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학생자치회 2학년 학생들은 기후 위기 대응 생태ㆍ환경을 주제로 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며칠 전부터 학생자치회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이미지, 피켓, 구호, 음악 등을 이용해 진행됐다. 이전에 이미 캠페인을 진행했었던 3학년 학생들도 몇 명이 2학년 캠페인 준비에 도움을 줬다. 캠페인을 준비하며 많은 인원의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몇몇 친구들이 나서서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 기후 변화 때문인 문제들에 대한 피켓을 만들어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두도록 노력했다. 구호는 환경오염 멈춰! 기후변화 멈춰!, 지구 온난화=인간 멸종 등을 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을 사용해 학생들이 캠페인, 지구 온난화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했으며 지난번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사용한 피켓은 교내에 전시해 재활용했다. 흥덕중학교 2학년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모두 다 캠페인 활동에 온 힘을 다해서 참여해줬다. 이 캠페인을 통해 흥덕중학교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관심을 두고 환경에 좋지 않은 행동들을 최대한 줄여나갔으면 좋겠다. 학생인터뷰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나요. 김규비 통신원 (용인 흥덕중) 캠페인을 할 때 구호 외치는 것이 처음이라 그런지 크게 외치지 못했는데, 다음에 캠페인을 할 때는 저희 모두가 큰 목소리로 구호를 잘 외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뭘 느꼈나요. 기후 위기를 조사하면서 기후위기가 매우 심각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캠페인을 계기로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활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저희가 지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활동 후에 작은 행동이라도 하면 지구에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규비 통신원 (용인 흥덕중)
코로나19가 확대됨에 따라 아동학대 문제를 중요하게 다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사회 내 돌봄서비스, 교육 및 놀이 공간 등 아동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의 제한은 아동을 사각지대로 몰아넣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보호자의 돌봄 부담과 양육 스트레스는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아동학대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1년 3월 법무부는 아동학대살해죄를 신설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아동학대 범죄의 수위가 높아지고 수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현행법이 범죄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됐다. 아동학대살해죄는 전에 있던 아동학대치사죄에서 심화된 형벌로, 아동을 학대한 끝에 살해한 사람은 7년 이상의 징역과 무기징역, 사형에 처하는 것이다. 이밖에 개정된 특례법의 내용으로는 국선 변호사ㆍ국선 보조인 선임을 의무화한 것이 있다. 개정된 법을 살펴봄으로써 아동학대 범죄를 다루고 있는 사회의 시선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동학대 건수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아동학대 중에서 정신적 피해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신적 피해는 신체적 피해와 달리 주변 사람이 알아채기 어렵기에 실질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 자체는 기존보다 더 많이 증가했으나 그 대응책이 얼마만큼의 실효성을 가지고 지속해서 실행됐는지에 대한 부분은 확실하지 않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재고, 그에 대한 대응과 예방체계에 있어 더욱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아동의 권리를 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동학대 수사와 보도 측면에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아동학대 수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동의 안전과 권리 보호다. 아동학대를 다른 범죄와 같은 차원에서 가해자의 처벌에만 초점을 두는 것은 아동을 위한 대처가 아니다. 아동의 시선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아동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송연우 화성 동탄국제고 둘째로, 보도 윤리를 따라 아동학대 사건을 보도해야 한다.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여론을 바꾸어 대책을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학대 영상 등을 통해서 오히려 2차 가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아동학대 사건 역시 사회문제의 하나로서 진중하게 다뤄질 필요성이 있다. 아동학대 문제는 그 어떤 범죄보다도 무겁게 다뤄져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아동은 연약한 존재이며 사회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에 대한 폭력은 사회 전반으로의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법안을 만들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의 의견이다.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법을 만드는 것이면 그 국민 안에 아동이 있는가를 늘 반문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송연우 화성 동탄국제고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교장 노진섭)가 2022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대상교에 선정, 지역의 특성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지역중심의 미래학교로 발돋움하게 됐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학생의 다양한 꿈과 배움, 행복한 삶을 유연하게 지원하고 배움과 성장, 자치와 자율, 교수학습의 민주적인 배움터로 가꿔 나가는 미래학교를 구현하는 학교다. 김포제일공고는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50여년된 본관 건물을 대상으로 금행갤러리 공간 구성, 오픈형 공연장, 동아리실, 전시실, 오픈 스튜디오 설치, AI 기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센터 및 4차 산업 혁신형 메이커 스페이스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공 학과별 디지털 기반 스마트 교실 환경을 구축해 융합과 협력을 통한 교과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비대면 원격수업을 위한 교과교실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코로나 속 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해요 수원 화양초등학교(교장 이재인)는 1ㆍ2ㆍ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이달까지 1학기 생태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생태체험학습은 학교와 가까운 숙지공원으로 걸어가며 숲을 체험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갖게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역 생태 교육 단체인 산들레 생태연구회와 함께 진행해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숲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각 반 두 모둠으로 나뉘어 꽃과 나무 관찰하기, 나무 의사가 되어 물관 체험하기, 나뭇잎 판화를 활용한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의 활동이 이어졌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랜만에 숲에 가니 공기가 좋다. 청진기로 나무 소리를 들으니 재미있었다, 많이 간 곳이라 똑같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게 많았다, 풀피리도 불고 나무 소리도 들어봐서 좋았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재인 교장은 아이들이 우리 마을의 숲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숲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었다며 2학기에도 3ㆍ5ㆍ6학년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도 힘든 가운데 특히 대두되고 늘 우리와 함께 해온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있다. 바로 빈부격차이다. 우선 빈부격차란, 사전적인 의미는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경제적 차이를 의미한다. 우리는 빈부격차가 발생하는 원인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도록 해야 한다. 원인으로는 우선 부실한 공교육이다. 현대 사회는 고도의 지식 사회로 많은 지식을 습득한 전문가와 지식이 비전문가 간의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즉, 교육을 받은 수준에 따라서 소득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공교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소득수준에 따라 교육 수준의 차이가 나고 결국 이는 빈부격차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번째 원인으로는 소득의 이동성이 줄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열심히 일을 하면 중산층이나 더 높은 계층으로 이동이 가능해야 하는데 예전만큼 그렇지 못하고 있고, 중산층도 오히려 하층으로 내려가기 쉬운 상황이다. 이는 즉, 빈곤층이 고착화되고 또한 이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확대된다고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는 사회적 지원의 부족인데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경기에 민감한데 일용직이나 임시직의 일거리가 먼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많이 개선됐지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아직 복지지출이 많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경기가 할 때 빈곤층의 심리적 불안감은 더욱 증대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원인들의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고용시장이 창출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는 근로장려세제를 확대하고 실직자의 실업수당과 취업훈련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정부가 실행하는 정책들이 실업부조제를 마련하는 등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되어야 하고 노령자들의 은퇴시기를 조금 더 늦추도록 해야 한다. 이승현고양 세원고 이처럼 정부는 자본주의 사회의 특성에 맞혀 국가는 시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윤활유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기득권층의 배려의식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기부 문화가 더욱 보편화되어야 하고, 참여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져 어떠한 이유로 참여를 제한받아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득권층이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공존해 나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빈곤한 계층은 개인의 능력 차이나 재력 등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절대적으로 빈곤한 계층이 없어지게 하기 위해서 빈곤층들도 빈곤을 탈출하기 위해 자신들의 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 나서야 하고 그렇게 하므로서 자신의 자아실현이나 생계유지, 사회생활 경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승현고양 세원고
이천 장호원중학교(교장 남송웅)가 주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고 있다. 장호원중은 2년마다 청미청소년문화의집, 극동대학교와 청소년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올해 1학기의 경우 자유학년제 예술체육활동 분야에서 청미청소년문화의집으로부터 캘리그라피, 기타연주, 방송댄스, 족구, 배드민턴, 탁구 종목 강사를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수업을 제공했다. 2학기에는 극동대학교와 협의를 거쳐 진로체험활동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선정, 대학교 내 전공교수 및 대학생들의 인적자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애니메이션, 안경공학과, 식품, 항공 관련 학과의 대학교수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진로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장호원중의 창의적 체험활동 및 자유학년제 동아리 활동은 학년에 상관없이 학생희망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디지털 문서제작반, 축구반, 댄스반, 슬기로운 보건생활반, 드론진로 탐색반 등 20개의 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년에 관계없이 자신이 희망하는 동아리에서 선후배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남송웅 장호원중 교장은 자유학년제가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학교 주변의 다양한 교육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장호원중학교는 교육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각자의 꿈과 끼를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경기도교육청 제공
지난 6월28일 장당중학교에서는 자유 학년제 수업을 3일간 실시했다. 28일에는 4차 산업혁명 나만의 신 직업 액자 만들기를 하고 29일에는 무드등 만들기, 에코 그린 수업을 했다. 30일에는 인성 뮤지컬을 관람했다. 그 중 4차 산업혁명 나만의 신 직업 만들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먼저 수업은 줌에서 진행됐다. 수업은 강사님이 해주시고 1학년 1반부터 6반까지 전체의 반이 다 같이 수업을 받는다. 수업시간은 2~3학년이 기말고사를 보기 때문에 4교시까지만 진행했다. 첫 번째 교시에는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영상을 보고 배웠다. 그다음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신 직업들을 간단하게 배웠다. 두 번째 교시와 세 번째 교시에는 4차 산업혁명 신 직업 액자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어떻게 만드는지 선생님께서 영상을 보여주셨다. 학생들은 먼저 4차 혁명 신 직업 목록에서 원 ▲ 유하늘빛 통신원(평택 장당중) 하는 직업을 골라 스케치를 한 후 먹지를 이용해 타일 위로 옮겼다. 그 후 도자기용 물감을 이용해 색칠했다. 4차 산업혁명 신 직업을 타일 위에 다 그렸다면 아랫부분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쓴다. 마지막 네 번째 교시에는 직접 그린 4차 산업혁명 신 직업 그림과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신 직업 액자 만들기 수업을 한 후 이렇게 많은 직업이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수업을 통해 많은 직업을 알게 됐고 재미있는 추억을 쌓게 돼 좋았다. 유하늘빛 통신원(평택 장당중)
동수원중학교가 AI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환경 조성 등 효율적이고 특색있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수원중은 내 꿈의 틀을 만드는 꿈틀꿈틀 동수원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 고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 속의 지식이 아닌 생활 속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학교 공간 디자인 주제통합 수업부터 생각의 틀을 넓힐 수 있는 참여형 실천수업까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자기성찰 및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개인별 맞춤형 수업으로 자기주도적 창의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성, 인성, 사회성 등 미래지향적 역량 함양이 가능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AI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일대일 맞춤형 영어 수업에 도입함으로써 온라인수업 환경 속에서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에 큰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문법사항을 실제 문장으로 작문해 보며 자신이 어떤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적용했는지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 스스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AI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학습 패턴을 분석,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동수원중은 학생들이 생태교육 전문가와 텃밭을 가꾸는 리틀 포레스트 동아리 운영과 학생 스스로 학교 공간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의 유형 및 예방법을 찾아보고 이를 픽토그램으로 만들어보는 픽토그램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동수원중은 자유학년제에 대한 역량 강화와 이해도 향상, 저변 확대 등을 위해 김혜리 교감이 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눈높이 온라인연수를 진행,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경홍수 동수원중 교장은 바다를 보지 못하면 선장을 꿈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면서 학생들은 아는 만큼 꿈꿀 수 있다.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꿈을 꾸게 해주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선장만을 만들기 위한 전문적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학년제에서 운용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분야에 흥미를 갖고, 그 분야를 스스로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는 마중물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고 자기 인생의 큰 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지난달 22일 초당초등학교 5학년 4반에서는 국어 7단원 기행문을 써요를 수업하게 되면서 학교를 돌아보고 기행문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는 친구들과 초당초등학교 곳곳을 알아보러 다녔다. 먼저 처음으로 기자가 본 것은 학교의 운동장과 조회대였다. 옆에 1학년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렸다. 마스크를 쓰고 답답할 법도 한데 힘차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소리를 들으니 기자도 힘이 나는 것 같았다. 운동장을 뒤로하고 현관으로 들어갔다. 그곳엔 열 체크 기계,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가 있었다. 열 체크를 하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계단에 속담이 적혀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속담을 하나씩 읽으면서 가는 것도 은근 재미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선배님들의 그림이 걸려 있는 초당 갤러리와 과학실이 있었다. 선배들의 멋진 그림을 보니 그 노력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이 들었다. 또 3층으로 올라가니 도서관과 3층 쉼터가 있었다. 도서관에는 책 소독기와 가방 사물함이 있었다. 그리고 쉼터에는 푹신한 소파, 앞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쉼터에서 편안하게 앉아 몇 시간이고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집으로 가져가 읽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아쉽게도 4층 시청각실은 특별한 날에만 열람이 가능해 볼 수 없었다. 학교를 돌아보니 생각보다 모르는 곳도 많고 새로운 곳을 찾을 수 있어 재미있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최고는 시끄럽게 떠들며 같이 공부하고, 놀 수 있는 우리 반이 최고인 것 같다. 이를 지도한 5학년 4반 노영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학교라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특히, 평소엔 느끼기 힘든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낸 모둠의 사진과 기행문이 기억에 남는군요라고 말씀하셨다. 이채원 통신원(용인 초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