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자율주행차가 가져 오는 미래산업

기업의 효율적 운영은 최초에 경영학이 존재하게 된 이유였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경영 환경에도 궁극적이고 핵심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다양한 기술이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우리의 산업 현장으로 투입되고 있고 이런 상황 속에서 다른 훌륭한 기업들의 경영진들은 어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될 것이다. 나 또한 경영학에 관심이 매우 높은 학생으로서 경영의 미래가 기대됨과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그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도입은 이 세상의 발전과 미래 사회의 편리성에 지대한 이바지를 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경영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번 지면을 빌어 특히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는 미래에 우리의 운송업의 경영현장이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알아보기로 하겠다. 자율주행차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자율주행차란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첨단의 컴퓨터 시스템과 GPS를 활용해 스스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이런 자율주행차가 운행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최신의 기술들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빠른 처리가 가능한 CPU를 탑재한 컴퓨터가 자동차를 통제하는 것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또한, 주행 중 전면에 등장하는 물체를 식별하는 센서와 고성능의 카메라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 덧붙여 핵심적인 것은 빠른 통신 설비가 필요하다. 위험요소를 빠른 통신으로 자율주행차에 전달하면 원활한 교통의 소통과 미리 돌발 변수를 처리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의 이동통신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율주행차는 경영현장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먼저 운송업의 발전을 생각해보자.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발주를 넣게 되고 물건의 재고를 확보해 이를 운송업체에 넘겨야 한다. 운송업체는 다른 화물들과 함께 이를 차에 싣고 목표지점에 운송하면 주문의 과정이 완료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러한 과정에서 운송을 제외한 대부분 과정은 이미 자동화가 돼 있는 상황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새벽 배송이라는 시스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여기서 자율주행차가 만약에 물건의 배송까지 담당하게 된다면 1시간 배송 혹은 30분 배송의 혜택을 누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런 미래도 상상해 볼 수 있다. 지금과 같은 택시 및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은 인간 운전자가 필수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차가 완벽하게 가능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더욱 발전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인력 없이도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를 매우 효율적으로 달릴 것이며, 신호나 차량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인간이 조정할 때보다 그 효율성도 훨씬 높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교통비는 감소할 것이며 더욱 편하게 집에서 택시를 불러 저렴하게 이용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앞으로 사람들은 차량의 구매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경영자들도 미래에 새로운 기회를 여기서부터 발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자율주행차가 완벽하지는 않다. 아직 점검하고 더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곧 자율주행차는 완벽에 가까워질 것이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사람이 편리해지기 위해서 만든 자율주행차의 도입 때문에 직장을 잃게 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일시적이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겠지만 이렇게 중간과정에서 상처를 입거나 피해를 보는 경우를 최소화하려는 인간 중심적인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채은 용인 신봉고

[꿈꾸는 경기교육] 가족과 추억 만들기… ‘용인 박물관’을 다녀와서

지난 6월17일 가족들과 함께 용인시 박물관에 다녀왔다. 용인 박물관은 용인시 동백 도서관 맞은편에 있어 찾기도 쉽고, 도서관과 박물관 모두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 박물관은 3층으로 돼 있는데, 1층은 기획 전시실, 기증실, 야외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1전시실, 2전시실, 다목적실, 문화 교육실이 있으며, 3층에는 어린이 노리마루, 영상 체험실이 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1층 기획 전시실에 돌에 새긴 사대부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전시돼 있었는데 입구에 놓인 워크북을 가지고 전시물을 보면서 퀴즈를 푸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퀴즈를 다 풀어서 맞추면 안내원분께 코인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코인으로 선물 뽑기도 할 수 있다. 기자는 노트를, 동생은 엽서를 받았다. 우리는 4명의 가족이라 엄마 편과 아빠 편으로 나누어 빨리 퀴즈를 푸는 내기를 했는데 퀴즈를 풀기 위해 전시를 하나하나 꼼꼼히 보게 되고, 설명도 자세히 보게 되어 효과적인 전시 방법이라고 생각됐다. 2층에서는 용인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돼 있는데 허허벌판이었던 용인에 지금처럼 큰 시청이 세워지고, 백만 용인으로 발전했다니 대단하게 느껴졌다. 또 3층 노리마루는 미끄럼틀을 타고, 어린이 발굴체험과 서원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소원을 써서 소원 나무에 걸기도 하고, 할미 산성을 모형 벽돌로 쌓을 수도 있다. 영상 체험실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지 않았다. 관계자를 인터뷰해 보았다. Q.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안내원이고요, 시설 보호와 안내를 맡고 있습니다. Q.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옛날 사람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유물과 유적들입니다. Q. 재미있게 관람하는 법은 무엇인가요? -1층에 특별 전시를 통해 뽑기 놀이를 즐길 수 있고, 3층에 놀이터에서 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통로(계단 말고)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으니 놓치지 않길 바라요. Q. 코로나19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관람객 수가 많이 적어졌어요. Q. 관람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뛰거나 소란스럽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천천히 둘러보고 옛사람들이 살아온 걸 천천히 느끼길 바라요. 사실 기자는 용인시 박물관을 전에도 이미 몇 번 갔다 왔지만, 이렇게 관계자 인터뷰를 해보고, 메모하면서 관람한 건 처음이라 떨리고 재미있기도 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의 전시는 주제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번 돌에 새긴 사대부의 정신은 올해 12월2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없으며 매주 월요일과 기타 관장이 정하는 휴일엔 휴관한다.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다. 이채원 통신원(용인 초당초)

[꿈꾸는 경기교육] ‘유전무죄, 무전유죄’ 어떻게 생각하나요

방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소개됐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전무죄 무전유죄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나도 이 방송을 보며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처음 알게 됐다. 다른 많은 사람들도 이 말에 대해서만 알지 이 말이 나온 배경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오늘은 이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그날은 1988년 10월16일 일요일 아침이었다.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됐던 12명의 미결수가 호송 중 집단 탈주하게 된다. 이들 중 3명은 당일에 룸살롱에서 검거가 됐고 7명의 행방은 무소식이었다. 탈주 3일째 되던 날 경찰서에 탈주범들이 어젯밤 우리 집에서 묵고 갔다고 전화가 걸려온다. 이 탈주자들은 보통 수사를 하는 장소인 기차역, 터미널 등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 묵으며 지내게 된다. 그중 한 가정집에서는 경계가 어느 정도 풀린 탈주범들과 그 집 사람들이 술을 마시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탈주 7일째 되던 날 신촌에서 1명은 즉시 검거, 1명은 도주, 4명은 가정집으로 쳐들어가게 된다. 4번째 인질이었던 여대생 집에 들어가게 되고 그녀의 아버지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밥은 먹었냐. 그날 저녁 2명은 여대생에게 어떻게 죽는 게 가장 멋있냐고 물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장소인 북가좌동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경찰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경찰이 들어오면 인질을 헤치겠다고 하며 대치했다. 인질에게 총을 겨누면서도 귓속말로는 미안하다며 다치게 하지 않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결국에는 탈주범 2명은 스스로 총을 쐈고 지강헌은 마지막으로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듣고 싶다고 해 경찰이 상점에서 사 틀어주었다. 그리고 지강헌이 자신에게 총을 겨눠 쏠려고 하는 순간 경찰이 들이닥쳐 총 두 발을 겨냥하고 모든 사건은 종결이 됐다. 그리고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강 씨는 징역 15년 형을 구형했지만 7년을 선고받았다. 어떻게 된 것일까? 이유는 인질이었던 다섯 가정집에서 탄원서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왜 지강헌이 이 일을 벌였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이것이다. 지강헌은 공범과 7차례 556만원을 절도하고 7년 징역, 보호감호 10년 추가로 총 17년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때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이 76억원을 횡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강헌보다 적은 7년을 선고받았다. 그래서 지강헌은 이 나라의 비리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나라의 비리를 알리는 것은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위험한 방식을 써서 국민들에게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게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건에서도 사람들의 인간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이 가정집에서 묵고 나올 때 자신들이 가면 경찰에 신고하라는 것과 이들과 대화를 나눈 가정집 사람들은 이들에게서 후회의 눈빛을 볼 수 있었다고 한 것, 그리고 마지막 장소에서 헤치지 않겠다고 미안하다고 한 장면 등 이들은 자신들이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권력, 빽 등으로 비리를 저질렀던 전경환도 당연히 잘못했으며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국회의원의 아들, 딸이 특권을 받고 국회의원이나 권위 있는 자들이 돈을 횡령하고 성추행을 하는 등의 일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것이 씁쓸하다. 이 탈주범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진정한 사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진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이 있으면 유죄가 무죄가 되고 돈이 없으면 무죄가 유죄가 되는 이 사회가 하루빨리 바뀌기를 바란다. 이서영수원 장안고

[꿈꾸는 경기교육] 오현초, 경찰관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수원 오현초등학교(교장 송제경)가 6월24일 3학년 5개 학급, 6월25일 6학년 5개 학급을 대상으로 이정우 학교 전담 경찰관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 강당인 어울터에서 많은 학생이 모여 강의를 듣는 만큼, 학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각자 의자에 앉아 진지하게 참여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뜻을 알아보고, 학교폭력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음을 이해했다. 법무부에서 제작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례 영상을 보며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괴롭힘 역시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은 메신저 어플이나 SNS 메시지를 통해서 학교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보였다. 또한 의도하지 않은 장난으로 성폭력이 된 사례, 주변 친구들과 함께 장난을 치다가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례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주변과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 폭력 외에도 불장난이나 방화 역시 학교의 많은 사람에게 폭력이 될 수 있으며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각종 학교의 폭력적 상황에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다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수로 한 행동이어도 학교폭력에 해당이 될 수 있고, 또 친구에게 큰 상처를 주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이 학교폭력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송제경 오현초 교장은 오현초에서는 사회적 문제로 자주 떠오르는 학교폭력을 미연에 예방하고자 인성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며, 3학년부터 학교전담경찰관에게서 직접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경찰관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폭력이 경찰서와 연계되는 심각한 사안임을 인지할 수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해 학교폭력이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순 교무부장

[꿈꾸는 경기교육] 직업인 탐구 프로젝트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나의 관심 직업인 탐구 프로젝트는 정발중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진로와 직업 시간에 행해진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학생들이 직업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먼저 학생들은 계획서를 작성했다. 관심 직업 및 직업인을 정하고 사전 조사를 했다. 나는 고정욱 작가를 인터뷰하기로 했다. 계획서 작성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직업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인터뷰 대상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뷰를 했다. 메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거나 구글 폼을 이용해서 인터뷰를 한 학생들도 있었다. 나는 줌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제로 인터뷰를 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가상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발표 자료를 준비했다. 나는 영상으로 제작했다. 지난 5월27일부터 발표를 시작했다. 한 학생이 발표할 때 다른 학생들은 경청해서 발표를 들었다. 발표가 끝나면 질문을 했다. 답변하기 위해선 자신이 정한 직업인과 직업에 대해 확실하고 많은 것들을 알고 있어야 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진로와 직업을 맡고 계신 전순영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선생님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직업의 세계를 접할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많은 정보가 있는데 그 정보를 탐색하는 것부터 좋은 정보를 찾아가는 것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또 발표하는 학생들을 보며 드신 생각은 무엇이냐고 여쭤본 질문에 일단 역시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학생들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서로 배우고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을 볼 때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것이 의미 있게 쓰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라고 답변을 하셨다.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언제나 자기 자신을 잃지 말라고 하셨다. 신성빈 학생은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참여했습니다라고 했다. 김현수 학생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저의 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또 진로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주고 자신감을 느끼도록 도와줬습니다. 저의 꿈에 대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진로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예빈통신원(고양 정발중)

[꿈꾸는 경기교육] 미뤄진 만큼 더~ 즐겁게... 가남초 졸업사진 찍는 날

초등학교의 꽃이라 하면 첫 번째는 입학식, 두 번째는 운동회, 학예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할 수 없었다. 저학년 아이들은 이를 알지 못해 안타까웠다. 세 번째는 수학여행이다. 세월호 참사 때문에 수학여행을 갈 수 없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자제됐다. 백신을 맞더라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졸업식이다. 졸업식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졸업사진이다. 우리는 5월28일 4층 동아리방에서 1차 졸업사진을 찍었다. 우천으로 미뤄졌던 졸업사진을 드디어 찍게 됐는데 이날 또한 많은 비가 내려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사진을 찍었다. 컨셉은 자유사진 한 장, 증명사진 한 장으로 두 장을 찍었다. 사진기사 아저씨께서 포즈도 교정해 주셔서 잘 찍을 수 있었다. 예쁜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날 만은 약간의 메이크업도 허용됐다. 집에서 소품들을 준비해온 아이들도 보였다. 이를테면 예쁜 화분, 그리고 인형, 키보드 등등... 다양한 소품을 들고 와서 찍는 재미도 있었다. 가남초 학생들은 졸업사진의 소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사진기사분께서 웃음을 유도하려 하는 행동이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었다(6학년 최윤혁), 소품을 들고 촬영한다는 게 조금 부끄러웠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다(6학년 이희성) 오늘은 초등학교 앨범에 남는 만큼 예쁘게 찍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친구들 모두가 힘들었을 텐데 온종일 행복해 보였다. 2차 졸업사진 촬영은 가을에 야외에서 단체 사진과 개인사진 몇 장 등을 찍을 예정이다. 그때는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있으니 전보다 더 능숙하게 찍지 않을까 싶다. 중학교로 같이 올라가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다른 학교로 가야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벌써 아쉽고 다 같이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2차 사진을 찍고 그 후 몇 년 뒤에 졸업 앨범을 꺼내면 그땐 그랬지라고 잊었던 추억을 기억하며, 회상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 정호현 통신원 (여주 가남초)

[꿈꾸는 경기교육] 전교생 등교 첫날의 풍경

지난 6월2일 교육부에서 단계적 등교 확대를 위해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확대와 특성화고 전면 등교 시행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6월14일, 처음으로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의 전 학년이 등교했다. 작년 4월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지난 6월11일까지 본교는 3학년은 매일 등교, 1학년과 2학년이 격주로 등교하며 수업을 진행했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학교 모습으로 돌아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전 학년 등교일의 아침은 학생자치회장의 문자로 시작됐다. 안녕하세요. 학생자치회입니다. 드디어 전 학년 등교의 날이 왔습니다. 모두의 인내와 노력으로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학생자치회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1, 2, 3학년 전면 등교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교장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종례 시간을 기다려 주세요. 지금까지는 선후배 간 만나고 얘기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선후배와의 친목도 다지고, 기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합시다. 미래는 우리의 것입니다.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군자디지털과학고 학생자치회 어색하면서도,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교문에 들어섰다. 부쩍 늘어난 등굣길의 학생 수에 전교생 등교일이 실감 났다. 경쾌한 발걸음만큼이나 한결 밝아진 학생들의 표정도 여기저기서 보였다. 양선혜 학생회장은 평소 보지 못했던 후배들의 얼굴도 보이고 이제 정말 다시 예전처럼 시끌벅적한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축 처졌던 학교가 전교생 등교로 인해 웃음이 많은 학교로 돌아온 것 같아 설렙니다라고 첫날의 느낌을 전했다. 매일 아침,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 아침 등굣길 공수 인사는 학생자치회의 몫이다. 이전과는 달리 오늘 아침은 공수 인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도 부쩍 늘었다. 소리도 우렁차고 활기도 넘쳐났다. 사람 사는 곳, 그리고 여기가 바로 학교라는 느낌이 충분히 들었다.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쉬는 시간마다 복도를 보니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불 꺼진 교실도 없었고, 어디에든 학생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급식실도 변화가 생겼다. 격주로 등교할 때는 1학년과 2학년이 격주로 2층 식당을 쓰고, 3학년은 고정으로 1층 식당을 썼다. 전면 등교로 바뀌고 나서는 원래대로 1학년이 2층 식당에서, 2, 3학년이 1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됐다. 학생 수가 많아지면서 급식을 기다리는 줄도 길어졌다. 학생들의 애처롭고 간절한 표정이 약간의 웃음을 줬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방역을 위한 칸막이는 더 촘촘하게 세워졌고 급식 지도를 하시는 선생님들은 바쁘게 움직이셨다. 아침 문자 내용처럼 학생자치회는 종례 시간에 간식을 나눠 줬다. 간식은 포*리 스웨트와 막대과자였다. 간단한 먹거리였지만, 이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기엔 충분했다. 간식을 가방에 챙겨 넣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신남과 흐뭇함이 넘쳐났다. 수업을 듣고, 급식을 먹고, 그리고 친구들과 마스크를 쓴 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여전하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 더 많은 학생으로 채워졌다는 것이 우려를 자아낸다. 우리가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가 진단 및 방역에 좀 더 철저해야 한다. 설렘과 긴장의 하루는 무사히 지나갔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안정된 모습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익숙해질 것이다. 1학년의 박00 학생은 벌써 1학기가 거의 끝나가는데 제대로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등교하면 수행평가 치르기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가, 금방 다시 원격 수업을 들어야 했던 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전면 등교를 통해 늦은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 말이 모든 학생의 마음일 것이다. 박에덴 통신원 (시흥 군자디지털과학고)

[꿈꾸는 경기교육] 늘어나는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 지도 벌써 2년째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1학년과 2학년은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기보다, 온라인으로 친구를 만납니다. 저는 과연 이 상황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해하다가,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고 사이버 학교폭력이 더 많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에서 올해 1월 발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시작된 2020년에는 그 전년도인 2019년보다 학교폭력 전체 유형 피해, 가해, 목격 응답 비율이 감소했으나, 사이버 폭력의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이버 학교폭력은 메신저나 인터넷, SNS 등에서 개인 혹은 여럿이 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그리고 지속해서 괴롭히는 행위를 뜻합니다. 사이버 폭력에는 사이버 언어폭력, 사이버 성폭력,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유형이 있습니다. 사이버 폭력은 여러 유형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SNS는 나날이 발전하고, 온라인 수업은 이제 불가피합니다. 앞으로 사이버 학교폭력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더 자주 발생할 것입니다. 사이버 폭력에 대처할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저는 사이버 학교폭력의 대처 방안으로 다음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는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처할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현행 학교폭력 법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아 학교에서 사이버 폭력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이버 학교폭력은 그 특성상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교사가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어렵고, 사이버 학교폭력의 유형이 아주 다양하므로 사이버 학교폭력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대처할 전문 인력을 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사이버 학교폭력은 다른 학교폭력과 다르게 강제전학, 퇴학 조치 등 가해자 학생과 피해자 학생을 떨어뜨리는 방법만으로는 피해자 학생을 보호하기 어려우므로 피해자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둘째는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인터넷 윤리 교육,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그 내용 면에서 학생들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친구들을 인터뷰한 결과, 체계적인 사이버 학교폭력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이버 학교폭력 피해 대처 요령 교육, 온라인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학교폭력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핀란드, 덴마크 등의 국가에서는 학교폭력을 개인 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그 집단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도 사이버 학교폭력을 모두의 문제로 여기고 해결방안을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박지윤고양 정발고

[꿈꾸는 경기교육] 영상으로 배우는 스마트한 ‘스마트폰 사용법’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다. 심해지면 스마트폰 중독까지 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걸어다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폰을 잘못 사용하면 우리에게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런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장당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했다. 먼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 영상을 본 후 각자 종이에 다짐 10가지를 적는 활동을 했다. 교육 영상은 17분 정도 되는 길이의 영상이었다. 내용은 게임을 할 때 지켜야 하는 올바른 규칙과 친구들과 문자 메시지를 할 때 또는 동영상을 볼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이 나왔다. 또 공부할 때 스마트폰에 신경이 가지 않게 하는 방법 등이 나왔다. 영상을 다 본 후 아이들은 선생님께서 나눠 주신 종이에 자신이 지킬 다짐 10가지를 적었다. 아이들은 다짐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공부할 때 스마트폰은 책상 서랍 안에 넣어놓기, 길로 다닐 때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호주머니 혹은 가방 안에 넣기 등을 적었다. 다른 학생들은 올바른 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학생들에게 물어보았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받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1학년 K양), 저의 스마트폰 사용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반성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1학년 P군) 이렇게 학생들은 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생활을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한 후 나름 스마트폰을 많이 하지 않고 잘 지킨다고 생각했지만, 영상을 보고 그동안의 행동들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행동을 반성하게 됐다. 이렇게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하고 난 후 나의 행동을 돌아보게 됐고 좀 더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잘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유하늘빛 (평택 장당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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