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화중학교(교장 심연숙)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발전을 위해 교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성동화중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수업이 학교 수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현재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적절히 활용해 자유학년제를 운영 중이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1년 동안 지필고사를 보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돕는 제도다. 이에 화성동화중은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등 자유학년제를 4개 영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세와 태도를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탐구반에서는 원격 수업 시 실시간 쌍방향 프로그램(zoom) 및 실시간 수업 참여 프로그램(Nearpod)을 활용해 등교하지 않아도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수업은 단순 동영상 시청이 아닌 퀴즈 풀기, VR을 활용한 세계문화유산 체험 등 교사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구성, 학생들의 참여도와 수업 만족도가 높다. 이와 함께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강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과 강화 지역의 역사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실시간으로 경기도학생교육원 강사와 연결해 교실에서 화문석 컵받침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화성동화중은 단순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 러닝, 현장 체험활동 등 다양한 수업 형태를 적절히 활용해 자유학년제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심연숙 교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새로운 수업 방식과 학습 형태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기가 넘치는 활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교 교사들의 뛰어난 역량을 믿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 송원중학교(교장 섭영민)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학교 교육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과 유란 전임 송원중학교 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체험교실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생활도마 만들기 및 인두화 체험, 캘리그라피 작품 만들기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국버닝문화협회장인 김현수 명장(대한민국 인두화 1호)과 유란 전 송원중 교장(천연염색)이 참석해 체험교실 프로그램의 내실을 더했다. 프로그램 한 참가자는 제가 직접 염색한 것이지만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학교 안에 청개구리 연못 교실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정말 놀라웠고, 학교에 대한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많이 사라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섭영민 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매년 실시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전통문화체험의 장을 열겠다며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내 고장의 행복한 수원시민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원중은 일찍이 유휴교실을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수원시 청개구리 연못 사업에 참여, 학교 공간혁신사업을 마무리해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역사도 분명한 우리의 역사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을 꼽자면 선조(25년) 임진왜란, 인조(14년) 병자호란, 고종(13년) 경술국치 등이 있다. 그중 우리나라 왕이 중국 청나라 황제에게 항복하고 세자(효종)가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간 병자호란의 역사적인 현장, 남한산성으로 길을 떠나 본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접해있는 국가사적 제57호로, 지난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이다. 남한산성은 둘레 11㎞가 넘는 성벽에 면적은 2.12㎢이다. 인조 2년, 통일신라시대 주장성의 기초위에 쌓기 시작해 병자호란 이후까지 건설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시기별 성을 쌓는 기법을 특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조(14년) 청나라가 침략해오자 인조는 이곳으로 피신, 47일간 항전한 곳이다. 행궁은 임금이 서울의 궁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로 거처하거나 전쟁,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피난처로 사용하던 곳이다. 남한산성 행궁은 우리나라 행궁 중 종묘와 사직을 두고 있는 유일한 행궁으로 임시 수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곳이다. 남한산성 행궁은 신분증을 소지한 경기도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1~5코스까지 탐방코스가 있으며,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의 누각으로 남한산성에 있던 다섯 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수어장대를 볼 수 있는 1, 2코스가 가장 인기가 좋다. 수어장대에서 내려오면 그 옛날 조선시대 백성들이 살고 있는 듯한 식당과 카페가 줄지어 있는데, 그 중 닭백숙 전문점이 눈에 많이 띄어 그 유래를 찾아보았다. 사실인지는 모르나 임금이 남한산성에 갇혀 있던 동안 먹을 것이 떨어지자 백성들이 키우던 닭까지 잡아 백숙을 해 먹은 것에서 유래됐다는 웃을 수만은 없는 씁쓸한 유래를 듣게 됐다. 인조와 당시 조정은 47일간의 항전 끝에 결국 청나라 황제에게 항복하고 세자까지 볼모로 보내기로 약속한 후 삼전도(현재 잠실 석촌호수)에서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땅에 머리를 조아린 굴욕을 겪게 되는데 이를 삼배구고두례라고 하며, 청나라의 요청에 따라 청에게 항복했던 상황과 청 태종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의 비석을 세웠는데, 이를 삼전도 비라 한다. 아들까지 적국에 볼모로 보내고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거나 인질로 붙잡혀 가는 와중에도 과연 임금이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 옳았던 것인지(최명길, 주화파), 아니면 목숨을 걸고 끝까지 항전하며 명나라에 사대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김상헌, 척화파) 후대의 우리 후손들이 깊이 연구해야 할 가치가 있는 분명한 우리의 역사이다. 임서하 통신원 (부천 부명중)
나도 칼럼을 쓰다 보면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땐 나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뜻밖의 소재로 줄줄이 칼럼을 썼으면 좋겠다. 갑자기 뜻밖의 발견을 했을 때를 유레카라고 하는데, 나도 그런 유레카를 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낱말이 어렵고, 일화도 굉장해서 유레카를 외칠 만큼 뜻밖의 소재를 찾기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누구라도 갑자기 생각난 소재가 있다면 유레카를 외칠 일이 생긴 셈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인생 중에서 유레카를 외칠 일이 언제였고, 유레카의 유래는 무엇일까? 유레카의 정의는 어떤 뜻밖의 일을 했을 때에 외치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하던 중, 욕조에 들어갔던 아르키메데스가 욕조의 물이 넘쳤을 때 그것을 보고 부력을 찾아내어 외친 것을 기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은 고대 그리스 때 사용되던 낱말에서 유래한다. 유레카의 의미는 나는 (어떤 것)을 찾았다다. 즉 첫 번째 사람이 외치는 유레카라는 것은 나는 찾는다는 뜻을 가진다. 그리고 이 말에 아주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유레카라는 말의 일화는 이러하다. 기원전 200년경, 시라쿠사라는 시칠리아 섬에 위치해 있는 도시의 왕, 히에론 2세는 금으로 새 왕관을 제작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진 왕관이 아니라, 은이 섞인 왕관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 소문을 들은 왕은 당시에 매우 유명한 수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를 부르곤, 왕관의 모양은 그대로 두면서도 왕관에 은이 섞여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방법을 찾아오라고 했다. 그 후, 어느 날 아르키메데스가 생각에 잠겨서 물이 꽉 찬 목욕통에 들어갔다. 그런데 목욕통에 들어가자 목욕통 안에 있던 물이 밖으로 흘러넘쳤다. 그리고 이것을 본 아르키메데스가 벌거벗은 채로 목욕통에서 뛰쳐나와 유레카(나는 찾았다)를 외쳤던 것이 이것의 유래다. 물론 사람들의 시선도 있으니까 직접 외치진 않았지만, 나는 내 마음속으로 유레카를 외쳤던 기억을 떠올려봤다. 첫 번째로는, 칼럼을 쓸 때다. 칼럼을 쓸 때마다 천 몇백 자나 되는 내용을 어떻게 하면 다 쓸지 고민이 되지만, 산책하며 생각해본 소재들을 모두 조합해서 칼럼 주제가 생각났을 때 느낀다. 그리고 그 주제로 내용이 술술 이어지며 글이 써질 때, 유레카를 느끼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구상이 바로 나올 때다. 발명 등을 할 때 보통은 집에서 구상해오지만, 나는 그걸 깜빡해서 구상을 못 해왔을 때가 있다. 그런데 구상을 못 해왔을 때 발표할 아이디어가 그 순간 바로 떠올라서 임기응변할 때, 나는 유레카를 외친다. 아이디어가 바로 떠올라 임기응변할 때 때로는 뿌듯하고, 임기응변이 잘 됐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세 번째로는 어려운 문제의 해답을 찾았을 때다.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다가 그 문제를 해결했을 때 유레카를 외친다.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쳤던 것처럼, 우리도 어떠한 문제를 해결했을 때가 있고, 우연히 나온 상황을 우연으로 넘기지 않고, 그 속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서하 통신원(고양 정발중)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이달 초 단원고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단원고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창의적 활동 체험 시간을 활용해 1학년 학급 위주로 캠페인을 진행,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집중을 위해 PPT를 제작하고 상품까지 직접 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해서 감소하지 않아 아쉽게도 2학년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대신해 온라인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하게 됐다. 학생자치회에 속한 총 8개의 부서는 참여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심리테스트, 퀴즈, 십자말풀이, 활동지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집중을 이끌어냈다. 부서별로 20분씩 2개의 학급을 돌아 총 10개의 학급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캠페인을 참여했던 1학년 학생들은 일반적인 학교폭력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것보다 더 흥미롭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와중에 학생들을 위해 재밌는 캠페인을 진행해준 학생자치회 임원들의 노력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자치회의 캠페인 목적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일반적인 교육 영상 시청이나 전문가가 방문해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닌 학교 선배, 동기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직접 진행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도록 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축제나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생자치회가 진행하는 캠페인만으로도 학생들이 흥미를 가져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기뻐했다. 학교에서 주최하거나 진행되는 예방 교육은 늘 일반적인 교육이였기에 단원고 학생자치회의 새로운 도전과 노력이 빛을 낸 것 같았다. 학생자치회의 도전을 발판으로 학교의 일반적인 예방 교육의 틀이 사라지고 다양한 교육 활동,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예란 통신원(안산 단원고)
수원 중촌초등학교(교장 안심) 학교사회복지실은 존중과 배려, 친구 사랑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학내 캠페인과 문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 캠페인은 친구 사랑과 관련된 주제로 된 미션을 친구들과 함께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1~2학년 미션: 우리 반 친구 이름 멋지게 꾸미기, 우리 반 칭찬 릴레이 △3~4학년 미션: 친구 사랑 사행시 짓기, 우리 반 칭찬 릴레이 △5~6학년 미션: 나에게 친구란? 의미 정의해보기, 우리 반 칭찬 릴레이 등 총 3개로 나뉜 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또 학교 중앙현관에 전시된 학년별 활동 작품을 보며 사랑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랜만에 등교해서 조금 어색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활동해서 너무 좋았어요, 친구에게 칭찬 상장을 받았는데 너무 뿌듯했고, 앞으로도 친구들에게 잘해줘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친구의 장점을 찾다 보니 친구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심 교장은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과 열심히 참여한 활동 작품을 볼 수 있어 흐뭇하고, 중촌초 학생들 모두 따뜻한 우정과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지난 1967년 설립된 양평 개군중학교(교장 김두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개교 50주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개군중은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하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고 있다. 개군중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등 4개 영역의 수업으로 이뤄졌다. 우선 주제선택 수업은 진로독서, 영어그림책과 놀기반, 영어 동화창작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과 생각을 주고받는 표현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인터넷 전자도서관 Reading Gate 프로그램으로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읽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활동도 한다. 동아리 활동은 의상 디자인반, 목공반, 날아라 드론축구반 등 여러 동아리가 개설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개군중의 대표 동아리인 야구부는 기초와 심야로 나뉘어 전문적인 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군중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진로 탐색검사와 진로 전문가에 의한 결과 분석, 일대일 맞춤형 화상 상담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양평 용문보릿고개마을과 연계해 용문마을을 이해하고 김장, 강정만들기 체험 등 전통문화와 지역을 알아가는 우리 고장 양평 바르게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 탐색 프로그램은 비대면 진로 직업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두현 교장은 자유학년제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대한 꿈을 키우고 인생 설계를 위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진로와 진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돕고,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 활동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이천 장호원초등학교(교장 정용욱)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쓴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호원초 학생들은 최근 이천 엘리야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160여 통의 편지를 전했다. 학생자치회 임원인 정세희 학생은 이 편지를 통해 의료진들이 힘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편지를 전달한 소감을 밝혔다. 또 이기태 학생은 평소 TV에서 코로나19가 퍼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요즘 우리 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서 무섭다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아프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데 그런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 분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욱 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위한 감사 편지쓰기는 학생자치회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주관하고 실행에 옮긴 활동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칭찬해 주고 싶고, 나아가 우리 지역 병원과의 관계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수원 능실초등학교(교장 이산세)가 위클래스 소속 또래상담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느린 우체통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느린 우체통은 미래의 자신 또는 친구, 선생님에게 응원, 격려,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작성해 위클래스 앞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오는 12월에 또래상담자 학생이 편지와 선물을 함께 배달해주는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미래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에 적어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자신을 격려하고 문제를 극복한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희망과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평소에 힘이 됐던 동료 교사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반 학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산세 교장은 위클래스에서 주최한 느린 우체통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활기를 되찾아줬다며 자신 또는 친구, 선생님과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건강한 마음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용인 좌향초등학교(교장 정영희)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운 상황 속에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오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찾아오는 체험학습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 학습으로, 다양한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삼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16일 진행된 체험학습은 총 3부 체험으로, 각 학년군별로 나눠 교실과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1부 체험은 찾아가는 1m 클래식으로 5중주단이 모차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낫트 뮤직(Eine kleine Nachmusik),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등을 연주하고 사회자가 음악 배경설명과 함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2부는 전통 메밀고추장과 된장을 유튜브 설명을 보고 직접 만드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마지막 3부에선 PPT 설명자료를 보고 나만의 꽃바구니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이준서군(9)은 클래식 음악을 들으니 코로나19로 집에서만 있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학생들은 손수 만든 메밀된장과 고추장, 꽃바구니를 집으로 가져가며 매일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정영희 교장은 학생들의 학업 공백 없이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