 학습공동체로서의 경기도중등일본어교육연구회의 연구 활동과 수업 나눔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정희 간사(수원 이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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