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세제의 변신, 액체에서 고체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지구 곳곳에 때아닌 폭우와 기습 호우로 실종자가 발생하고 이재민들이 생겨나고 있다. 조금 더 일찍 지구 환경을 생각했더라면 지금의 과대한 플라스틱 제품 사용량이 조금은 줄어들어 지구 환경이 파괴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세제의 변신, 액체 세제에서 고체 세제로 바뀌는 현상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 보게 됐다. 먼저, 액체 세제 사용이 널리 보급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우선은 편리함일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액체로 된 제품을 담아 내가 사용하고 싶은 만큼 바로 부어서 사용하고 다 쓴 플라스틱 제품은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되는 것이 큰 장점일 것이다. 두 번째로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장거리 이동 시 필요한 세제를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일 것이다. 필요한 양만큼 담아 간편하게 사용하고 다 쓴 플라스틱 용기는 역시 쉽게 폐기할 수 있다. 이렇듯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의 과다한 사용으로 지구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는데 큰 환경 문제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현대인들에게 편리한 플라스틱 용기 액체 세제를 대신해 고체 세제로 바뀌는 현상을 많은 사람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 액체 세제가 고체 세제로 바뀌게 되면 제일 먼저 플라스틱 사용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단 액체 세제 사용에 익숙한 우리들은 고체 세제 사용에 조금의 불편함은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필요한 양만큼 조금씩 덜어 쓸 수 있는 액체 세제를 고체 세제로 바꿔 사용하면 처음에 양을 가늠할 수 없는 큰 불편함은 생길 것이다. 어느 정도의 양을 사용하라고 설명서가 있겠지만 고체 세제의 익숙함이 자리 잡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금 현대인들에게 뜻하지 않은 코로나라는 신종 바이러스로 근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전 세계인들은 불편한 생활을 하는 현실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현대화, 산업화가 되면서 여러 환경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구에 존재하고 있던 병균 바이러스가 변이, 또 다른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면서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인간들은 겪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로운 바이러스 출현, 뜻하지 않은 폭염, 폭설, 강수량 등은 지구가 인간들에게 미리 지구를 지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 자제에 적극 동참하면서 액체 세제보다는 환경을 생각해서 나오는 고체 세제를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지구를 더는 병들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언제부터였을까? 플라스틱 용기 속에 들어 있는 샴푸, 린스, 바디 샤워, 주방 세제, 폼클린징, 의류 세제 등 산업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지구 환경을 생각하기보다는 조금 더 편리한 제품, 가지고 다니기 수월한 플라스틱 용기 제품을 만들고 이용해왔다.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지구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자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 액체 세제가 담겨 있는 제품들이 환경을 생각한 고체 세제로 바뀌어 출시되고 있는 게 요즘 추세다. 오영원 수원 화홍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18.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

플라톤은 수학이 너의 영혼을 눈뜨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수학교육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학교육 현실은 처참하다. 수포자라는 단어가 만연하며 우리나라 학생의 수학흥미도는 선진국 가운데서 최하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정철용 배곧라온초 교장)가 바로 그곳이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게 지도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된 연구 모임이다. 경기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2013년 뜻이 맞는 초등교사들이 모여 결성했다.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재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더 빠른 소통과 나눔을 위해 밴드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선생님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초등수학교육연구회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경기도교육연구회로 선정됐다. 그리고 교과 교육 영역에 있어 교사들에게 삶의 맥락에 맞는 수학교육 역량을 함양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환경이 급변한 2021학년도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수학교육연구를 실시했다. 또한 비대면으로 학생들과 수학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수 학습방법 연수를 기획해 운영했다. 밴드 및 줌을 활용한 비대면 연수는 교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실제로 학생들과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시흥수학교육연구회와 화성수학교육연구회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결과물들을 수학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학교육연구회에는 가입하지 못했지만 수학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을 초대해 공모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미래의 우리나라 새싹인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좋아하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도록 창의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주일곤 간사(시흥 배곧라온초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학우들 아이디어 모아… 급식 잔반 줄여요”

급식 잔반을 버릴 때마다 너무 많이 남는다고 느꼈다. 현재 학교 급식실 잔반통 옆에는 음식을 버리는 모습과 조그마한 얼음 덩어리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북극곰 그림이 있는 큰 간판이 있다. 하지만 이런 간판이 있더라도 잔반은 넘쳐났다. 그 문제를 인식한 것이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대의원회가 열렸다. 그리고 각 학급의 회장과 부회장들은 모두 대의원회에 모여 댓글로 잔반을 줄일 방법들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맞대기 시작하니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속속 나왔다. 그중에 많은 의견들로 모아지는 부분들은 2가지 정도가 있었다. 첫번째 의견은 자율배식대 설치였다. 각자 배고픔과 먹는 양, 먹지 않는 반찬들이 있기에 식판에 가득 담아 주시는 급식을 다 먹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1학년 학생들은 먹고 싶지 않더라도 급식을 받아 조금이라도 먹어야 했고 2, 3학년 선배는 먹고 싶지 않으면 급식을 먹지 않는 것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나온 의견으로 급식받는 곳에 먹고 싶은 양을 말할 수 있게 작은 문구종이를 붙여놓고 친구들이 보고 원하는 양을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급식을 먹으러 가는 중에 줄을 서면서 급식을 조금 받고 싶은 학생들, 급식을 많이 받고 싶은 학생들 손등이나 옷에 스티커를 붙여서 원하는 양을 나타내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두번째 의견으로는 캠페인 활동이었다. 급식실 앞의 전광판에 음식물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올리거나 포스터로 만들어서 급식실로 가는 길 벽면에 붙이는 방법, 또는 친구들이 급식을 먹을 때 더 자세히 읽어볼 수 있게 식판이나 급식 자리 칸막이 안쪽에 캠페인 문구를 적어놓는 방안도 나왔다. 무난한 캠페인 문구 대신 충격적인 문구들을 써놓자는 의견도 있었다. 캠페인에 이어 행사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주로 잔반이 많이 나오지 않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스티커 같은 것을 주어 많은 스티커를 모은 반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는 것이나 도서부와 협업해 관련 책(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면 상품을 준다는 류의 행사 의견들이 나왔다. 기타 의견으로는 잔반 없는 날 지정해 잔반통 없애기, 급식 1인 제공량 줄이기, 다 먹을 때까지는 수업 참석 지연하기, 선호 급식 메뉴를 홈페이지를 이용해 아무거나 원하는 걸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주어 학생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급식 메뉴 선정하기 등이 있었다. 2학기 때는 여러가지 의견 중 한두 가지 정도를 선택해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잔반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면 한다. 박도현 통신원(용인 수지중)

[꿈꾸는 경기교육] 지구온난화, 더는 ‘외면’ 안돼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는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된 이후 수십 년간 문제가 돼 왔다. 거의 50년 전에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 필자는 지구온난화란 말을 평상시에 많이 접하게 되면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사람들이 무뎌졌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이 돼 글을 쓰게 됐다. 먼저, 지구온난화가 뭔지 알아보자. 지구온난화란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온실기체이다. 온실기체로는 이산화탄소가 가장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메테인, 수증기 등이 있다. 태양으로부터 방출된 에너지는 지구에 도달 후 다시 방출되는데 이때 대기권의 온실가스층에 의해 방출되는 에너지양이 감소함으로써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지구온난화가 발생한다. 이제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온도 상승으로 인해 해수가 열팽창하고 빙하가 융해돼 해수면을 상승시킨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섬 주변의 수위가 오르면서 섬의 면적이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해안가 거주민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러 질병도 발생하고 있다. 기후가 변화하면서 모기 같은 곤충이 활동하는 기간, 범위가 늘어나게 되고 예전에는 질병이 없던 지역에서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해결방안으로는 재생 에너지 개발, 숲과 토양 관리, 친환경 소비와 재활용 등이 제시되고 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 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개인과 국가, 기업이 모두 적극적으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사람 중 지구온난화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만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지만 이에 대한 경각심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만일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까지 지구온난화에 대해 무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비교적 적은 영향을 받고 있어서 경각심이 부족한 것이다. 과연 이게 옳은 마음가짐일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로 예를 들어보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천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경에 우리나라는 코로나를 거의 극복했었다.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이 줄어든 만큼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도 같이 줄어들었다. 그 결과 현재의 상태에 이르게 됐다. 지구온난화 문제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다 보면 언젠가 분명히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어느 문제든지 간에 긴장을 늦추는 순간 위기로 돌아오는 것은 한순간이다. 이 글을 읽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한다. 이 글의 독자들도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길 빈다. 최민혁성남 성일고

[꿈꾸는 경기교육] 인덕원고 3학년... 코로나 백신 접종

지난 20일 인덕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시행됐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로 조기 졸업자를 포함한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1만5천502명이 접종 대상이고, 학교 기준 사전 지정된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해 타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접종은 불가했다. 3학년 백신 접종 순서는 1~3반 13:00~13:40, 4~6반 13:40~14:20, 7~9반 14:20~15:00, 10반 15:00~15:40으로 진행돼 많은 학생들이 모이지 않게 했고, 인덕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반별 접종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해 대기했다. 모든 백신 대상자는 전 주에 배부된 접종 시행 동의서와 예진표를 미리 작성해 지참했고 주민등록증, 생활기록부 첫 페이지 원본 대조필 등 주민등록번호가 명시된 신분증을 지참해 안양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그 후 학생들은 예진표를 들고 접수창구에서 백신 접종 접수를 마쳤고 칸막이로 나뉜 부스에서 예진을 마친 학생들은 접종 장소로 이동해 백신을 맞았다. 그리고 예방 접종 후 접종받은 기관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 여부를 충분히 관찰하고,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가 가능하게 했다. 다음은 학교에 전달된 백신 접종 후 관리 및 대처 방안이다. 학생들은 이 같은 예방수칙을 잘 숙지해 안전하게 접종을 마쳤고 충분할 휴식을 위해 귀가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 한 학생은 백신 접종했으니까 이제 코로나에 대한 걱정보다는 공부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코로나19 감염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는 없겠지만, 수능을 앞두고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고 접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붓기, 오한, 발열 등은 일반적으로 보이는 증상입니다. 이렇게 경미한 이상 반응은 매우 흔하게 보이며 이는 접종 후 수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접종 부위 통증 및 붓기 처치를 위해서는 간단한 팔 운동을 하거나 팔을 가볍게 움직여 줍니다,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적신 뒤 해당 부위에 올려서 식혀 줍니다. 전신 오한, 피로감, 두통, 발열의 처치를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셔야 하고, 항히스타민제 또는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정태호 통신원(안양 인덕원고)

[꿈꾸는 경기교육] 스마트폰에 묶여있는 세상

요즘 길거리에 나가보면 모두 땅을 쳐다보고 있다. 왜 모두 땅을 쳐다보는 것인가. 개미를 보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뭔가 속상한 일이 있어서인가. 다들 고개를 숙인 이유는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그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길을 걷고 또 걷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요즘에는 스몸비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현재 다른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나는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그곳에서 핸드폰이 없다고 말하니 모두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다. 지금은 이런 시대이다. 핸드폰이 없어선 안 될 세상. 그러나 스마트폰 없이도 잘 살 수 있다. 만약에 핸드폰이 없이는 못 산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그러면 핸드폰 없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못 살았게? 지금 나도 제대로 못 살고 있겠네? 하지만 아니다. 핸드폰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 그들이 핸드폰 없이 못 산다고 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적인 이유에서만이 아니다. 사적인 이유에서도 있다. 그들은 여가생활을 핸드폰으로 때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핸드폰 없이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는 것이고 점점 많은 스마트폰 중독자가 생겨나는 것이다. 핸드폰에 대한 집착이 커져 지금 인권 위원회에서도 핸드폰을 압수하면 인권 침해라고 공포했을 정도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그것을 악용하다 보면 점점 스마트폰의 단점만 보이게 된다. 사실 스마트폰이 처음 생겨났을 때 나 또한 스마트폰에 대해 나쁜 인식이 없었다. 새로운 신식 물건에 신기했고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스마트폰을 처음 개발한 스티브 잡스 또한 이러한 악영향을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발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한 의도를 악용한 것은 우리다. 스마트폰을 악용해서 스마트폰 중독에도 걸리고 정신적으로도 안 좋아지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다 보니 처음에 말한 스몸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젠 심각성을 깨닫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완전히 다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걸 악용해서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스마트폰을 악용해서 사용하지 않고 좋은 용도로 사용해서 스마트폰 중독과 스마트폰 좀비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떨까? 정지인양평 새이레기독대안학교

[꿈꾸는 경기교육] 가온고의 '해피버스데이'

올해 5월부터 가온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해벌쭉데이라는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해벌쭉데이는 학생자치회에서 매달 생일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입니다. 매달 등교 첫 주 월요일 점심시간에 생일을 인증할 수 있는 확인증(학생증)을 들고 학생자치회실로 간다면 선물과 생일 축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일 선물은 작은 간식거리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구성은 포테이토 크리스프 샤워크림 감자칩, 트윅스, 코쿤오키오 망고 구미 젤리, 타야스 미니얌 츄이 카라멜 젤리 캔디, 하리보 골든바렌구미 미니, 참스미니팝, 후르츠텔라 젤리 등이었습니다. 또 생일을 축하하는 글이 적혀있는 쪽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처음 해벌쭉데이라는 이벤트를 알게 됐을 때, 이벤트의 이름이 참신해서 기억에 남을만한 정도였습니다. 해벌쭉데이는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은 이벤트입니다. 다른 이벤트보다 참가 방법도 쉬운 편이어서 더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자치회의 설명에 따르면 생일에 친구와 만나 신나게 놀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고 밝혔습니다. 그 의도에 맞게 학생들도 이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많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어렸을 때 매달 어린이집에서 반 친구들의 생일을 같이 축하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이벤트로써 앞으로 가온고등학교의 대표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달 첫 주 월요일을 놓치면 선물을 받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학생자치회에서 더 효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딱 하루만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일 축하와 선물을 받고 싶은 학생들은 이벤트 날짜를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가온고등학교의 학생자치회가 많은 학생이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준다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서진 통신원 (안성 가온고)

[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성남 위례한빛중학교

성남 위례한빛중학교가 창의목공반, 로봇코딩반 등 차별화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위례한빛중은 지난 2018년부터 자유학년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비전인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우리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의 성장 단계별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교육과정 내 동아리 47개를 전일제로 운영(32개 자율동아리 병행)하고 있다. 특히 위례한빛중은 이 같은 교육과정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과 연계 운용함으로써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 진로탐색은 물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의사소통능력 배양, 창의성 신장 등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위례한빛중은 주제선택 활동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요미조미 철학과 비주얼싱킹,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미니컴퍼니 등 다양한 컨셉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 예술ㆍ체육활동 역시 도예반과 치어리딩, 뮤지컬, 사물놀이 등 학생들의 관심사가 반영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례한빛중은 교사가 가진 전문성이 반영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사 전문성이 반영된 대표적인 클래스에는 창의목공반과 로봇코딩반이 있다. 창의목공반의 경우 학생들은 드릴프레스를 비롯, 밴드쏘, 스카시톱, 밸트샌더 등 목공기계를 갖춘 공방 수준의 작업실에서 쿠미키, 빵도마, 우드스피커, 스툴 등을 제도하고 직접 가공하는 전문성 높은 수업을 받고 있다. 또 로봇코딩반에서는 EV3(마인드스톰) 등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정보화시대를 선도할 미래교육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2인 1개조로 EV3를 활용, 로봇 설계 및 코딩, 미션 수행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도예반도 호평을 얻고 있다. 교내에 도예실을 마련해 자동 물레 10대와 전기가마를 구비, 학생들이 흙으로 빚은 작품을 유약 처리한 후 직접 가마에 구워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동시에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례한빛중은 학생들이 그간의 성장을 토대로 마음껏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12월 성장 나눔의 날 행사를 운영,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 등을 통해 성과물을 발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병도 교장은 위례한빛중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서로 공유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로 학생을 교육하고 지도하고 있다며 학부모 역시 학교의 노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위례한빛중 학생들은 이러한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과 응원 속에 올바르고 에너지 넘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코로나 속 메타버스로 떠난 박물관 견학

지난 21일 서호초등학교 6학년 2반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에 접어든 이때, 박물관으로 견학을 갔다. 이렇게 단체로 견학할 수 있었던 것은 메타버스 덕분이었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즉, 가상현실에 나만의 아바타를 통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길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견학 한번 갈 수 없는 반 친구들을 위해 담임 선생님께서 직접 제안하신 것이다. 메타버스의 한 종류인 제페토로 견학을 준비했다. 견학 전날, 6학년 2반 친구들은 모두 제페토에서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놓는 등 다음날 견학에서 만날 채비를 했다. 드디어 21일 당일 6학년 2반은 제페토에서 만나 함께 박물관을 견학했다. 제페토 안에서도 삼삼오오 친구들과 채팅으로 소통할 수도 있었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박물관을 돌아다녔다. 선생님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었는데 뒤에서 눕는 친구, 춤추는 친구들 덕분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모둠학습도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했는데 학교와 똑같이 의자를 붙여 모둠끼리 앉아 칠판에 대고 적어가면서 소통도 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기가 길어지고 있는 지금, 직접 만나 소통할 순 없지만 이렇게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다행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어떤 어른들은 앞으로 가상현실에서 모든 일이 이뤄진다고 한다. 학교도 회사도 가상현실에서 한다면 편리함과 간편함은 있겠지만 얼굴 맞대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학교 다니는 오프라인 모임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길어져만 가는 코로나, 지금은 모두 조심하며 기다리는 것뿐이지만 메타버스를 통해 친구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하나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 박하랑 수원교육지원청 학생기자단(수원 서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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